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썰/연성 백업용
by 율시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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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다깬 마태의 몸에는 제디 영혼이, 제디 몸에는 마태의 영혼이 들어간 상태다)
제디(마태): 제디 몸에 들어간 마태.
마태(제디): 마태 몸에 들어간 제디.

제디(마태): 너 설마....
마태(제디): 형도...?

(얼음)

(제디가 인상을 쓰고있고 마태가 하찮아보인다)

헤라: ...니네들 오늘 뭐 잘못먹었냐?
마태(제디): 어... 그게... 자고 일어나니까 몸이 바뀌었어요.(마태목소리)
헤라:

헤라: 이런 Cfoot 너 누구야.
마태(제디): 제디예요 헤라형 8ㅁ8
헤라: (소오오름)

헤라: 그럼 너가 마태겠네... (제디 힐끔)
제디(마태): 보시다시피 이렇게 되었다.
헤라: (제디가 반말을 하는것 같아 기분이 겁나 이상하다)
제디(마태): 넌 뭐가 문제라서 나를 그런눈으로 쳐다보는거냐.
헤라: 넌 제디가 아냐!!!! (쿠션던짐)
제디(마태): (쿠션을 받아 헤라의 얼굴에 명중시킨다) 이 또라이 새X 이걸 왜 나한테 던져!! 네 기억력은 어떻게 10초를 못가냐 아까 제데키아가 서로 몸 바뀌었다고 말했잖아. (짜증)
헤라: (제디가 나한테 베게를 던지고 욕을 하다니) (컬처쇼크)




 (여기선 절친님이 이어주신 썰이다.!)


(갑작스러운 상황에 잔뜩 짜증이 나 신경이 예민해져 있는 제데키아 (영혼 : 마태), 당황해서 매우 변화무쌍한 표정을 보여 주고 있는 마태 (영혼 : 제데키아), 평소의 그답지 않게 충격과 공포로 아무 말도 하지 못하고 있는 헤라. 셋이서 이렇게 난리 블루스를 추고 있는데 사르르, 하고 소리도 없이 토로라가 나타난다.)


토로라 : 제데키아, 안녕! 케이크가 맛있는 가게를 발견해서, 조각케이크 몇 개 포장해 왔어요. 같이... 어라?

(셋의 시선이 한꺼번에 토로라에게 꽂힌다.)

제데키아/마태 몸 : (토.. 토로라씨,, 8ㅁ8)

토로라 : 어머.. 다들 함께 계셨구나. 미안해요. 그리고 실례할게요.. 괜찮겠지요? (모두에게 인사를 한 다음, 주저하지 않고 눈을 빛내며 마태 몸 안에 들어 있는 제데키아에게 걸어가 그의 손을 붙잡는다.)

마태/제데키아 몸 : (그걸 지켜보며) ??!?? (내가 모르는 분인데.. 곧장 나에게로 가서 내 손을 잡았어?)

토로라 : 자, 같이 나가요, "제데키아"!


제데키아/마태 몸 : ??

마태/제데키아 몸 : ?????


제데키아/마태 몸 : 아.. 아니 어떻게.. 어떻게 저인 걸 바로...

토로라 : 음..? 아, 그렇군요. 제데키아, 왜 이 몸에 들어와 있나요?

제데키아/마태 몸 : 그.. 글쎄요, 저도 그게 참으로 궁금하긴 한데.. 8ㅁ8

마태/제데키아 몸 : 제데키아, 이 분은.. 네가 아는 사람이냐?

제데키아/마태 몸 : 네.. 제 친구..이긴 한데...

토로라 : (마태의 영혼이 들어가 있는 제데키아를 바라보며) 그럼.. 이 쪽은 "마태" 겠네요. 안녕하세요, "마태".

마태/제데키아 몸 : ..!!! 당신은... 어떻게 내 이름을 알고 계십니까.

이라클리 : 너에 대해 얘기했나 보지. 입이 보통 가벼운 놈이냐 저 녀석이. 그리고 너네가 바뀌었다는 건 너희 얼굴만 보고도 알겠거든. 그러니 그리 오버해서 놀랄 일도 아닌...

토로라 : (이라클리를 바라보며) ...안녕하신가요, "이라클리", 정말 멋진 천사가 되었네요.. 그대가 정말 자랑스러워요. 그대가 사랑하게 된 이들, 그대가 사랑하는 모든 이들에게 안부 전해 주세요.

이라클리 : ....!! (마태 몸을 가진 제데키아의 멱살을 잡으며) 너 이자식 평소에 나에 대한 이야기도 함부로 털고 다녔냐? (아무래도 눈에 보이는 건 마태여서 그런지 평소에 제디에게 하는 것보다 말투와 행동이 험하게 나온다...)

제데키아/마태 몸 : 아아아아니에요!! 하느님께 걸고 단 한 번도 형님에 대한 이야기 한 적 없어요!! 8ㅁ8

이라클리 : .... (소름이 끼쳐서 멱살을 놓는다)


토로라 : 음... 여러분을 놀라게 만들었다면 미안해요. 항상 그리워하고, 꼭 안아주고 싶었던 여러분을 직접 눈앞에서 만나게 되니까 너무도 반갑고 마음이 기뻐서 나도 모르게 그만.

이라클리 : 그게 무슨 말입죠냐? 난 내가 기억하는 한도 내에선 그쪽...을 한 번도 본 적이 없는 것 같은데. (이상하게 말이 안 놓아진다..)

토로라 : 저는 그대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오래 전부터 그대들을 알고 있었어요. 두려워하거나 경계할 필요는 없어요. 안심하세요..

마태/제데키아 몸 : ...... 당신이 보통 존재가 아니라는 건 알겠습니다. 그렇다면 혹시 우리가 원래대로 돌아갈 방법도 알고 계신가요?


토로라 : 흠... 확실히 이대로는 곤란하겠네요. 제가 확실히 돌아가게 할 수 있다고는 말씀드리지 못하지만, 도움은 드릴 수 있을지도 모르겠어요.

마태/제데키아 몸 : !! 정말입니까?

토로라 : 확률은 반반이지만.. 해 보시겠어요?

마태/제데키아 몸 : (자신의 얼굴을 한 제데키아를 바라본다.)

제데키아/마태 몸 : 8ㅁ8 (양 손을 맞잡고 끄덕끄덕끄덕끄덕.)

이라클리 : 밑져야 본전 아니겠냐. 한 번 해 봐.

마태/제데키아 몸 : ...해 보죠. 부탁드리겠습니다.


(잠시 후, 그들은 토로라가 시키는 대로 의자를 마주보게 세워 두고 마주앉아 있다. 토로라, 그 가운데 서서 양 손을 두 남자의 눈 위에 덮어 눈을 감겨 준다.)

토로라 : 자, 제데키아, 마태. 눈 감고 계세요. 눈을 감고... 떠올려 봐요. 그대들이 원래 몸으로 느꼈던 모든 감각들. 그대들의 눈으로 보았던 것, 귀로 들었던 것, 코로 맡았던 향기들, 손으로 짚었던 모든 감각과 피부로 느껴졌던 차가움과 뜨거움, 부드러움과 따가움, 통증까지도, 그 모든 것을 선명하게, 그리고 최대한 집중해서 떠올려 보세요.

제데키아/마태 몸 : 네, 알겠...

토로라 : 아니, 대답하지 말고. 목소리 내지 말아요. 그저.. 그대들의 원래 몸으로 느꼈던 모든 감각을 떠올리고 그것을 느끼는 데 집중하도록 해요.


(두 남자가 마주보고 앉아 있고, 가운데 작은 소녀가 서서 양 손으로 둘의 눈 위에 손을 짚은 그 상태로 10분여의 시간이 흐른다. 지켜보던 이라클리가 슬슬 심심함을 느낄 때쯤,)

토로라 : 자, 이번엔.. 원래대로 돌아간다면 하고 싶은 일에 대해서떠올려 보세요. 가장 먼저 떠오르는, 가장 강한 열망에 대해서. 그것이 어떤 것이라도 상관 없어요. 가장 강렬한 것 하나에만 집중하세요.

(둘 다 시키는 대로 생각에 집중하려 애쓴다. 그리고 또 다시 수 분의 시간이 흐른 후, 토로라가 둘의 눈에서 손을 뗀다.)


토로라 : 자, 이제 천천히.. 둘 다 눈을 떠 봐요.

(제데키아가 살며시 눈을 뜨자, 여전히 토로라의 옆모습이 보인다, 다만, 이번에는 그녀의 반대 얼굴이 보인다. 아까 시작하기 전 앉아 있었을 때 보이던 면의, 반대쪽 얼굴.)

제데키아 : ...아...!

(마태도 얼른 자신의 손을 내려다본다. 피부색이 진하고, 뼈마디가 튀어나온 거친 손, 누가 봐도 명실상부한 자신의 손이다.)

토로라 : (제데키아와 눈을 마주치며) 안녕, 제데키아.

제데키아 : ...도, 돌아왔어요! 돌아왔어요오오!! (기뻐서 춤이라도 출 기세다)

마태 : 어떻게.. 하신 겁니까? 별 대단한 건 하지도 않았는데 어떻게 이렇게 바로...

토로라 : 기억은 뇌나 정신에만 저장되는 것이 아니라, 신체 자체에도 저장된다는 이야기를 들어 본 적이 있나요?


마태 : 네, 들어 본 적이 있는데...

제데키아 : 그게 지금 돌아오게 한 것과 상관이 있나요?

토로라 : 간단한 거예요. 그대들의 신체에 저장되어 있는 감각적 기억들에 그대들의 정신을 동기화시켜요. 두 사람의 몸과 영혼이 같은 '시간'을 통해 연결된 상태에서요. 그러면 그대들의 따로 분리된 신체와 정신이, 하나의 축으로 일치점을 맺으며 통하게 되지요. 그 순간에 원래 몸으로 돌아가고 싶다는 강한 열망을 떠올리면, 그대들의 정신은 본래 몸을 찾아가게 되는 것이지요.

마태 : (무슨 말인지 알겠는데 무슨 말인지 모르겠다는 표정이다.)

제데키아 : 무슨 말인지 못 알아들어도 상관없다고 생각해요! 어쨌든 돌아왔잖아요? 그럼 잘 된 거잖아요! 와아!!

마태 : (끄응...)

토로라 : 모두 수고 많았어요. 케이크 함께 먹을래요?


*    *    *


제데키아 : 오늘 정말 고마웠어요, 토로라씨. 대충 느끼고는 있었지만 정말 대단한 분이었네요, 토로라씨는.

토로라 : 뭘요. 별 것도 아닌걸요.

제데키아 : 아니긴요, 하하.. 그런데 토로라씨, 아까 마태 형 몸에 들어 있었을 때 어떻게 저를 바로 알아보셨던 거예요?

토로라 : (반짝거리는 눈으로 제데키아를 잠시 빤히 올려본다)

제데키아 : 아.. 혹시 실례되는 질문이었나요?

토로라 : 아뇨, 조금 의외의 질문이라서요. 어찌 그런 것을 물으시나요?

제데키아 : 네에? 그야 보통은.. 못 알아보는 게 정상이니까..?

토로라 : (생긋 웃으며) 그대가 어느 몸에 들어 있든, 어디에 있든 내가 그대의 영혼을 느끼지 못할 리가 없지 않나요.

제데키아 : 아.. 헤헤. (뿌듯!)


토로라 : 아, 그런데 제데키아. 나도 궁금한 게 하나 있어요.

제데키아 : 뭔데요?

토로라 : 아까 원래 몸으로 돌아간다면 하고 싶었던 거 생각할 때, 뭘 떠올렸나요?

제데키아 : 아, 그거요. (활짝 웃으며) 그게 바로 그거였어요! 토로라씨에게 고맙다고 전하고 싶었어요! 마태 형 몸에 있었는데도 바로 나인 걸 알아봐 줘서, 내 이름 부르며 손 잡아 줘서 고마웠다고 꼭 인사하고 싶었어요! 정말 고마웠어요 토로라씨! (활짝)

토로라 : (정말 의외의 것이었는지 놀란 표정을 짓는다. 그리고 미소를 지으며) ...고맙다고 말해 줘서 내가 더 고마워요. (생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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