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썰/연성 백업용
by 율시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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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디가 잠꼬대하는 썰.





(제디가 거실 소파에 누워서 자고 있다. 평온하게 잘 잔다. 마태랑 헤라랑 자기 컵에 음료를 담고 얼음 타서 지나가다가 소파로 가다가 잠꼬대하는 제디를 본다.)


마태: 이녀석은 왜 자기 침대를 냅두고 여기서 자는건지...


(그때, 제디가 표정을 약간 찡그리며, 뭔가를 피하는듯이 몸을 웅크린다)

제디: 흐어어... 살려주세요, 마태 형제님.

마태: (흠칫) 뭐가 말이냐.

헤라: (진지하게 대답하는 마태를 저건 뭐지? 하는 눈빛으로 쳐다본다)

제디: 전 맛이 없어요 형제님... 먹어봤자 엄청 질길거라고요... 흐어엉...

마태:

헤라: (한심하다는 표정) 넌 평소에 애한테 얼마나 모질게 대했으면 쟤가 꿈속에서도 살려달라고 하냐.

마태: (찌릿) 네놈이 할말은 아니지.

헤라: (마태를 지그시 바라보다 좋은 생각이 났는지, 입꼬리를 들어 웃어보이고는 무릎을 굽히곤 제디의 귓가에 가까이해 목소리를 낮게 깔아 속삭인다. 아주 감미로운 목소리로.) 맛이 없긴. 말랑말랑하고 매끈매끈하고. 살이 뽀얀게 아주 맛있게 생겼는데. 살을 저며서 먹으면 최상의 별미가 되겠어.

제디: (흠칫) (안그래도 안좋던 표정이 더 울상이 된다) 0ㅁ8... 8ㅁ8... (눈물팡!) 아안돼 마태형, 제발요. 식사가 되면 주님곁으로 어떻게 가요.... #찡찡

헤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마태: (빠직) 이 빌어먹을 천사 새끼가... 너 이리와.

헤라: 싫은데- (도망침)

마태: 너 거기 안서!! (쫓아감)


(그렇게 헤라랑 마태는 레슬링을 신나게 하고 투닥거리면서 거실로 복귀한다. 헤라가 레모네이드에다 얼음을 넣고 타오고 제디는 자다 일어나서 마른세수를 하고있다.)

제디: 꿈속에서 마태형이 저 묶어놓고 회뜨는 칼을 제 배에다가 대고 귓가에다가 맛있겠다면서 속삭였어요... 목소리도 들려오고 느낌도 너무 진짜같아서 무서웠어요.

헤라: 오구오구. 그렇게 무서웠쪄요, 제디 신부님?

제디: 헤라형은 얼마나 무서운지 모를꺼예요. 마태형이 서슬 퍼런 표정으로 그런말 하면 진짜로 회떠서 드실것 같다구  8ㅁ8 (눈물팡!)

헤라: 아이고얔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마태: (어이상실) 넌 나를 도대체 뭘로 생각하는 거냐, 제데키아. (싸늘)

제디: (뜨끔) 지금 눈빛으로 협박하고 있잖아요.

마태: (왠지 열받아서 홧김에 심한말을 해버린다.) 16등분으로 해체해서 찜쪄먹기전에 조용히 해라.

제디: (창백) 8ㅁ8 (바들바들)

마태: ...농담이니까 진정해라, 제데키아. (삐질)

헤라: 그러니까 왜 애를 잡아먹는다는 소리를 하고 그러십니까, 마태씨. 한대 치면 골로갈 것 같은 제디한테.

제디: 그정도로 약골은 아니거든요, 헤라 형.

헤라: 음? 진짜? 그럼 시험삼아 한대만 맞아볼까? ^^**

제디: (질색) 미쳤어요? 그랬다가는 곧바로 요단강 건넌다구요!

헤라: 주님곁으로 가는것만큼 신자에게 큰 영광이 어디있다고 그래. 그걸 사양하는게 신부님이 된 자로써 할 말이니?

제디: 응아아ㅏ아악 헤라형!!!! 너무해요!!! 8ㅁ8


(그렇게 셋의 해프닝은 화목하게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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