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썰/연성 백업용
by 율시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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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7. 2017.01.14
    [핍] Please tell me this is reality, not a dream.
  18. 2017.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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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4. 2016.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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닐과 타나토 일대일 대화 (역극)

*   *    *

산돌 : 닐님!! 딸내미 시집가요!!! (확성기)
닐: (물마시다 사레걸림) ㅁ...뭐!? 누구한테!?
산돌 : 어어... 몇 번 본 적 있지 않나요 니케 친구고... 키 크고... (186cm) 머리도 옷도 까맣고... 망자의 영혼을 사후세계로 인도하는 인도천사고... (손짓발짓으로 설명한다)
닐 : 어떤 눔의 시키가!!!!(활 꺼내다 멈칫하곤 곰곰히 생각에 잠긴다.) 새까맣고... 니케친구에.... 키크고 ......타나토...? (침착)

닐 : .... 뭐, 괜찮네. 짜식 보는 눈은 있어가지고...(얌전히 활을 내려놓는다.) 한번 둘이서 차라도 한잔 하면 좋겠는데...(싱긋)
산돌 : 진짜 괜찮은 거 맞죠?! 차에 몰래 독 타고 그런 거 아니시죠??!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닐 : 어머~ 내가 그렇게 비겁한 수를 쓸것처럼 보여~? 굳이 독이 아니더라도 마음만 먹으면 내가 그 아이를 어떻게든 할 수 있을것 같지 않니? (화사)
산돌 : (너무 납득이 되어서 안심이 되었다!)

닐 : 뭐... 일단 헤라가 알기 전에 한번 만났으면 좋겠네... 친구랑 친구 아빠가 아닌.. 사.윗.감.으로써...
산돌 : 예의바르고 성실하고 착하고 니케를 누구보다도 아껴 줄 친구니까 너무 걱정하지 마십쇼 닐님ㅎㅎ
닐 : 그건... 내가 판단할께. 작은 펭귄아... (온화)

*   *    *

(손님이 왔음을 알리는, 낭낭하게 울리는 초인종 소리에 선이 곱고 자태가 아름다운, 긴 바닷빛의 머리칼을 가진 천사가 자리에서 일어난다. 현관문을 열어 주자, 큰 키에 검은 머리를 가지고 단정한 검은 정장을 입은 청년이 한 손에는 선물 상자를 들고 조심스럽게 들어온다. 닐과 눈이 마주치자, 한 손으로 모자를 벗으며 허리를 숙여, 공손하게 인사한다.)

타나토 : 안녕하십니까, 닐님. 니케의 남자친구인 타나토라고 합니다.

(공손하게 인사하는 타나토에 흡족한 웃음을 짓고는 맞은 편의 의자를 가리킨다.)
닐 : 어서와요. 일단 앉아요. 이렇게 둘만 보는건 처음인것 같은데... 오늘 내가 왜 만나자고 했는지 알고 나온것 같네요.

(망자의 영혼을 사후세계로 인도하는 죽음의 천사. 하루에 수백의 사람을 만나므로 사람 만나는 데는 익숙해 질대로 익속해진 타나토지만, 평소의 그답지 않게 긴장한 기색이 역력하다.)

타나토 : 닐님께 드리는 선물입니다. 어떤 걸 좋아하실지 잘 모르겠어서 무난한 것으로 찾아보았습니다만...

(열어 보자, 기분 좋은 향긋한 향내가 실내를 감싸고 돈다. 무겁지 않고 산뜻하면서도 좋은 향이 나는 홍차 세트다.)

(선물 내용을 확인하곤 다시 뚜껑을 덮어 옆자리로 살짝 치워두곤 타나토의 눈을 똑바로 바라본다. 여전히 웃고 있는 얼굴이고 온화한 기운을 풍기지만 눈만은 날카롭게 빛난다.)

닐 : 니케가 알려줬어요? 아니면 그냥 감인가요? 이런 선물로 환심을 사려는거라면 조금 곤란한데요.

(잔뜩 긴장한 청년의 어깨가 움찔하는 것이 보인다.)

타나토 : 니케가 알려 주지는 않았습니다. 애초에 닐님을 만난다는 사실을 니케에게 알려 주지도 않았고... 환심을 사려고 하였다기보단... (잠시 고민한다. 일일히 설명하는 것이 오히려 역효과를 불러일으키진 않을지? 하지만 닐의 날카롭게 빛나는 눈을 다시 보고, 모든 것을 정직하게 말하는 것이 가장 올바르겠다고 판단하는 그다.) ...일종의 제 신념 같은 것입니다. 누군가의 집을 찾아갈 땐 빈 손으로 가는 것이 아니라고 말입니다. 혹여 제 행동이 불쾌감을 드렸다면 부디 용서해 주셨으면 합니다. 하지만 우려하시는 그런 의도는 아니니.. 마음에 드셨다면 받아 주셨으면 합니다.

(가만히 타나토의 대답을 듣고 있던 닐은 그제서야 선물을 제 옆쪽으로 내려놓고는 타나토를 보며 부드럽게 웃어보인다.)

닐 : 너무 그렇게 긴장하지 말아요. 누가 보면 내가 잡아먹는줄 알겠어... 그래서... 니케가 어디가 좋아요? 니케의 어디까지 감당할 수 있어요? 나는 니케의 아빠니까 이런거 물어봐도 괜찮죠?

타나토 : ...니케를 처음 만났던 것이 열 두살 때였습니다. (참고로 현재의 니케와 타나토는 20대 초반으로 설정되어 있어요 - 역주.) 생각해 보면 니케를 처음 만났던 그 순간에 바로 느낌이 왔던 것 같습니다. 정신 똑바로 차려야겠다고... 그러지 않으면 이 여자아이에게 모든 것을 바치게 될 것이라고.
니케에게 처음 끌렸던 이유에 그 찬란한 외모가 섞여 있지 않다면 거짓말이겠습니다. 니케가 아름다운 건 그 누구도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니까요.. 하지만, 단순히 외모에만 끌리는 어린 날의 시기를 지나서도 니케를 꾸준히 좋아하게 된 것은, 그 당당함이, 하늘을 찌르는 자신감이, 고고함이, 건강함이, 영리함이, 그 모든 것이 사랑스럽게 느껴졌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어느 순간부터는 단점조차도 사랑스럽다고 느끼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니케의 어디까지 감당할수 있겠냐라... 사실, 제가 니케에 대해 모든 것을 다 알고 있다고 말한다면 그건 틀림없는 오만이겠습니다. 제가 아직까지 알지 못하는 니케의 면도 분명 존재하겠지요... 그러나, 새롭게 알아가는 니케의 또 다른 면들에 하나하나 맞춰가며 함께 걸어나가고 싶습니다.

(평소에도 꽤 괜찮은 아이라 생각은 했었지만, 이정도로 니케를 바라보고 있었다는 사실에 놀라움 반. 진심어린 고백에 고마움 반의 감정이 뒤섞여 뭐라 형용할 수 없는 기분이 되어 잠시 머릿속을 정리한다.

닐 : 타나토군의 진심은 잘 알겠어요. 하지만 니케는 내가 열달 동안 품고 있었던 나와 헤라의 소중한 아이에요. 그만큼 귀하게 키웠고, 누구보다 예쁘게 키웠다고 생각해요. 물론 타나토 군도 귀한 자식인건 알고 있지만, 딸아이를 키우는 부모의 입장에서. 내 딸이 앞으로 나보다 더 많은 시간을 함께 보내게 될 사람이니, 좀 더 타나토 군에 대해서 알고 싶어요. 내 눈에 니케는 아직도 마냥 어리기만한 아가씨에요. 헤라을 닮아 행동력이 좋기도 하지만 나를 닮아 여린면도 있어요. 그 부분을 전부는 아니더라도 최선을 다해 지켜주면 좋겠어요. 정말 그 아이를 위한다면, 니케를 있는 그대로 지켜달라는 말이에요. 내가... 무슨말을 하는지 알겠나요?

(따뜻한 진심이 느껴지는 닐의 말에, 이 집에 온 이후 처음으로 부드러운 미소를 짓는 타나토. 약간 긴장이 풀린 모양이다.)

타나토 :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긴장이 풀린 모습이 귀여운지 작게 웃음을 흘리다 싹 표정을 바꾸며)

닐 : 근데... 만에 하나. 니케눈에서 눈물이 나는 일이 있다면 가만히 있지 않을꺼에요. 니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말. 그 말에 목숨까지 내놓을 정도의 책임을 져야할거에요. 내가 이렇게 가볍게 끝나는건. 헤라가 남아있기 때문이에요. 헤라는 니케가 전부인 딸바보이니까. 더 험난할거라 생각해요. 스스로 현명하게 잘 통과하길 바랄께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한가지 질문만 더할께요. 니케와 함께 살게 되더라도. 집에 자주 놀러와줄건가요?

타나토 : 어떤 식으로든 니케가 다치게 되는 건 저야말로 사양입니다. 니케는 누군가가 지켜 주지 않아도 괜찮을 정도로 강하고 담대하며 영리하지만.. 니케의 빛나는 삶이 저로 인해 조금 더 재미있고 편안한 삶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니케에게 그런 반려자가 되고 싶으니까요... 집에 자주 놀러 오는 건 물론입니다. 닐님과 이라클리 님께서 니케를 얼마나 사랑하는지, 그리고 니케가 두 분을 얼마나 사랑하는지를 잘 알고 있습니다. 니케와 함께 살아간다 해도 그녀의 삶은 저에게 귀속된 것이 아니라 니케 스스로의 것이기에, 두 분을 뵈러 놀러 가고 싶다고 말한다면 언제든 찾아와야 하겠지요... 저 역시도 두 분과 좀 더 가까워지고 싶기도 하고 말입니다. 만일 제가 찾아온다면, 닐님께서는 저를 반가이 맞아 주시겠나요? (온화한 미소를 짓는다.)

닐 : 니케가 선택했고, 니케를 이만큼이나 사랑한다고, 그 누구보다도 어려울 제게 당당히 말을 해주는데 제가 어찌 문전박대를 하겠어요. 당연히 반가이 맞이해 드릴겁니다. (비밀스러운 이야기를 하듯 입가에 손을 갖다대고는 장난스레 속삭인다.) 타나토군과 니케를 쏙 닮은 손자까지 데리고 와준다면 맨발로 뛰쳐나갈지도 몰라요.

타나토 : (쑥스러운듯이 웃지만, 그러나 당당하게) ...꼭 찾아뵙겠습니다.

닐 : 행운을 빌어요. 그리고, 홍차. 고마워요. 잘마실게요. 다음엔 니케랑 같이  밥먹으러 와요. 맛있게 차려줄께요. 헤라보다 솜씨는 별로지만...

타나토 : 짧은 만남이었지만 즐거웠습니다. 뵙게 되어 영광이었고, 좋은 하루 되시길 바랍니다. 또한 닐님과 이라클리 님의 미래에 축복과 행운이 가득 깃들기를. (다시 허리를 꾸벅 숙여 인사를 한 후, 모자를 다시 쓰고 현관을 나가는 타나토씨.)

*    *    *

Q. 타나쨩 만난 소감 받습니다!

A. 아ㅏㅏㅏ니 어쩜 저렇게 예의바르고 젠틀한 아이가 있죠!? 니케를 사랑하는 마음도 제대로 잘 전달이 될 정도로 티가 나고 어렵고 불편한 자리일 텐데도 진심으로 하나하나 최선을 다해 대답해주는 모습에 저와 닐은 단번에 100점!!!을 외쳤습니다!!!
타나토처럼 저런 대답을 저렇게 해주는 아이가 니케의 남편이 되어 준다면 닐은 절대로 걱정 없을 것같아요!!!

*   *   *

히히히 다행입니다 (방긋)

여담으로 니케와 타나토는 제 자캐 중 말 잘 한다는 설정이 공식적으로 들어 있는 자캐... 라고는 해도, 꾸며 말한 거 없이 백퍼 진심만을 전달했으니까요!

타나토 : 그 눈빛을 보자마자 느꼈습니다. 만약 제가 조금의 거짓이라도 섞어서 대답을 한다면 바로 들키게 될 것이라는 걸... 니케의 통찰력이 어디에서 온 건지 잘 알 수 있겠더군요.

닐 : 현명한 판단이었어요. 칭찬 감사해요.

라고 하네요!! 닐은 타나토 나가고 난 후에 홍차세트 엄청 마음에 들어서 특별한 날에 하나씩 마시려 아껴둔다고 해요!!!!

그 진심이 너무 잘 와닿아서 닐은 매우매우 흡족해 했어요!
AND

카이레모니아 세계관 설정


- 사후세계가 존재한다. 인간은 죽어서 천사의 인도에 의해 심판을 받게되고, 죄질에 따라 지옥에서 일정기간 처박아두거나, 연옥에서 일정기간의 유예를 두거나, 바로 환생을 한다. 극소수의 영혼들은 천사가 되어 사명을 띠고 임무를 수행한다.

- 천사와 악마, 인간, 그리고 기타 인외의 것들. 대체로는 귀신, 뱀파이어 등 각종 설화에서나 나올법한 것들이 존재한다. 이들은 사악한 기운에 오염된 것들로, 인간들에게 공격성을 띠어 피해를 주는 것들이다.

- 공간적 배경은 19세기~20세기 유럽과 비슷한 풍경이다. 

악마

- 악마들의 기원은 사명을 저버리고 천계를 탈출한 이들이 그 시초이다. 시간이 흐를수록 지상의 것들에 그 모습이 가까워져 신성을 잃어버리고, 온갖 욕망이 뒤섞인 자들이 되었다.

- 인간의 영혼, 기에 민감하게 반응을 하며, 그것들을 탐한다. 일방적으로 취할때에는 그 영혼의 조각이 산산조각나 별 효과가 없으며, '계약'을 통해 얻어야만 온전한 영혼을 취한다.

- 인간의 영혼은 악마들의 양식이 되며, 갈증을 없애주거나 그들의 힘을 강화시킨다.

- 천사와 달리 악마는 인간계에 나오는 조건이 까다롭지 않으며, 별다른 규제가 없어 인간들에게 손쉽게 접근할 수 있다. 하급 악마들은 검은 연기 형태로 나와 인간이나 축생의 몸을 빌려야하지만 어느정도 힘이 있는 악마들은 자체적인 형태를 유지할 수 있다.

- 하급 악마들은 엔간한 엑소시스트들에 의해 소멸될 수 있지만 힘이 강한 악마들은 그것이 힘들다. 그에 맞먹는 신성력을 가진 인간들, 혹은 천사들만이 완전히 소멸시킬 수 있다. (인간계에서 몰아내는 건 불가능에 가까운 일은 아님.)

- 대체로는 천사들의 힘이 악마보다 강한 편이다. 일대일로 붙으면 90%의 확률로 천사가 이긴다. 하지만 많은 수의 영혼, 혹은 다른 것들을 먹어치워 강해진 악마라면 천사가 질수도 있다.

- 악마들이 강해지는 방법은 다음과 같다;

1) 계약을 통해 인간의 영혼을 갖거나,

2) 다른 악마를 죽여 악마의 힘을 흡수하거나,

3) 귀신, 혹은 뱀파이어들을 죽여 그 힘을 흡수하는 방법이 있다.


대부분의 악마들은 1)의 방법을 택한다. 3)의 경우 힘이 증가하는 정도가 미미해서 잘 쓰지 않는다.


천사

- 천사들은 사명 이외의 것들에는 인간 세상에 개입하는 것이 암묵적으로 금지되어 있다. 하지만 일부 천사들은 이것을 어기고 제멋대로 행동하고는 한다. 발각되면 천사들은 영원히 소멸된다.

- 천사들에게는 각자에게 주어진 사명들이 있다. 사명은 천사들마다 다름. (ex. 이라클리의 경우, 이라클리의 사명 키워드는 "기적"으로, 혁신을 일으켜 인간 세상이 진화를 하도록 돕는 것이다.)

- 천사들의 수명엔 제한이 없다. 허나 자신이 천사를 그만두고 쉬고싶다면 영혼 중에서 자신의 후임을 이을 적합한 영혼을 찾은뒤, 죽음의 천사의 승인을 받아 후임 교육을 한 뒤, 인간으로 환생하는 것이 가능하다. 인간으로 환생할 때는 천사로써의 권능을 회수하고 천사였을때의 기억을 봉인시켜둔다. 이 봉인은 죽음의 천사만이 풀 수 있게 되어있다. (물론 영구 소멸을 원할경우 이것도 가능하다. 그런 경우는 역사상 딱 한 번 있었다. 이럴 경우엔 다른 천사들이 이 천사를 죽이며, 징계의 대상이 되지 않는다.)

- 천사들이 죽는 방법은 오직 하나, 다른 천사의 권능이 담긴 무기에 회복불가능한 손상을 입는것이다.



영혼

- 인간의 영혼은 환생이 가능하나 악마는 환생이 불가능하다. 뱀파이어, 혹은 악령은 죽음의 천사들의 심판을 받고 지옥에서 고통받거나 연옥에서 죄를 씻는 수행을 하면 환생이 가능하다.

- 인간의 영혼이 소멸당하는 경우는 다음과 같다:

악마와의 계약이 종료된 뒤, 악마에게 흡수당하거나 천사에 의해 없어지거나.

(하지만 천사에 의해 인간의 영혼이 소멸되면 천사도 같이 소멸하는 중징계를 받아 천사에 의해 소멸되는 경우는 거의 없다.)


엑소시스트

- 그리고 인간들 중에서는 악령 및 뱀파이어, 악마를 무찌르고, 더 나아가 소멸시킬 수 있는 자들이 존재한다. 이들을 "엑소시스트"라고 한다.

- 엑소시스트들의 힘은 유전되는지의 여부는 모른다. 선천적으로 자연스럽게 나타나는 경우와 후천적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있다. 선천적으로 나타나는 경우는 3살 전후로 나타난다.

- 발현 조건은 개개인마다 다르며, 후천적으로 나타나는 경우엔 아주 강한 감정, 혹은 의지에 휩싸여 어떤 행동으로 옮겨졌을 때 나타난다. 공통점이 있다면, 모두 악마와 관련이 있다는 점이다. (악마의 힘이 신성력을 이끌어내는 원리. 귀신과 뱀파이어도 마찬가지.)

- 소위 "신성력"이라 명명되는 이 힘은 구현 방식이 대체로 두가지로 나뉜다. "무기"를 매개체로 발현시키거나, 신성력을 그대로 구현해서 쓰는 부류. 전자의 경우가 흔하다. (후자는 컨트롤이 어려워 많은 노력을 필요로 한다.)

- 신성력은 엑소시스트의 감정과 기분, 의지에 많이 좌우된다. 이런 특성때문에 교단에서는 독실한 믿음을 엑소시스트들에게 요구한다.


- 교단

- 엑소시스트들은 모두 제국 내 교단에 등록을 하고, 교단의 지시를 받아 활동해야한다는 교회법이 존재한다.

AND

제디 신부님&토로라 페어
제데키아 신부 (율시즈 자캐)
토로라 (산돌씨 자캐)
*    *    *

토로라 이야기

토로라는... 사랑과 자비, 창조의 요일로써 시간을 아주 소중히 여기고, 요일의 주신들 가운데 가장 인간들을 사랑하는 주신이에요! 요일들 가운데 자신의 힘으로 모든 인간들을 쉬게 하였던 유일한 요일이며, 그 날마저 쉬지 못하고 일해야 하는 사람들을 지키고 수호해주는 토요일의 여신이랍니다

'당신이 편히 쉬고 있을 시간에 누군가는 쉬고 있을 당신을 위해 열심히 일하고 있다' 는 걸 모티브로 만들어진 캐릭터로, 모든 인간들에게 아주 우호적이고 관대하고 자비롭지만, 자기 자신과 같은 요일의 주신들에게는 깐깐하고 엄격하기도 하답니다!

수요일의 주신 수아가 학자 체질이라면 토로라는 예술가 체질로 창조성과 영감, 아이디어를 높게 평가해요. 그래서 문화와 예술을 수호하는 여신이기도 하답니다

인간들이 자신의 요일에 시간을 헛되이 낭비하지 않고 평일에 즐기지 못했던 여가, 문화, 취미 등을 즐기며 자기계발적이고 의미 있는 시간으로 보내기를 진심으로 바라는 토요일의 여신님입니다~

토로라 설정의 모든 부분이 제디와 잘 맞을 것 같다는 느낌을 팍팍 주고 있어...

*    *    *

문화력이 부족한 마태들에게서 받은 스트레스를 토로라씨와 함께 풀어요...

좋은 영화를 보고 나서 '어떤 부분이 좋았지요' '주인공의 감정이요' 이런 대화 열심히 오갈 것 같다고ㅋㅋ

주인공 감정선이 이런 식으로 드러내는게 정말 좋았어요. 근데 이 감정도 드러났을것 같은데 영화에서는 잘 드러내주지 않은것 같아요 등등등

*    *    *

제데키아씨 토로라님이랑 같이 문화생활 즐겼으면 좋겠다

같이 음악 듣고 갤러리 가고 기차 타고 풍경 예쁜 곳 구경가거나 사진 찍고 귀여운 가게 구경 가고 아기자기한 카페에서 수다떨고...

율이의 다른 캐들이 같이 안 해 주는데 제데키아씨가 좋아하는 거 싹 다 해 봤으면...

*    *    *

따뜻한 봄날에 철길 따라 걷기 같은 거...

제데키아가 같이 놀러가요 토로라씨 +ㅁ+ 해서 놀러 갔는데 길을 잃어도

"길 잃어버렸어요 어떡하죠 미안해요 토로라씨이8ㅁ8" 하는 제디에게

"괜찮아요. 함께 찾아가요. 꼭 정해진 곳에 도달하지 않더라도 괜찮아요. 그대와 함께 하는 모든 순간순간이, 이 시간마저도 소중한 추억이니까. 아, 저기로 한 번 가 볼까요?" 하며 예쁘게 나 있는 길로 이끄는 토로라라던가

*    *    *

만약 제디와 토로라가 놀이공원 같은 데 간다면 잔뜩 신나서 빨빨거리고 돌아다니는 제디가 하고 싶은 거 다 하게 해 줄 것 같다. 생글생글 웃으며.

제디가 뒤늦게 정신차리고 "아 미안해요 저 혼자 신나서... 지루하거나 피곤하진 않으세요?" 하면 "괜찮아요. 그대가 즐거운 만큼 나도 정말로 즐거워요." 라고 진심으로 말하고...

실제로 토로라는 순수한 시간이란 개념이 눈에 보이는 몸을 입은 것이지, 실체가 없어서 체력의 한계 같은 게 없다

*    *    *

제디한테 토로라와 함께하는 시간은 이세상 행복이 아님을 느끼게해주는 그런 힐링타임이 아닐까.....

제디 토로라 만난 날에는 밤에 드리는 기도에 토로라님을 만나게 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라고 할것같다고 ㅠㅠ

*    *    *

제디&토로라 페어...ㅠㅠ

나중엔 제디가 토로라와 같이 있는 게 너무 기쁘고 즐겁고 행복한데 너무 받기만 하는 것 같아서 "토로라씨는 뭐 원하는 거 없어요?" 하고 묻는다거나

"음.. 전 그대가 행복하고 즐거웠으면 좋겠어요."
"아아이, 그런 거 말구요."

토로라가 곰곰이 생각하다가 말하는데 토로라가 말하는 내용들이 하나하나 정확히 제데키아가 지금 당장 하고 싶은 활동들의 내용이라 제데키아씨가 깜짝 놀란다거나

"토로라씨! 제 마음 읽은 거예요??"
"ㅎㅎ 아니요, 그냥 제가 하고 싶은 걸 이야기한 거예요. 함께 해 주겠나요?"
"당연하죠!! :D" (반짝반짝)

*    *    *

쌓아두고 못했던 일들 다 해버려요 제디씨ㅋㅋㅋㅋ

제데키아가 뭔가 아이디어 갖고 이것저것 시도해보며 놀다가 뻥 터져서 주변 다 엉망되고 어질러져도 둘이서 까르르 웃으며 즐겁게 같이 치울 것 같고 막

*    *    *

제데키아가 가끔씩 마음 헛헛하거나 묘한 공허감을 느낄 때 토로라님이 제데키아 손 꼭 잡아줄 것 같다

토로라님은 몸이 따뜻한 편입니다

*    *    *

제데키아가 울고 싶거나 마음 아플 때 토로라님이 울지 말라는 말조차 하지 않고 그저 말없이 제디 머리를 자기 심장에 대어 꼭 안아주면 제디가 펑펑 울 것 같아

*    *    *

땅이 꺼져라 한숨 쉬는 제디 옆에 소리 없이 사르르 나타나서

토로라 : "무슨 일이 있었나요?"
제디 : (#깜짝) "앗, 토로라씨... 아무 일도 아니에요. (생긋) 전 정말 괜찮아요. 신경쓰지 말아요..."
토로라 : "거짓말." (생긋)
제디 : "에..?"
토로라 : "그거 알고 있나요? 그대는 거짓말이 서툴러요. 그래서 괜찮다는 그 말이, 아무 일도 아니라는 그 말이 거짓말일 뿐만 아니라, 누군가에게 털어놓고 싶어하는 상태라는 것도..."
제디 : "..."
토로라 : "느낄 수가 있지요. 말해 보아요. 무엇으로 인해 그리 고뇌하고 있나요."

이미 저 단계에서 제디 눈에서 눈물 또르르 흐를 것 같다긔

그래서 제디가 상처받았던 일 이야기하는 거 고개 끄덕이면서 다 들어주고 나서

제디 : "믿었던 게 후회돼요. 제가 너무 바보같이 느껴져요... 그냥 처음부터, 형님들처럼 처음부터 믿지 않았더라면 이렇게 아플 일도 없었을 텐데..."
토로라 : "그런 사람이고 싶나요?" (생긋)
제디 : "..?"
토로라 : "아무에게도 기대하지 않고 아무도 믿지 않고, 그렇게 차갑게 무겁게, 사람들을 밀어내며... 제데키아. 그대는.. 그런 차가운 사람이고 싶나요?"
제디 : "...그렇...게 못 해요. 조금은 그렇게 되고 싶어도, 그렇게 할 수가 없어요... 저는 그런 사람이 될 수 없는 사람이에요..." (얼굴감쌈)
토로라 : "그대의 말이 맞아요, 그대는 그런 사람이 될 수 없어요."
제디 : "..."
토로라 : "하지만, 바로 그렇기에 그대는 아름다운 사람이에요."

제디 : "네..?"
토로라 : "그대가 여태껏 가지고 있는 투명한 순수, 그것이 그대라는 존재를 빛나게 해요. 제데키아..."
제디 : "아.." (눈물 또륵)
토로라 : (제데키아의 손을 꼭 잡아 주며) "제데키아, 느껴져요. 이번 일로 인해 그대가 얼마나 상처를 받았는지, 그로 인해 얼마나 괴로워했는지. 그로 인해 느꼈던 모든 감정들이 나에게 전달되고 있어요."
제디 : "...지금 저... 바보 같지요? 하느님의 뜻의 길을 걷는 사람으로써, 고작 이런 일에 흔들리고 약해지고."
토로라 : "그렇지 않아요. 사람은 누구나 흔들리고 약해질 수 있어요. 그렇기에 사람인 거예요. 하지만 제데키아, 하나만 약속해 줘요."
제디 : "뭐를요?"
토로라 : "...세상에 절망하지 말아 주세요. 사람을, 세상을 바라보는 따뜻한 시각을 버리지 말아 주세요. 제데키아, 그대만이 가진 따스함을 포기하지 말아요."
제디 : "...네..."
토로라 : "오늘 그대를 아프게 했던 사람과 같은 이들이 이 세상에 많다 하더라도 제데키아, 그대와 같은 따스한 이들 덕에 오늘도 이 세계는 조금 더 아름답게 빛나고 있으니까요..."
제디 : (결국 참지 못하고 눈물을 쏟아버리고 만다.)
토로라 : (그를 꼭 껴안고 등을 살살 쓰다듬으며) "고생 많았어요, 제데키아. 이제 스스로에게도 말해 주세요. 정말 고생했어, 라고..."



AND

(자다깬 마태의 몸에는 제디 영혼이, 제디 몸에는 마태의 영혼이 들어간 상태다)
제디(마태): 제디 몸에 들어간 마태.
마태(제디): 마태 몸에 들어간 제디.

제디(마태): 너 설마....
마태(제디): 형도...?

(얼음)

(제디가 인상을 쓰고있고 마태가 하찮아보인다)

헤라: ...니네들 오늘 뭐 잘못먹었냐?
마태(제디): 어... 그게... 자고 일어나니까 몸이 바뀌었어요.(마태목소리)
헤라:

헤라: 이런 Cfoot 너 누구야.
마태(제디): 제디예요 헤라형 8ㅁ8
헤라: (소오오름)

헤라: 그럼 너가 마태겠네... (제디 힐끔)
제디(마태): 보시다시피 이렇게 되었다.
헤라: (제디가 반말을 하는것 같아 기분이 겁나 이상하다)
제디(마태): 넌 뭐가 문제라서 나를 그런눈으로 쳐다보는거냐.
헤라: 넌 제디가 아냐!!!! (쿠션던짐)
제디(마태): (쿠션을 받아 헤라의 얼굴에 명중시킨다) 이 또라이 새X 이걸 왜 나한테 던져!! 네 기억력은 어떻게 10초를 못가냐 아까 제데키아가 서로 몸 바뀌었다고 말했잖아. (짜증)
헤라: (제디가 나한테 베게를 던지고 욕을 하다니) (컬처쇼크)




 (여기선 절친님이 이어주신 썰이다.!)


(갑작스러운 상황에 잔뜩 짜증이 나 신경이 예민해져 있는 제데키아 (영혼 : 마태), 당황해서 매우 변화무쌍한 표정을 보여 주고 있는 마태 (영혼 : 제데키아), 평소의 그답지 않게 충격과 공포로 아무 말도 하지 못하고 있는 헤라. 셋이서 이렇게 난리 블루스를 추고 있는데 사르르, 하고 소리도 없이 토로라가 나타난다.)


토로라 : 제데키아, 안녕! 케이크가 맛있는 가게를 발견해서, 조각케이크 몇 개 포장해 왔어요. 같이... 어라?

(셋의 시선이 한꺼번에 토로라에게 꽂힌다.)

제데키아/마태 몸 : (토.. 토로라씨,, 8ㅁ8)

토로라 : 어머.. 다들 함께 계셨구나. 미안해요. 그리고 실례할게요.. 괜찮겠지요? (모두에게 인사를 한 다음, 주저하지 않고 눈을 빛내며 마태 몸 안에 들어 있는 제데키아에게 걸어가 그의 손을 붙잡는다.)

마태/제데키아 몸 : (그걸 지켜보며) ??!?? (내가 모르는 분인데.. 곧장 나에게로 가서 내 손을 잡았어?)

토로라 : 자, 같이 나가요, "제데키아"!


제데키아/마태 몸 : ??

마태/제데키아 몸 : ?????


제데키아/마태 몸 : 아.. 아니 어떻게.. 어떻게 저인 걸 바로...

토로라 : 음..? 아, 그렇군요. 제데키아, 왜 이 몸에 들어와 있나요?

제데키아/마태 몸 : 그.. 글쎄요, 저도 그게 참으로 궁금하긴 한데.. 8ㅁ8

마태/제데키아 몸 : 제데키아, 이 분은.. 네가 아는 사람이냐?

제데키아/마태 몸 : 네.. 제 친구..이긴 한데...

토로라 : (마태의 영혼이 들어가 있는 제데키아를 바라보며) 그럼.. 이 쪽은 "마태" 겠네요. 안녕하세요, "마태".

마태/제데키아 몸 : ..!!! 당신은... 어떻게 내 이름을 알고 계십니까.

이라클리 : 너에 대해 얘기했나 보지. 입이 보통 가벼운 놈이냐 저 녀석이. 그리고 너네가 바뀌었다는 건 너희 얼굴만 보고도 알겠거든. 그러니 그리 오버해서 놀랄 일도 아닌...

토로라 : (이라클리를 바라보며) ...안녕하신가요, "이라클리", 정말 멋진 천사가 되었네요.. 그대가 정말 자랑스러워요. 그대가 사랑하게 된 이들, 그대가 사랑하는 모든 이들에게 안부 전해 주세요.

이라클리 : ....!! (마태 몸을 가진 제데키아의 멱살을 잡으며) 너 이자식 평소에 나에 대한 이야기도 함부로 털고 다녔냐? (아무래도 눈에 보이는 건 마태여서 그런지 평소에 제디에게 하는 것보다 말투와 행동이 험하게 나온다...)

제데키아/마태 몸 : 아아아아니에요!! 하느님께 걸고 단 한 번도 형님에 대한 이야기 한 적 없어요!! 8ㅁ8

이라클리 : .... (소름이 끼쳐서 멱살을 놓는다)


토로라 : 음... 여러분을 놀라게 만들었다면 미안해요. 항상 그리워하고, 꼭 안아주고 싶었던 여러분을 직접 눈앞에서 만나게 되니까 너무도 반갑고 마음이 기뻐서 나도 모르게 그만.

이라클리 : 그게 무슨 말입죠냐? 난 내가 기억하는 한도 내에선 그쪽...을 한 번도 본 적이 없는 것 같은데. (이상하게 말이 안 놓아진다..)

토로라 : 저는 그대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오래 전부터 그대들을 알고 있었어요. 두려워하거나 경계할 필요는 없어요. 안심하세요..

마태/제데키아 몸 : ...... 당신이 보통 존재가 아니라는 건 알겠습니다. 그렇다면 혹시 우리가 원래대로 돌아갈 방법도 알고 계신가요?


토로라 : 흠... 확실히 이대로는 곤란하겠네요. 제가 확실히 돌아가게 할 수 있다고는 말씀드리지 못하지만, 도움은 드릴 수 있을지도 모르겠어요.

마태/제데키아 몸 : !! 정말입니까?

토로라 : 확률은 반반이지만.. 해 보시겠어요?

마태/제데키아 몸 : (자신의 얼굴을 한 제데키아를 바라본다.)

제데키아/마태 몸 : 8ㅁ8 (양 손을 맞잡고 끄덕끄덕끄덕끄덕.)

이라클리 : 밑져야 본전 아니겠냐. 한 번 해 봐.

마태/제데키아 몸 : ...해 보죠. 부탁드리겠습니다.


(잠시 후, 그들은 토로라가 시키는 대로 의자를 마주보게 세워 두고 마주앉아 있다. 토로라, 그 가운데 서서 양 손을 두 남자의 눈 위에 덮어 눈을 감겨 준다.)

토로라 : 자, 제데키아, 마태. 눈 감고 계세요. 눈을 감고... 떠올려 봐요. 그대들이 원래 몸으로 느꼈던 모든 감각들. 그대들의 눈으로 보았던 것, 귀로 들었던 것, 코로 맡았던 향기들, 손으로 짚었던 모든 감각과 피부로 느껴졌던 차가움과 뜨거움, 부드러움과 따가움, 통증까지도, 그 모든 것을 선명하게, 그리고 최대한 집중해서 떠올려 보세요.

제데키아/마태 몸 : 네, 알겠...

토로라 : 아니, 대답하지 말고. 목소리 내지 말아요. 그저.. 그대들의 원래 몸으로 느꼈던 모든 감각을 떠올리고 그것을 느끼는 데 집중하도록 해요.


(두 남자가 마주보고 앉아 있고, 가운데 작은 소녀가 서서 양 손으로 둘의 눈 위에 손을 짚은 그 상태로 10분여의 시간이 흐른다. 지켜보던 이라클리가 슬슬 심심함을 느낄 때쯤,)

토로라 : 자, 이번엔.. 원래대로 돌아간다면 하고 싶은 일에 대해서떠올려 보세요. 가장 먼저 떠오르는, 가장 강한 열망에 대해서. 그것이 어떤 것이라도 상관 없어요. 가장 강렬한 것 하나에만 집중하세요.

(둘 다 시키는 대로 생각에 집중하려 애쓴다. 그리고 또 다시 수 분의 시간이 흐른 후, 토로라가 둘의 눈에서 손을 뗀다.)


토로라 : 자, 이제 천천히.. 둘 다 눈을 떠 봐요.

(제데키아가 살며시 눈을 뜨자, 여전히 토로라의 옆모습이 보인다, 다만, 이번에는 그녀의 반대 얼굴이 보인다. 아까 시작하기 전 앉아 있었을 때 보이던 면의, 반대쪽 얼굴.)

제데키아 : ...아...!

(마태도 얼른 자신의 손을 내려다본다. 피부색이 진하고, 뼈마디가 튀어나온 거친 손, 누가 봐도 명실상부한 자신의 손이다.)

토로라 : (제데키아와 눈을 마주치며) 안녕, 제데키아.

제데키아 : ...도, 돌아왔어요! 돌아왔어요오오!! (기뻐서 춤이라도 출 기세다)

마태 : 어떻게.. 하신 겁니까? 별 대단한 건 하지도 않았는데 어떻게 이렇게 바로...

토로라 : 기억은 뇌나 정신에만 저장되는 것이 아니라, 신체 자체에도 저장된다는 이야기를 들어 본 적이 있나요?


마태 : 네, 들어 본 적이 있는데...

제데키아 : 그게 지금 돌아오게 한 것과 상관이 있나요?

토로라 : 간단한 거예요. 그대들의 신체에 저장되어 있는 감각적 기억들에 그대들의 정신을 동기화시켜요. 두 사람의 몸과 영혼이 같은 '시간'을 통해 연결된 상태에서요. 그러면 그대들의 따로 분리된 신체와 정신이, 하나의 축으로 일치점을 맺으며 통하게 되지요. 그 순간에 원래 몸으로 돌아가고 싶다는 강한 열망을 떠올리면, 그대들의 정신은 본래 몸을 찾아가게 되는 것이지요.

마태 : (무슨 말인지 알겠는데 무슨 말인지 모르겠다는 표정이다.)

제데키아 : 무슨 말인지 못 알아들어도 상관없다고 생각해요! 어쨌든 돌아왔잖아요? 그럼 잘 된 거잖아요! 와아!!

마태 : (끄응...)

토로라 : 모두 수고 많았어요. 케이크 함께 먹을래요?


*    *    *


제데키아 : 오늘 정말 고마웠어요, 토로라씨. 대충 느끼고는 있었지만 정말 대단한 분이었네요, 토로라씨는.

토로라 : 뭘요. 별 것도 아닌걸요.

제데키아 : 아니긴요, 하하.. 그런데 토로라씨, 아까 마태 형 몸에 들어 있었을 때 어떻게 저를 바로 알아보셨던 거예요?

토로라 : (반짝거리는 눈으로 제데키아를 잠시 빤히 올려본다)

제데키아 : 아.. 혹시 실례되는 질문이었나요?

토로라 : 아뇨, 조금 의외의 질문이라서요. 어찌 그런 것을 물으시나요?

제데키아 : 네에? 그야 보통은.. 못 알아보는 게 정상이니까..?

토로라 : (생긋 웃으며) 그대가 어느 몸에 들어 있든, 어디에 있든 내가 그대의 영혼을 느끼지 못할 리가 없지 않나요.

제데키아 : 아.. 헤헤. (뿌듯!)


토로라 : 아, 그런데 제데키아. 나도 궁금한 게 하나 있어요.

제데키아 : 뭔데요?

토로라 : 아까 원래 몸으로 돌아간다면 하고 싶었던 거 생각할 때, 뭘 떠올렸나요?

제데키아 : 아, 그거요. (활짝 웃으며) 그게 바로 그거였어요! 토로라씨에게 고맙다고 전하고 싶었어요! 마태 형 몸에 있었는데도 바로 나인 걸 알아봐 줘서, 내 이름 부르며 손 잡아 줘서 고마웠다고 꼭 인사하고 싶었어요! 정말 고마웠어요 토로라씨! (활짝)

토로라 : (정말 의외의 것이었는지 놀란 표정을 짓는다. 그리고 미소를 지으며) ...고맙다고 말해 줘서 내가 더 고마워요. (생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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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데키아(Zedekiah)

- 본명: Dmitri Cornett

- 25세. 키 185cm.

- 프랑스의 도시 외곽지역 태생.

- 갓 사제 서품을 받은 병아리 신부님이다.




- 갓난아이 때 부모님이 강도살해 당하고 근처에 살던 신부님이 제데키아를 거두어서 성당에서 키웠다.

- 휴학 이런거 없이 신학교에 바로 스트레이트로 졸업해서 25세의 나이에 정식 사제가 됨. (그리고 아직 1년도 안되었다.) (속칭 애기신부님, 병아리신부님)


- MBTI성격유형: ENFP

- 활동적, 호기심이 많은, 아이디어가 넘치는, 타인에게 공감을 잘하는, 섬세한, 외유내강


- 사고를 하도 많이 치고 다녀서 마태의 잔소리를 자주 듣는다.

- 겁이 많고 자주 놀래서 헤라가 제디를 놀리는 맛으로 산다 (?)

- 윤리적이고 도덕적이라 헤라와 마태한테 잔소리도 많이 하는데, 종종 시끄럽다면서 어깨에 들처매어지고는 한다. (?)



- 관계캐: 토로라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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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캐의 화법 - 니케


전반적인 화법


"나는 하늘의 천사의 딸이자 기적의 천사의 딸이다. 여기서 문제. 하늘이 너를 보호하고 기적이 너와 함께할 때 그걸 뭐라고 부를까? 행운? 아아니, 그걸 바로 승리라고 부르는 거야. 생각해 보겠니? 세상이 네 발 아래 엎드려 있을 때, 승리자의 관을 머리에 쓰고 만인의 축복을 받으며 세상을 내려다 보는 너의 모습을."


기뻐요

칼리 : 잘 됐다! 정말 다행이야.

니케 : 당연하지, 여기 내가 있고 네가 있는데 뭐가 잘 안 될 리가 있겠어?

칼리 : 엥... 니케는 기쁘지 않아? 8ㅁ8

니케 : 아니? 당연히 엄청 기분 좋지. 가자! 오늘은 내가 쏠게!


슬퍼요

니케 : 슬픔이나 우울 같은 단어는 나와는 어울리지 않는 말이야. (당당!)


보고싶어요

옛날 친구 : 니케! 무슨 일이야?

니케 : 한 번 떠올렸더니 보고 싶어져서 찾아와 봤어. 자, 이거나 받아. (과일 바구니)

옛날 친구 : ...? 여기서 지금 네가 사는 곳은 6,000km나 떨어져 있잖아?

니케 : 나도 알아. 그게 뭐가 문제지?

옛날 친구 : 'ㅁ'...

니케 : 내 날개가 아름다운 건 인정하지만, 장식물로 달고 다니는 건 아니라구. 조금 피곤하네. 차 한 잔 줄래?


놀아주세요

니케 : 모르부스~ 타나토오~ 뭐어하냐~ (쿠왕!!)

모르부스 : ;;;

타나토 : 깜짝이야! 야, 노크 좀 하고 다니랬잖아! 대체 몇 번을 말해야 알아듣냐!

니케 : 좀 쑤신다. 놀러 가자.

타나토 : 못 해. 모르부스는 지금 처리해야 하는 일이 있고, 내가 도움 줄 게 있거든. 그래서 같이 있는 거고.

니케 : 뭐야, 급한 일이냐? 그런 걸 하고 있으면 문이라도 잠그고 있지 그랬어.

타나토 : 잠궜거든? 네가 방금 부순 거거든? 이 기집애야!


위로해주세요

니케 : 모르부스, 나 좀 봐. (손목을 끌어다 자기 이마 위에 얹으며) 나 혹시 지금 열 있니?

모르부스 : 아니... 전혀.

니케 : 잘 좀 확인해 봐. 감기나, 바이러스성 질병 같은 거 뭐 보이는 거 없어?

모르부스 : (니케를 물끄러미 내려보다가 니케 이마에서 손을 떼고 고개를 돌리며) ...없다니까. 애초에... 네가.. 그런 거.. 걸릴.. 리가..

니케 : 그래? 그런데 왜 이렇게 오늘따라 나른하고 힘이 없지?

모르부스 : ... 뭔가에... 지친.. 거 아니야?

니케 : 그렇지? 그럴 줄 알았어! 오늘 무슨 일이 있었는지 알아? 있잖아 모르부스. 내 얘기 좀 들어줄래?

모르부스 : .... 그래.


사주세요

니케 : 사준다고? 그래. 고마워.

타나토 : ?!!? 미친 내가 언제? 야!!


미안합니다

(타나토에게 사과하는 방법을 배우고 있다.)

타나토 : 자. 따라해 봐. "미안해."

니케 : 으으... 미...

타나토 : (눈짓과 말짓으로 어서 말하라고 재촉하고 있음)

니케 : 미... 미.....

타나토 : 니케.

니케 : 미친놈아 네가 먼저 시작했잖아! 멍청아!!

타나토 : ...처음부터 다시.


싫습니다

니케 : 아니, 안 할 거야. 그러니까 두 번 말하지 않게 해 줘.





놀아주세요 여기 썰 부분의 니케는 유난히 헤라의 모습이 많이 보인다. 저건 거의 헤라라고 봐도 무방할 정도.


타나토랑 니케의 사이는 앙숙이면서 투닥거리는 것이 귀엽다. 헤라랑 마태의 사이와 비슷하다는 것이 흥미로움.

AND

with. 산돌씨. 산돌씨에게 소유권이 있는 자캐, 헤라 관계캐인 니케 능력설정 얘기하다가 헤라 능력이 정해져서 써봄. 





산돌씨: 니케가 수호하는 '승리'가 전투에서의 승리에만 국한되는 것은 아니야. 성취, 명예, 영광, 쟁취, 성공을 수호하기도 하지. 행운의 천사 칼리의 힘과도 비슷하게 느껴질 수도 있겠지만 니케의 힘은 '당사자가 딱 노력한 만큼만 보상받는다' 는 차이점이 있지.


노력을 많이 한 사람에게는 그 결과가 눈에 딱 보이니까 사람한테 되게 긍정적인 계기를 마련해줄것 같다. 노력이라는 단어보다는... 갈망하는 마음이 진심이었던 만큼? 그게 그거라고도 볼 수 있겠지만 뉘앙스가 조금 다르지.


니케는 좋은 쪽이든 나쁜 쪽이든 '진심이라면' 도와 준다.전에도 말했잖아 승리를 원하는 쪽이 되게 나쁜 놈이고 걔를 도와 주면 스스로 자멸할 것이라는 걸 알고 있으면서도 그래 한 번 좆돼보렴 ㅎ 라는 느낌으로 도와주기도 한다고ㅋㅋㅋㅋㅋㅋㅋ

니케를 감동시키는 사람이 나타나는 일은 드물지만 니케를 탄복시킬 정도로 정말로 참되게 승리를 갈망하는 사람이 있다면 원하는 것을 완전히 이루는 순간까지 그와 함께 있어 준다


뭐.. 승리의 프리패스도 올려 버렸으니까 만약에 주고 싶은 캐릭터가 있다면 한 캐릭터에게 주세용 :3







맞다 나 방금 헤라 능력 생각해냈어.


불가능해 보이는 것을 가능하게 만드는 것. 죽은 사람을 살려내는 건 못하지만 이게 가능할...것 같은데 재력이 안된다, 기술이 안된다, 제도적으로 안된다 이 문제를 해결해줄수 있음.




그렇다면 한 단어로 정의해서 헤라의 능력의 성질은 '기적' 인 건가.



어. 그래서 헤라가 싫어하는 단어 중 하나가 [불가능]이야.




니케는 '승리' 고 헤라가 '기적' 이니까 겹치는 건 아닌데 둘이 붙어다니면 (완전체)

니케의 기본 버프기가 상대에게 인과율에 위배되지 않는 선에서 무조건적인 승리를 가져다주는 건데 헤라랑 같이 돌아다녔으면 앞의 '인과율에 위배되지 않는 선에서' 라는 문장이 사라지겠군. 그냥 무조건적인 승맄ㅋㅋㅋㅋ




뭐 이런 사기 조합이 다있어 ㅋㅋㅋㅋㅋ 헤라 모티브가 인간의 한계를 뛰어넘은 반신반인 헤라클레스라서. 옛날에는 기적을 일으키는 횟수가 많이 제한되어 있었더라면 시간이 갈수록 기적을 일으킬 수 있는 횟수가 늘어난다는 설정이야.


인간의 발전속도는 해가 거듭할수록 빨라지잖아? 인간이 이루어놓은 것이 많을수록 일으킬 수 있는 기적의 종류도 많아져.



오오오오... (신통방통)

신기방기...

니케 아빠가 기적의 천사라니... 멋있어..




헤라 핵심 수식어 중 하나가 상식을 뛰어넘는, 이거여서 잘 어울리는 것 같음.




기적의 천사 세부설정

- 특정 대상을 지정해서 한시적으로 인과율을 없애주거나/ 주변의 인과율을 한시적으로 없애서 기적이 일어나게 하는 것. (이 부분에 대해선 추후 추가예정.)
- 특정 인물에게 "기적"을 건다면, 그사람에게 절대로 일어날 수 없을거라고 생각했던 일들이 발생한다.
- 기적이 걸린 상대가 "이런 일이 일어날 가능성은 없겠지." "이런 일이 일어났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의 정도가 구체적이고, 집념이 강하다면 그가 원하는 대로 이루어진다. (진짜다.)

ex) 중상을 입은 마태한테 "기적"버프를 걸어주면
- 마태한테 적용되던 인과율이 일시적으로 해제된다. 필연적으로는 죽음을 맞이해야할텐데 체내의 회복능력이 대폭 상승되어서 마태가 완전히 회복되고 죽지 않는다던가

적들로 둘러싸여서 빠져나갈 방법이 없을때 "기적"을 걸어주면
- 마태한테 초능력이 생겨서 그곳을 멋지게 탈출하는데 성공
- 적들의 총들이 갑자기 폭발해서 마태가 빠져나간다던가 하는 등


- 그 대상이 한 사람이 아닌 여러 사람이 될 수도 있다. (단체라던가)

- 대신, 그 사람들이 원하는 것의 일치율이 어느 정도 이상이 되어야 기적이 일어난다.


-반대로 조금만 노력하면 충분히 뒤엎을 수 있는 일이라면 그 효과가 미미하다.


- 생명과 시간의 영역에 대해서는 적용되는 기적의 힘이 제한된다. 한번 죽음의 천사에게 인도되어 심판을 받은 영혼의 생사를 뒤바꾸는 것은 불가능하다.

AND

제디가 잠꼬대하는 썰.





(제디가 거실 소파에 누워서 자고 있다. 평온하게 잘 잔다. 마태랑 헤라랑 자기 컵에 음료를 담고 얼음 타서 지나가다가 소파로 가다가 잠꼬대하는 제디를 본다.)


마태: 이녀석은 왜 자기 침대를 냅두고 여기서 자는건지...


(그때, 제디가 표정을 약간 찡그리며, 뭔가를 피하는듯이 몸을 웅크린다)

제디: 흐어어... 살려주세요, 마태 형제님.

마태: (흠칫) 뭐가 말이냐.

헤라: (진지하게 대답하는 마태를 저건 뭐지? 하는 눈빛으로 쳐다본다)

제디: 전 맛이 없어요 형제님... 먹어봤자 엄청 질길거라고요... 흐어엉...

마태:

헤라: (한심하다는 표정) 넌 평소에 애한테 얼마나 모질게 대했으면 쟤가 꿈속에서도 살려달라고 하냐.

마태: (찌릿) 네놈이 할말은 아니지.

헤라: (마태를 지그시 바라보다 좋은 생각이 났는지, 입꼬리를 들어 웃어보이고는 무릎을 굽히곤 제디의 귓가에 가까이해 목소리를 낮게 깔아 속삭인다. 아주 감미로운 목소리로.) 맛이 없긴. 말랑말랑하고 매끈매끈하고. 살이 뽀얀게 아주 맛있게 생겼는데. 살을 저며서 먹으면 최상의 별미가 되겠어.

제디: (흠칫) (안그래도 안좋던 표정이 더 울상이 된다) 0ㅁ8... 8ㅁ8... (눈물팡!) 아안돼 마태형, 제발요. 식사가 되면 주님곁으로 어떻게 가요.... #찡찡

헤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마태: (빠직) 이 빌어먹을 천사 새끼가... 너 이리와.

헤라: 싫은데- (도망침)

마태: 너 거기 안서!! (쫓아감)


(그렇게 헤라랑 마태는 레슬링을 신나게 하고 투닥거리면서 거실로 복귀한다. 헤라가 레모네이드에다 얼음을 넣고 타오고 제디는 자다 일어나서 마른세수를 하고있다.)

제디: 꿈속에서 마태형이 저 묶어놓고 회뜨는 칼을 제 배에다가 대고 귓가에다가 맛있겠다면서 속삭였어요... 목소리도 들려오고 느낌도 너무 진짜같아서 무서웠어요.

헤라: 오구오구. 그렇게 무서웠쪄요, 제디 신부님?

제디: 헤라형은 얼마나 무서운지 모를꺼예요. 마태형이 서슬 퍼런 표정으로 그런말 하면 진짜로 회떠서 드실것 같다구  8ㅁ8 (눈물팡!)

헤라: 아이고얔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마태: (어이상실) 넌 나를 도대체 뭘로 생각하는 거냐, 제데키아. (싸늘)

제디: (뜨끔) 지금 눈빛으로 협박하고 있잖아요.

마태: (왠지 열받아서 홧김에 심한말을 해버린다.) 16등분으로 해체해서 찜쪄먹기전에 조용히 해라.

제디: (창백) 8ㅁ8 (바들바들)

마태: ...농담이니까 진정해라, 제데키아. (삐질)

헤라: 그러니까 왜 애를 잡아먹는다는 소리를 하고 그러십니까, 마태씨. 한대 치면 골로갈 것 같은 제디한테.

제디: 그정도로 약골은 아니거든요, 헤라 형.

헤라: 음? 진짜? 그럼 시험삼아 한대만 맞아볼까? ^^**

제디: (질색) 미쳤어요? 그랬다가는 곧바로 요단강 건넌다구요!

헤라: 주님곁으로 가는것만큼 신자에게 큰 영광이 어디있다고 그래. 그걸 사양하는게 신부님이 된 자로써 할 말이니?

제디: 응아아ㅏ아악 헤라형!!!! 너무해요!!! 8ㅁ8


(그렇게 셋의 해프닝은 화목하게 끝났다.)

AND

율시즈 자캐: 마태, 헤라(이라클리), 제디(제데키아)

산돌씨 자캐: 니케 (헤라 딸)




~ 니케가 마태랑 제디를 처음 만났다! ~



(율시즈)

헤라: 다들 인사해라. 세상에서 제일 잘생쁘고 당당하고 짱짱쎄고 고귀한 공주님 니케다.

마태:

제디:


마태: ...진짜로 딸이 있었다니. (아직도 안믿긴다는 눈치다.)

헤라: 그럼 내가 딸있다는 소리를 여태 거짓말로 했겠냐.

마태: 당연히 거짓말인줄 알았지. (칼답)

헤라: 어이. 그건 좀 너무한 거 아니냐?

마태: 너처럼 귀찮은 거 싫어하는 놈이 자식을 키운다는 게 상상이 안가서 그랬다.

헤라:

제디: 아무리 헤라형이 그래도 그건 너무 심했어요, 마태형...


제디: 근데 잘보면 니케씨 헤라형 닮았어요. 분위기가 묘하게 헤라형 닮지 않았어요?

마태: ...(니케를 지그시 보다가 납득했는지 수긍한다.) 당당한 모습은 확실히.

헤라: 이런 둔탱이들. 그걸 인제야 납득하다니. 이 미모를 보면 딱봐도 나 닮았잖아.

마태: 말이 되는 소리를 해라. 골격이 판이하게 다른데 어떻게 한눈에 알아보냐.

제디: 헤라형이랑 마태형은 니케씨 앞에서 그만좀 싸워요. (어색한 웃음을 흘리며) 미안해요, 니케씨. 둘이 자주 이래서.




(산돌씨)


(마태가 헤라 디스하는 동안 니케가 투명한 눈으로 마태를 지그시 쳐다보고 있는다. 마태랑 니케랑 우연히 눈이 마주쳤을때, 마태는 내가 심했나 싶어 움찔하면서 시선을 피한다.)


마태: (왠지 섬뜩해) 미, 미안합니다. 니케..씨, 니케 씨가 듣고 있을 거란 생각을 미처 하지 못하고...

니케 : (도도한 눈빛으로 쳐다보다가 생긋 웃으며) 괜찮아요, 두 분 친해 보여서 보기 좋은데요!

마태 : 친하다구요, 저 놈이랑 내ㄱ...? (옆에서 제디가 팔꿈치로 퍽침) 윽, 으음. (자중하고 입 다뭄)

니케 : 뭐... 우리 아빠지만 저도 어느 정도는 인정하고 있는 부분이기도 하고-?

헤라 : ...? 저기, 니케야...?;

니케 : 그래도, 괜찮아요. 그 누가 뭐라고 해도 우리 아빠는 영원히 여기 있는 나, 니케의 아버지고 나에게 있어선 언제나, 어느 순간이든 최고의 아버지니까요. 하나밖에 없는 우리 아빠니까.


헤라 : 봤냐, 이놈들아. 응? 봤냐고. 우리 따님이 이렇게 고귀하고 아름다우셔요. (니케 껴안) 너네들, 우리 딸 건드리거나 넘보기라도 하면 그 땐 친구고 뭐고 진짜 다 죽여버릴 거야. (빙긋)

니케 : 아빠, 죽인다는 말 함부로 하지 말랬지.

헤라 : 응? 미, 미안. 그래그래, 우리 딸 말대로 다 해야지. (딸바보 표정)

마태&제디 : (적응 안 돼-!!)

헤라 : 어쨌든, 그렇다고. 특히 마태 너, 우리 니케 보는 눈이 대단히 불량하다?

마태 : 뭐 이 자식아, 어떻게 너같은 양아치놈한테서 저런 여신같은 아이가 튀어나올 수 있는지 생각해봤을 뿐이거든.

헤라 :

마태 : 네 딸은 누가 건드리라고 협박해도 안 건드려.

제디 : 맞아요! 무슨 일이 있어도 우리가 지켜드려야죠!

마태&헤라 : ...(풉)

제디 : ?

헤라 : ㅋㅋㅋㅋ 제디, 지금까지 네 유머 가운데 제일 웃겼어. 뭐? 누가 누굴 지켜? 얌마, 얘 내 딸이야. 콩나물이 호랑이를 지킨다는 소리 하고 있네.

제디 : ...8ㅁ8

니케 : (생글생글) 신부님? 제가 오히려 지켜드려야 할 것 같은데요?

제디 : 윽... (니케 씨마저... 8ㅁ8)




(*산돌씨 자캐 중 한명인 실버의 완력에 대해 설명한 썰.)


괴력소녀 실버


-한 가지 질문을 하고 싶어서 강한 신체를 가진 여러분을 모셔 봤습니다.-


Q : 실버 씨가 전력으로 날린 펀치를 맞는다면, 버텨내신 후 반격하여 이기실 수 있으실 것 같나요?


레드&범&테런스 : ...


레드 : ...버티고 자시고, 우선 살아있을지를 물어 보는 게 예의 아닙니까?

범 : ...맞기 전에 먼저 공격해서 막아내지 않는 다음엔 힘들다고 봅니다. 맞은 뒤엔 이미 늦은 거죠.

테런스 : ...일단 다치지는 않겠지. 그게 내 능력이니까. 그러나 그 자리에 그대로 서 있을 수 있을지는 의문이군.


-이 파티에서 가장 의학 지식이 많은 마틸다의 자문을 구해 봤습니다.-


마틸다 : 실버는 체질상 평범하게 몸무게를 구할 수가 없죠. 그래서 골밀도, 체수분량, 골격근량, 체지방량 기타등등을 합산해서 오차범위 +- 5kg 이내로 추산해야 해요.

실버가 굉장히 말라 보이죠? 그런데, 보기보다 질량이 많이 나가요. 대부분 뼈 무게와 근육 무게긴 하지만.

실버 몸의 밀도는 돌의 밀도와 비슷해요. 그러니까 약 55kg 정도의 바위죠. 게다가 실버는 체질상 움직일 때 공기의 저항을 거의 안 받는 거 아시죠?

실버의 펀치를 정통으로 맞는다는 건, 말하자면 공기의 저항이 전혀 없는 환경에서 낙하하는 55kg의 바위에 찍히는 것과 비슷해요. 상상해보시겠어요?


(+추가 : 근데 지금 가만 생각해보니까 마틸다님이 설명을 잘못하셨네. 실버는 자유의지로 빠르게 날아다닐 수 있으니까 단순히 공기저항 없는 환경에서 자유낙하하는 것보단 훨씬 더 많은 충격량이 발생하겠구나. 공기저항 없는 데서 빠르게 던진 것에 더 가까울 듯.)






~그 때 만났던 건 어린아이였을 때의 니케, 이 인터뷰는 현재 니케를 기준으로 쓰여졌습니다.~


Q : 니케, 예전에 만났던 아버지 친구분들 기억해요?

니케 : 그럼요. 나는 무언가를 잊어 본 적이 한 번도 없는걸요.


Q : 그 때 첫인상은 어땠어요?

니케 : 으음.. 신선했어요. 그 때의 나는 어렸고, 그랬기 때문에 날개를 숨길 수 없었지요. 누가 봐도 천사인데, 보통 사람들은 그런 걸 보면 놀라거든요. 그런데 그들은 나를 보고도 전혀 천사로써 대하지 않고 그저 친구의 딸로써 대했으니까요.


Q : 불쾌했나요?

니케 : 아니요, 불쾌하진 않았고, 신기했어요. 인간이 나를 보고 그런 반응을 보인 건 또 처음이었으니까.


Q : 각각 보고 어떤 느낌을 받았나요?

니케 : 편의를 위해 마태 씨와 제데키아 씨라고 부르죠. 그래도 괜찮겠죠? 마태, 그에게선 의연함이 느껴졌어요. 무게가 있고, 과묵하지만 또한 직설적이고 호전적이겠더군요. 제데키아. 신부님이라고 했죠? 그 자리가 잘 어울리는 맑은 사람이예요. 첫 눈에 봐도 그게 느껴졌지요. 선하고, 싹싹하고... 예의도 바르더군요. 어린아이였던 내게 '씨' 라고 존칭을 붙여 대했으니 말이죠.


Q : 아버지와 친구분이 말다툼하는 걸 볼 때 어떤 기분이셨나요?

니케 : 썩 달갑진 않았어요. 즐겁지도 않았구요. 솔직히 그렇지 않을까요, 세상의 어느 누가 자기 아버지에게 무례하게 말하는 것을 보는 걸 좋아할까. (으쓱) 이해는 해요. 아버지의 성품을 고려해봤을 때, 그런 말을 들을만 했을 거라고 생각해요. 하지만 이해할 수 있다고 해서 다 괜찮은 것은 아니지요. 그런 의미에서 아버지가 마태 씨의 약점을 잘 알고 있었더라면 좋았을 걸. 그랬더라면 그 자리에서 되갚아 줄 수 있었지 않았을까요.


Q : 그래서 니케 씨는 마태 씨가 싫은 건가요?

니케 : 아니요, 한 번 본 것으로 모든 것을 판단할 만큼 나는 시야가 좁지도 어리석지도 않아요. 난 그가 아빠의 좋은 친구라고 생각해요. 단지 그뿐이예요. 아빠가 그를 친구로 두는 것은 아버지의 선택이잖아요? 난 아빠를 믿고, 아빠의 선택을 믿어요.




 Q : 언젠가 그들이 필요하다면, 니케의 힘을 빌려 주겠나요?

니케 : 음... 반반.

Q : 그런 모호한 대답을 하는 이유가 있나요?

니케 : 물론 도와주지 못할 이유는 


없어요. 그러니 그 질문에 대한 답은 완전히 나의 선택에 달려 있지요. 만약 그들의 목적 의식이 투철하고, 절실하게 뜻을 이루기를 갈망하며 그를 위해 투쟁한다면 나의 대답은 예스예요. 그러나 그들이 감정에 의해 일을 그르칠 사람들이라면 나는 그들을 도울 생각이 없어요.


Q : 둘 중에 단 한 명만 도울 수 있다면, 누구를 돕겠나요?

니케 : 내겐 분명 둘 다를 도울 힘이 있는데, 왜 굳이 둘 중 하나를 골라야만 하는지 모르겠네요. (빙긋) 그러나 굳이 둘 중 하나를 골라야 한다면 마태.


Q : 왜죠?

니케 : 그의 눈에서 보였으니까요. 그는 결의와 신념을 가지고 움직일 사람이예요. 많이 번뇌하고 고통스럽더라도 결국에는 확신과 의지를 가지고 싸우려 할 테니까요. 그렇다면 돕지 못할 이유가 없지요.


Q : 아까 마음에 안 들었다고 하지 않았나요?

니케 : 그건 그거고 이건 이거. 사실 그의 됨됨이 자체는 마음에 들어요. (빙긋)

Q : 선택받지 못한 제데키아 씨는 어떻게 되는 건가요?


니케 : 짖궂군요. 그 쪽이 선택을 종용하지 않았나요. 스스로의 말에 책임질 수 있겠어요? (생긋) 그는 선택받지 못한 게 아니예요. 필요하다면, 그리고 진심으로 원한다면 그도 얼마든지 도울 의향이 있어요. 그러나 그는 신의 사랑을 받는 사람이고, 이리저리 보호와 사랑을 많이 받을 인물이라 내 힘이 상대적으로 덜 필요할 것 같거든요.





산돌씨: 니케는 웃으면서 날카롭게 말하는 스타일이다... 그런 면은 닐을 닮은 건 같군






금썰 제공해주신 산돌씨에게 감사 인사를.

AND




Sasha Skyler (사샤 스카일러) I 184cm/ 73kg I 26세




::외관




▶체형

- 다부지고 군살이 별로 없는, 근육이 잘 잡혀있는 몸이었다.

- 팔다리가 약간 길고 전체적으로 긴 역삼각형 몸매.

- 손마디는 시원시원하게 뻗어있엇으며 손에는 자잘한 흉터들과 굳은살이 가득했다.


▶의상

- 오랫동안 입은 것 같은 카키색 다용도 조끼와 곤색 목폴라티, 주머니가 달려있는 군복 바지에 검은색 군화를 신었다.

- 성당에 갈때는 검은색 정장을 입는다.


▶기타

- 왼쪽 옆 이마에 하얀 흉터가 자리하고 있다. 넘어지면서 나뭇가지에 찢겨 생긴 상처.




::성격

▶나른한

"아 거 좀 천천히 합시다- 오븐에 머핀이라도 올려두고 왔어?"

- 좋게 말하면 여유로운, 나쁘게 말하면 게으른 인상이었다. 분위기가 그렇지 일처리 속도는 남들 하는 만큼 했고 솜씨는 뛰아나다고 할 수 있는편이었다.

- 세상 만사 다 귀찮다는 표정을 짓고 살고는 했다. 식후 티타임을 꼭 가지고, 추가 근무는 잘 안했다. 


▶ 자유분방한

"60억명의 사람이 있으면 60억명 다 다르다고 하잖습니까. 그럴수도 있죠 뭐."

"한번뿐인 인생. 해보고 싶은건 다 해봐야 죽어도 안아깝지 않겠어?"

"신부님들도 사람인데 뭐... 그러지 말라는 법도 있나. 잘 모르겠수다-"

- 남들이 어떤 취향을 가지고 있던 간에 상관을 안한다. 그려러니, 하고 넘어가고는 했다.

- 신부들이 공공연히 부정한 짓들을 저지르는 것도 상관하지 않는다. 단, 어디까지나 자기 자신에게 해가 가지 않을때의 이야기이다.

- 새로운 것을 하는데에 거부감이 없는 편이다. 자기가 내키는 것은 곧잘 시도하는 편.


▶미련이 없는

"Why should I? It's not my business."

- 인간관계에 있어 미련이 없다. 떠나면 떠나는가보다, 하고 보내주고는 24시간 내에 훌훌 털고 일어난다.

- 관계맺는 것에 대한 두려움이 없다. 관계가 깨져도 평소처럼 대한다.

- 좋게 말하면 깔끔하고, 나쁘게 말하면 매정하다는 평을 듣는다.


▶자기가 우선인

"내가 안 괜찮으면 다른 사람들이 괜찮은 것이 무슨 소용이야? 나한테 어떻게 작용하느냐가 나에게는 제일 중요해."

- 그는 상대방에게 호의를 베푸는 것도, 모두 자기를 먼저 챙긴 뒤에 행하고는 하였다.

- 남을 위해 자신을 희생한다는 것을 극도록 꺼렸다. 하물며 그것이 자신과 관련이 없는 사람일수록, 자신이 싫어하는 사람일수록.




::특징

▶가족

- 천애고아이다. 혼자 사는 사냥꾼이었던 마을 주민이 외출하면서 갓난아이였던 그를 발견해 마을로 데리고 왔다.

- 사냥꾼의 말에 의하면 골목가 구석에 상자가 있었는데, 상자 속에 6개월 쯤 되어보이는 아이가 들어있었다 하더라.

- 현재 자신을 거두어준 사냥꾼이랑 거주중이다. 같이 살고있는 사냥꾼과는 사이가 각별함.


▶사냥꾼

- 마을 내 산과 인접한 곳에 살고있다.

- 매일같이 동이 틀 때 산에 들어갔다가 해가 지평선보다 약간 위로 떨어질때 즈음에서야 돌아온다.

- 산에서 동물들을 잡거나 나무나 뿌리, 열매 등을 채집한다. 일부 약초는 따로 밭을 만들어서 심어두고 수확하고는 했다.

- 집에선 동물을 해체하거나 내장 정리하기, 가죽 벗기기, 가죽과 총기, 연장 손질 등등을 주로 한다.

- 고기나 가죽, 뿔, 일부 과일이나 약초는 산에서 직접 구하고 곡물과 밀가루, 설탕, 소금, 무기나 철제 도구 등 가공처리된 물자들은 성당에서 배급받는다.


- 직업상 덫이나 총기류, 탄약 등 무기를 많이 소지하고 있어 매달 검사를 철저히 받는다.

- 산에 임시거처가 있다. 일이 생겨 해가 떨어지기 전에 산으로 내려오지 못할때 자고 다음날에 사냥하고 내려오는 식으로 쓰이는 곳. 임시 거처에는 난로와 침낭, 비상식량 약간, 총 한자루와 탄약, 덫 몇 개 등 약간의 사냥용 물품들이 비치되어 있다. 임시 아지트에 무기 장부를 따로 비치해두고 있다.

- 마을 사람들 사이에서는 뭔가를 해치는 것을 직업으로 삼는 사람이라 하여 인식이 그닥 좋은편이 아니다. 하지만 본인은 크게 신경쓰지 않는 것 같다.


▶불량한 신자

"예이예이. 믿습니다, 믿고 말고요."

"사냥은 해가 떠있을 때 후딱 갔다와야 한다고. 좀 봐주면 안될까, 신부님?"

- 많은 사람들이 참석하는 행사는 참여했으나 그마저도 중간에 몰래 나가서 담배를 피우거나 사라지는 경우가 허다했다.

- 직업 특성상 오전 기도에는 잘 참여하지 못한다. 대신 새벽과 오후 기도에 참석하고 약초 찻잎 따위나 일정량의 돈을 헌납해 성당 측에서 눈감아주고 있다. 마을 사람들의 시선은 그닥 고운편은 아님.

- 그래도 사냥을 가지 않는 날에는 오전 기도에 참석했다.

- 종교에 관련된 이야기는 어물쩍 넘기거나 상대방의 말을 듣기만 하였다. 좀처럼 자신의 의견을 말하지 않았다.


▶손재주

- 손재주가 퍽이나 좋았다. 연장 다루는 솜씨라던가, 물건을 수리한다던가.

- 집안일과 요리도 잘하는 편.


▶기호

- 카페인 스틱을 종종 피운다. (담배처럼 보이는 물건이나 담배는 아님.) 잠을 깨기 위함이라나. 담배 피우면 냄새나서 사냥할 때 실패한다고 안피움.

- 술을 좋아한다. 진에 토닉을 섞어서 마시는 편. 집에 재워둔 과일청을 타서 자주 마신다. 주량은 보드카 한병.


▶성생활

- 다정한 스킨쉽과 애무를 즐기는 편이다. 살짝 깨무는 거라던가, 키스한다던가. 전희도 충분히 즐김.

- 타인과의 성경험은 적으나 성적 취향은 확고한 편.




::직업

사냥꾼



:: 선호/기피 플레이

기피: 스카톨로지, 골든샤워, 원홀투스틱, 피스트퍽, 신체절단



:: 성향

M




::비설

▶13살.

- 13살 무렵. 교육을 담당하던 신부가 그를 따로 불러내어 성폭행을 시도했던 적이 있었다.

- 그는 신부의 정강이를 걷어차고 필사적으로 뛰어 자신의 집까지 쉬지 않고 달렸다.

- 약 3개월동안 성당 근처에는 가지도 않았다. 그 신부가 성당을 떠났다는 소식을 들은 뒤에서야 다시 성당에 나오기 시작함.

- 성당을 가기 귀찮아하는 것은 어렸을 때의 경험이 기저에 깔려있다. 귀찮다고 말하나 실제로는 가기 싫은 것.


▶무신론자.

"애초에 신이 있긴 해? 난 신이 있는지조차 모르겠어."

"성당이 아주 지능적이야. 경제 능력을 성당이 죄다 가지고 있는 걸 봐. 거의 모든 사람들을 다 돌아오게 만든다니까."

"동물도 아니고 사람을 제물을 바치는 건 그 무슨 구석기 시대같은 발상인지."

- 종교는 어떤 행위던지간에 정당화시키는 수단으로 사용되는 것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

- 허구한 날 신만 찾는 사람들과 신부들을 보면 이래도 되나, 하는 생각을 하고있다.

- 아니, 어렸을때부터 신을 믿지 않았는지도 모르겠다. 신이 없어도 자기는 충분히 잘 살고 있다고 생각함.

- 사람을 제물로 바치는 것에 거부감을 가지고 있다. 동물로 충분히 가능한 걸, 왜 굳이 사람으로 하느냐는 주의.

- 마을 성당의 종교를 종교보다는 하나의 통치 집단으로 보고있다. 하지만 이 체제에 굳이 반기를 들지는 않는다. 이기적인 사람.

- 그를 길러준 사냥꾼의 영향이 크다.




::연락 가능한 계정

@yullsiz_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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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D
(*BGM 삽입 ♪)
(스파이 지원)



"이야. 연구 대상들이 제발로 바티칸 궁전으로 걸어들어오네?"



(*모델: Luke Mitchell/ 리터칭)



이름 : Ruben 르우벤 (본명: Vincenc Blaha 빈센크 블라하)

나이 : 30대 초반/ 198세

소속 : 바티칸

종족 : 스티그마타

키/몸무게 : 185cm/ 표준

외관 :


(*모델: Luke Mitchell/ 리터칭)



<수단 착용>




<사복 착용>







▶머리
- 숱많고 머리카락의 길이가 5cm가량 되는 길이의 더티블론드의 머리카락은 제 개성을 자랑하듯 이리저리 뻗쳐있었다.
- 누가 보면 방금 자고 일어났냐고 물을 정도로 심하게 까치집이 지어져있는 경우가 많다. 정리를 해도 이 모양이라 본인은 포기한 지 오래된 듯 하다.

▶피부
- 하얀색 95%, 다홍색이 5%정도 포함된, 주홍빛이 살짝 감도는 하얀색.
- 핏기가 적어 약간 창백한 색이다.
차갑고 건조하다. 여름에 안으면 시원하다고 느껴질 정도. 손과 발은 얼음장처럼 차갑다.

▶눈
- 짙고 또렷한 눈썹은 무기력해 보일수도 인상을 그나마 좀 덜어주었다. 살짝 아래로 경사가 져있으며 눈썹 밑으로 아이홀을 형성하고 있었다.
- 쌍꺼풀이 약하게 있었으며 속눈썹이 길어 짙은 눈매를 만들어보였다.
- 그 안에 위치한 눈동자는 탁한 푸른색이었다. 빛이 부족한 곳에서는 한없이 까맣게 보여 시체같다. 그를 본 사람들은 그렇게 말하였다.

▶얼굴
- 표정 변화는 그렇게 크지는 않았으나 종종 입가에 미소가 걸리곤 했다. 웃으면 상대방에게 호감을 주고, 그래서 나쁠것은 별로 없었기에. 자신만만한 웃음, 어떤 사실을 감추고 있는 것 같다는 웃음이라는 평이 대부분이었다. 
- 눈 밑에는 애교살이 살짝 잡혀있다. 이목구비가 또렷하고 대칭적이라 나름 잘생겼다고 사람들이 평하곤 했다. 본인에게 물어보면 이정도면 봐줄만하지 않습니까?라며 천연덕스럽게 대답하곤 했다.
오른쪽 이마에 검은색 십자가 형태의 상흔얼굴 중앙을 가로지르는 상처가 있었다. (상단의 그림 및 인장 참고)

▶체형
- 185cm의 키에 보기좋은 비율. 잘 짜여진 몸매를 가지고 있었다. 힘을 주지 않아도 근육 라인이 잡혀 보였으니.
- 손은 약간 크고 손가락이 길다. 손에 살이 없어 뼈와 정맥의 모양이 뚜렷하게 드러났다. 손톱은 그 모양새가 끝이 둥근 사각형 모양으로, 깔끔하게 잘 정리되어 있었다.

▶의상
- 평소에는 검은색 수단을 입고있다. 체형에 맞게 리폼했다. 그래도 갖춰입을 건 제대로 갖춰입고, 단정하고 깔끔하게 유지했다.
- 사복을 입을땐 로만 칼라 셔츠에 검은색 연미복 정장을 입는다.

▶성흔
- 오른쪽 이마, 등과 옆구리 총 3군데에 났었다. 현재 그 흔적은 남아있지 않으나 이마에는 그 흉터가 선명하게 남아있다.

▶기타
- 은제 십자가 목걸이를 착용해 로만칼라 안쪽에 넣고 다닌다.



성격 :
여유로운, 감정 기복이 적은/ 단정한, 꼼꼼한/ 높은 자존감, 높은 자존심/ 공리주의자/ 비뚤어진 학구열/ 집착¿

▶여유로운


"뭘 그리 서두릅니까?"

- 첫인상은 '나른하다'일 확률이 높다. 좀체 서두르는 법이 없고 항상 여유를 가지고 행동하곤 했다.
- 웬만한 일에는 동요하지 않고 침착하고 능숙하게 대처하고는 했다. 나름 오래 산 것도 있지만 본래 성정이 침착한 탓도 있으리라.

"이야기 정도는 들어줄 수 있습니다. 제가 해줄수 있는 말은 얼마 없겠지만."

- 남의 일에 관심이 적다.
- 누군가의 말에 귀기울여 듣는 것은 자신이 얻을수 없는 정보들을 손쉽게 얻을수 있는 방법이라 생각하여 고민상담같은 것들을 종종 들어주고는 했다. 고민상담이던, 자기자랑이던간에 어떤 얘기던지 다 수용하는 타입이었다.
- 보통은 들어주는 것 외에는 별다른 행동을 취하지는 않았다.

▶단정한, 꼼꼼한
"옷과 행동은 항상 단정하게. 사람을 대할때 제일 먼저 갖추어야 할 요소 중 하나입니다."

- 옷과 집안은 자주 정돈하고 다녔다. 수단은 각잡히게, 얼룩 하나 생기지 않게. 어디 멀리 나가서 자고와야 할때는 항상 여벌의 옷을 챙겨 깔끔하게 다니고는 했다.
- 행동거지도 마찬가지. 남들 앞에있을 때는 좀처럼 흐트러진 모습을 보여주지 않았다. 비록 팔다리가 잘리거나 눈알이 뽑히는 등 심하게 망가질때도 눈빛만큼은 죽지 않았다.

▶높은 자존감, 높은 자존심
"이정도면 괜찮은데요? 교리와 법은 지키고, 즐길건 즐기면서 충분히 잘 살고있죠, 사람들의 선망도 받지. 재산도 있고, 생긴것도 봐줄만하고."
"당신이 저보다 우월하다? 어디 한번 그 증거를 대보시지요."

"부정탄 시체가 두려웠으면 진작에 이 일 때려치웠지."


- 높은 프라이드와 자기애를 가지고 있는 사람이었다. 자신을 사랑하고 아껴주는 이였다. 자학이나 자해는 당연히 안한다. (라고 하는데 자주 다쳐오는 편이다.)
- 그는 자신을 꾸준히 갈고 닦았다. 그 누구를 마주하더라도 고개를 똑바로 들어 그들의 눈을 응시할 수 있게.
- 자신만만하였다. 자신보다 힘이 센 뱀파이어나, 자신보다 강한 권력을 가진 자들 앞에서도 절대로 의기소침해지는법이 없었다. 특히 적들 앞에서는 절대로 약한 모습이나 절제되지 않은 모습을 보여주지 않았는데, 이것은 높은 자존심에서 비롯된 것일터.

▶공리주의자
"팔 좀 내어주고 뱀파이어를 간단하게 죽일수 있는데, 이게 났지."
"결과는 과정을 무마시켜주는 법."

- 고통에 익숙한 것인지, 효율성을 너무 추구하는 것인지, 귀찮은 것인지. 흡혈 욕구를 조절하지 못하는 뱀파이어를 처리할 목적으로 팔을 내어주어 그들이 흡혈하도록 내버려 두는 경우가 자주 있다. 제 피를 조금만 마셔도 그들은 손쉽게 죽는다는 이유에서였다.

"목격자를 남겨두지 않는것도 범죄 사실을 없애는 방법 중 하나입니다만¿"

- 자신의 이익을 위해서라면 무슨 수를 써서든 얻어내는 사람이었다. 물론 남의 시선이 닿지 않게, 남이 눈치채지 못하게, 법에 걸리지 않게. 목격자를 만들지 않았고, 증거 처리에도 능숙했다.

▶비뚤어진 학구열
"재미있어 보이는군요. 저도 알려주실 수 있겠습니까?"

- 귀찮음이 묻어나오는 분위기와는 다르게, 조금이라도 흥미로운 것에는 금세 눈을 빛내며 질문하고는 했다. 이때만큼은 그 누구보다도 열정을 불태우고는 했다.
- 뱀파이어나 웨어울프에게도 스스럼없이 대해 주의를 받았던 경우가 몇 번 있었다.

"고통을 느끼지 못하는 움직이는 시체는 완벽한 실험체 아닙니까?"
"문제될 것이 있습니까? 어차피 고통도 못느끼면서."
"인간의 발전과 영광을 위해."

- 학구열의 방향과 성질이 이상하게 틀어져있다면 어떤 결과를 초래할까. 특히 이것은 인간이 아닌 뱀파이어게 잘 드러난다.
- 간혹 뱀파이어랑 대치해서 뱀파이어를 사로잡는데에 성공하면 자신의 개인 실험실에 가두어두고 온갖 실험들을 행하곤 했다.
- 포르말린이 가득 담긴 욕조에 뱀파이어를 넣으면 시체의 형태가 유지되는가를 알아보기도 했고, 뱀파이어의 신체는 어느 강도의 화학약품까지 버틸수 있는가 등등. 자신이 얻고싶은 결과를 얻기 위해서는 무슨 일이던지 서슴지 않을 인간이었다.
- 이 학구열은 악의를 가진 것인지 선천적인 것인지는 알기 힘들었다. 둘 다일지도.

▶집착¿
-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 생떼를 쓰거나 억지를 부리지는 않았으나, 자신이 가지고 싶어하는 것들은 어떤 수를 써서든 간에 손에 넣고자 하였다. 치밀한 물밑 작업은 기본.
- 그 대상은 주로 사람과 지식이었다.



특이사항 : 스티그마타/ Colt single action army revolver (Colt .45) & cane sword/ 흡수장애+빈혈/ 체코/ 높은 사회적 지위/ 과학에 매료된/ 형제

▶habits.
- 그는 대화를 할 때 왼쪽 목에 손을 자주 갖다대었다. 목을 긁는 버릇이 있었는데 긁어서 피가 나는 경우도 종종 있다.
- 생각에 잠길땐 볼펜을 입가에 갖다대거나 물고있는다. 입가를 가리거나 입가를 쓸거나. 손을 가만히 두는 법이 없었다. 하다못해 손깍지를 끼고 있거나 하였으니.


▶스티그마타

- 깔끔해보이는 모습과는 달리 몸에는 흉터가 많았다.
     - 오른쪽 이마에 검은색 십자가 형태의 상흔.
     - 얼굴 중앙을 가로지르는 상처.
     - 허리와 좌측 상완, 오른쪽 허벅지를 가로지르는 상처.
     - 옆구리에 유리가 산산조각 흩어지기 직전, 거미줄처럼 깨진 상처.
     - 그 모습은 마치 도자기에 금이 간 것 같은 형태였더라.
     - 목 왼쪽에 인간에게 물린듯한 상처가 선명하게 남아있었다.

<흉터 위치>
- 수많은 흉터들은 싸우면서 툭하면 어디 한군데가 으스러지거나 잘려나가는 경우가 허다해서 생긴 것들이다. 흉터에 대해 물어보면 전쟁터에서 굴러서 생긴것이라고 간단하게 답하고는 했다.
- 쉽게 도자기처럼 변한다. 과도에 찔려도 도자기처럼 변함.
- 절단된 부위는 두말할것도 없이 도자기처럼 변했다. 팔을 이어붙이거나 새로 돋아나도 금간 것처럼 변해버림.

'잘 부서지는 유리 인형이나 악마의 자식이나 인간이 아닌건 매한가지 아니니¿'


▶무기
- Colt single action army revolver (Colt .45), cane sword.


- 지팡이 검은 18세기 초에 사제가 되었을때부터 쭉 써와서 지금은 능숙하게 쓰고있다. 양손으로 자유롭게 다룬다. (오른손, 왼손 둘 다 잘씀.)
- 웬만한 총기류는 다룰줄 안다. 전투에 나설때는 검과 라이플을 들고 싸웠으나 바티칸 궁전에는 소총 대신 휴대하기 편한 콜트를 들고왔다.


▶위장장애+빈혈
- 위장이 약한편이다. 한번에 많이 못먹고, 먹는 양도 그렇게 많지 않다.
- 성흔을 입기 전에는 위의 흡수장애와 관련된 철결핍성 빈혈을 가지고 있었다.
- 주 증상으로는 오심 및 구토, 속쓰림, 어지럼증, 기립성 저혈압이 있다.
- 지금은 그 정도와 빈도가 덜해졌으나 간간이 발현된다.

▶전쟁
크림전쟁, 1870년에 일어나 현재 진행중인 세번째 전쟁에 참전했다. (규모가 컸던 전쟁들)
- 그 외에도 자잘하게 가톨릭과 관련된 전쟁은 상당부분 참여했다. 1780년대 프랑스 혁명때의 방데 반란 등 바티칸 세력이 위기를 맞이했을 때에도 참전함.
- 뱀파이어를 상대함과 동시에 부상자를 돌보는 역할을 했다.
- 전쟁을 진행하면서 인체에 관련된 정보를 많이 얻었다.
- 동료가 눈앞에서 내장이 터지는 모습을 보아도 눈 깜짝하지 않고 적을 베어넘기곤 했다. 자신도 눈알이 뽑히거나 팔다리가 잘리는 건 예삿일이었다.
- PTSD는 보이고 있지 않다.

▶높은 사회적 지위
- 재산이 넉넉한 편이다. 프라하 외곽지역의 저택 및 약간의 토지, 병원을 소유하고 있다. 가지고 있는 땅은 크지는 않지만 소유한 병원이 인근 지역에서 중요한 의료기관이라 벌어들이는 돈이 꽤 되는 편이다. 수입의 대부분은 병원 유지 및 의료장비 개발 등에 사용된다.

▶넓은 활동반경
체코, 프로이센, 합스부르크 왕가가 지배하는 오스트리아 제국이 주 활동무대였다.
- 선교활동 및 여행 목적으로 타 대륙을 방문했던 경우도 종종 있었다. 갔다온 곳으로는 미국과 이집트, 인도, 터키가 있다.

▶Czech.
보헤미아 왕국 프라하 출신으로, 체코 민족주의 활동에 관심이 많다. 체코인이라는 정체성이 뚜렷한 편.
- 프라하의 성 비토 성당 소속 사제이다.

- 체코의 민족주의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였다. 1774년 보헤미아 왕국의 의무교육을 담당하는 선생님의 역할부터 시작해 1800년대 중반 프라하 대학생들과 토론, 집회 및 시위 참여 등등 여러모로 활동했다. Matice Ceska의 일원이었음.(*1800년대 초반 체코 지식인들이 모여 체코의 민족계몽을 위한 잡지를 발행하는 활동 등을 하였다.)
- 1781년, 보헤미안 왕국의 국왕 요제프 2세가 종교의 자유를 선포하고 수도원을 상당부분 폐지하는 등 종교의 변화를 직접 경험했다.
- 1848년 3월 혁명, 6월 11일 프라하의 오순절 소요에 참여함.

▶뱀파이어
- 어차피 죽지도 않고 고통도 못느끼는 놈들인데 함부로 대하면 어떠냐는 마인드.
- 그에게 있어 뱀파이어란 흥미로운 생물, 실험체, 바티칸에서 척결하라고 하는 존재 정도로 인식하고 있다.
- 뱀파이어에 대한 감정이 썩 좋지는 않다.

▶과학에 매료된
과학에 관심이 많다. 연구할수록 모르는 것 투성이라면서 생각할 거리가 많아서 잡념을 없애기에는 좋다고 한다.
- 성흔이 생기기 전에는 의사로써 활동했었었고, 이후에도 종종 아픈 이들을 돌보고는 했다.
- 여러 과학 서적들을 구독해서 읽는 것이 그의 낙 중 하나이다. 1700년대 초반에는 코페르니쿠스의 《천구의 회전에 관하여(De revolutionibus orbium coelestium)》를 몰래 구해서 읽기도 하였으며, (1758년 금서에서 해제되었다) 다윈의 진화론과 멘델의 유전법칙에 관련된 논문들에도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 개인 실험실이 있다. 실험실에 들어가보면 갖가지 신체 해부도 그림과 의학 서적과 논문, 그 외의 기초과학 서적들이 책장을 가득 채우고 있었다. 기타 실험도구들도 상당부분 있으며, 여기에서 여러가지 실험을 하곤 했다.

▶likes/hates
- likes: 토론, 독서, 검술 연습, 음악 감상 등. 취미가 다양하다.
- hates: 깨진 유리와 도자기.
- 가급적이면 창문에서 멀찍이 떨어져 앉고는 했다.
- 그의 앞에서 유리나 도자기를 깨면 잠시 표정이 싸하게 변하는 걸 볼 수 있다.

▶형제
- 과거에 쌍둥이 형제가 있었다. 뱀파이어에게 살해당했다.

▶과거사
- 1680년 보헤미아 왕국(현재 체코 프라하)에서 출생. 쌍둥이 형제와 같이 태어남.
- 행복한 유년기 및 청소년기를 보냄.
- 의대 진학 및 졸업, 의사로 활동 시작.
- 32살때 몸에 성흔이 나타남. 동생이 그를 인근 성당으로 데리고 가고 거기에서 세례를 받음.
- 세례를 받고 얼마 지나지 않아 바티칸 소속 사제가 된 후 신학교를 졸업하고 서품을 받아 40살에 신부가 됨.




-----------------아래 선은 합격자 발표 후 지워주세요.-----------------------


* 다음문항에 답해주시기 바랍니다. Y로 표시되지 않은 신청서는 받지 않습니다.

Q1. 오너님의 캐가 본인의지와 상관없이 상해 및 강간을 당할 수 있습니다. 인지하고 계십니까? Yes.
Q2. 신청서 제출전 NOTICE와 세계관을 꼼꼼히 읽어보셨습니까? Yes.
Q3.  본 커뮤니티는 오너간의 합의 DM은 물론이고, 모든 캐릭터간의 DM을 엄격히 금지하고있습니다.
        또한, 지인플을 우려하여 캐밍아웃을 엄격히 금지합니다.
        이를 어길시 제재 및 불이익이 주어지는 것을 알고 계십니까?  Yes.



비밀설정

▶쌍둥이 형제.
- 사제로 일한지 1년뒤. 비가 오는 어느날 밤.
- 형제는 뱀파이어가 되어 한 남자의 피를 마시고 있었으며, 그의 옆에는 젊은 남자가 서있었다.
- 그는 남자를 공격했으나 싸움은 전혀 배워본적이 없었던터라, 도리어 자신이 크게 다쳤다.
- 형제는 그를 데리고 도망갔으나 따라잡혔다.
- 르우벤은 그대로 다리에서 추락해 강에 빠지고, 동생은 행방불명이 됨.
- 시간이 흘러 약 60년 후, 형제랑 재회하고 산골 마을로 거처를 옮겨 둘이 살고있다. 바티칸에는 행방불명이 된 것으로 알렸다.



- 세번째 전쟁 중에 일이 있어 잠시 자신의 집에 들렀다.
- 난투와 흩어진 잿가루, 찢어진 옷 따위의 흔적이 있어 조사해보았다. 동생을 찾았으나 찾지 못하였다.
-바티칸에서 동생의 존재를 알고 사제들을 투입했다. 동생은 그들과 전투를 벌이다 사망함.

- 이 사실을 알게된 르우벤은 분노했으며, 바티칸에 복수하겠다는 집념으로 노스페라투 진영에 협력하게 되었다. 


▶실험실
- 큰 책장을 돌려 잠겨있는 문을 열고 들어가면 수많은 인간의 신체부위 또는 인간 전체를 담아놓은 표본병들이 가득하다.
- 뱀파이어도 박제하거나 방부처리를 해서 표본으로 만들어보려 했으나 번번이 잿가루로 돌아가버리는 바람에 뱀파이어의 표본은 없지만, 일부 뱀파이어를 잡아 가두고는 비밀리에 이것저것 실험을 하고있다.
- 전쟁이 터져서 많은 이들이 죽었을 때를 노려 여러 샘플들을 은밀히 확보하곤 했다.
- 일체 언급을 안하는데다 인적도 드문 곳에 위치하고 있어서 바티칸에는 들키지 않았다.


▶1872년.
- 뱀파이어와의 전쟁이 한창중일때, 뱀파이어들에게 잡혀갔다. 전투중에 수세에 몰려 전멸할 위기에 처했을때 기지를 발휘해 이판사판으로 뱀파이어들에게 덤볐다. 다행히 작전이 먹혀 다른 사제들을 탈출시키는데 성공했으나 본인은 체력 소진 및 증세 악화로 인해 탈출에 실패함.









- 수위 높은 폭력을 경험하였다.

     사지 말단의 마디부터 하나하나 잘려나가고
     내장이 적출되어 성당의 벽에 걸리고
     허리가 양단되어 하반신이 저 멀리 내던져지고
     관절 인형의 팔다리를 뽑는 것처럼, 사지가 뽑혀나가고
     정신을 차릴때마다 고통이 신경을 타고 뇌를 찌르고
     몸이 회복될때마다 유리처럼 와장창 부서져 내렸다.

- 신의 은총을 입고 인간처럼 살아 숨쉬지만 인간과는 다른, 그리고 자신들과 대적하는 스티그마타의 상처가 터지지 않고 깨지는 모습은 뱀파이어들의 좋은 타겟이었다.




'어머. 도자기 인형이 말도 하네?'
'잘 부서지는 유리 인형이나 악마의 자식이나 인간이 아닌건 매한가지 아니니?'
'신의 은총을 받았는데 겨우 이정도야? 어서 일어나서 우리들을 단죄해보거라, 열등하고도 나약한 바티칸의 유리인형아.'

- 그렇게 두달간 잡혀있었다. 몸이 회복되고 기회를 노려 겨우 탈출해서 바티칸 진영으로 돌아오는데 성공했다.

- 현재 몸에 나있는 흉터의 절반 정도는 이때 만들어진 것이다.

- 이후에 도자기나 유리로 만들어진 물건들이 깨지는 것을 불편하게 여기게 되었으며, 뱀파이어에 대한 감정이 썩 좋지는 않다.


스파이 신청:

뱀파이어에 대해 가지고 있는 생각. (*캐입으로 답합니다.)
"옛날엔 동생을 뱀파이어로 만들었다는 것이 짜증나서 뱀파이어 사냥에 열을 올렸었습니다. 근데 시간이 좀 흐르다 보니까 내가 그렇게까지 분노해야할 이유가 있었나하는 생각이 드는 것입니다. 비록 내 동생이 당분간은 햇빛을 피해 살아야 하지만, 나와 보다 오랜 시간을 함께할 수 있게된것이나 마찬가지니까.

"그들도 자기들이 살 땅이 필요하니까 계속 싸우는거라 생각합니다. 우리들은 우리들의 땅을 지키기 위해 싸우는거고. 악마들의 자식인 뱀파이어들을 척결하자고 쓰고 우리들의 터전과 기득권을 지키기 위해 싸운다고 읽으면 적절한 비유이려나요."

"제가 뱀파이어에게 우호적일 것이라고 생각하신다면 잘못 생각해도 한참 잘못 생각하고 있는 것입니다. 어디까지나 바티칸을 엿먹이려고 네놈들과 손을 잡는 것이니."

▶웨어울프에 대해 가지고 있는 생각. (*캐입으로 답합니다.)
"불쌍한 종족이죠. 거짓된 소문으로 인해 거의 남아있지를 않으니. 200년 가까이 살면서 웨어울프는 별로 못봤습니다. 사제들 중에서도 웨어울프는 드물더라고요.
적의 적은 동지라는 말도 있잖습니까? 뱀파이어를 안 좋아하는 이들이라면 나쁘게 대할 이유는 없죠.

뱀파이어나 사람들에게 공격당해서 장애가 생기지 않기를 기도 드려야겠습니다."

▶바티칸에 대해 가지고 있는 생각. (*캐입으로 답합니다.)
Q.바티칸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세요?
"그동안 바티칸이 행하는 일들이 모두 정의와 윤리에 맞지는 않았죠. 교리도 어기는 경우도 종종 있어왔으니까. 과거엔 교회가 소유하고 있는 땅에 세금을 매길수 있었고, 면죄부도 팔았지. 심지어 성직자들이 첩을 두는 경우도 있었고.

그중에서 최악의 일을 꼽자면 역시 마녀사냥이라고 할 수 있겠죠. 듣자하니 이건 나 태어나기 전부터 시작되어서 약 백여년 전까지도 계속 되었더라? 이건 바티칸의 수치야. 말로는 악마를 뿌리뽑는 일이라고들 하는데- 그건 힘없는 과부의 재산을 갈취하고 아주 악질적인 방법으로 고문하는 행위.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었습니다. 마녀로 끌려오는 사람들을 보면 대부분은 돈많은 미망인이었으니.

물론 이걸 공식적으로 사과하면 가뜩이나 약해진 바티칸이 존속 여부 자체가 불투명해지니까 말 안하고 있는거지."


Q. 그런데도 여기 계시는군요. 이유라도 있나요?
"보통 사람과 다른 나를 온전히 받아들여주고, 마녀로 몰려 화형당하지 않게 해주는 아주 괜찮은 방어막이거든. 저는 이 방패막이 필요하고 뱀파이어들을 어떻게 해도 상관없으니, 나로써는 굳이 마다할 이유가 없죠.

그리고 사람들 사는 곳은 다 거기서 거기입니다. 어느 단체던지 간에  흑역사는 존재하는 법."

Q. 지금 전쟁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나요?
"...지금 전쟁? 8년전에 갑자기 뱀파이어 수가 불어나고 곧이어 저쪽 수장이 나 돌아왔어!라고 선전포고를 해서-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죠. 무슨 조화로 그렇게 수가 불어난건지는 아직도 이해가 잘 안갑니다. 우리들이 그동안 놀고있었던 것도 아닌데.
보통 설명하기 힘든 일이 일어나는 이유는 두가지 중 하나죠. 하나는 주님께서 장난을 친다거나, 다른 하나는 - 우리 측 누군가와 저쪽이 뭔가를 꾸몄다던가."

"참, 이번에 뱀파이어랑 종전을 선언하기 위해서 불렀다고 하더군요. 종전 협상은 환영할 일입니다. 그동안 많은 사제들이 죽어나가고 현재는 민간인들에게도 그 피해가 가고있으니.

걸리는게 있다면 뱀파이어의 수장이 뱀파이어들을 이끌고 바티칸 궁전까지 들어온다는 것? 화친을 위해서라고 하더라도 여기는 적진 한가운데인데. 전 그들이 누구를 믿을 족속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바티칸 궁전 내에서 뱀파이어를 도와주는 세력이 있기라도 한건지, ...교황님께서 그쪽하고 뭔가 거래를 한건지."


약간의 침묵이 흐른 뒤, 인터뷰 내내 평이한 어조로 대답을 하던 그의 얼굴에 미소가 걸렸다.



"신께서 바티칸의 손을 들어줄지는, 역병을 옮기는 자들의 손을 들어줄지는 협상날에 알게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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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D

(*BGM 삽입 ♪)
(일반군 버전)



"이야. 연구 대상들이 제발로 바티칸 궁전으로 걸어들어오네?"



(*모델: Luke Mitchell/ 리터칭)



이름 : Ruben 르우벤 (본명: Vincenc Blaha 빈센크 블라하)

나이 : 30대 초반/ 198세

소속 : 바티칸

종족 : 스티그마타

키/몸무게 : 185cm/ 표준

외관 :


(*모델: Luke Mitchell/ 리터칭)



<수단 착용>




<사복 착용>





▶머리
- 숱많고 머리카락의 길이가 5cm가량 되는 길이의 더티블론드의 머리카락은 제 개성을 자랑하듯 이리저리 뻗쳐있었다.
- 누가 보면 방금 자고 일어났냐고 물을 정도로 심하게 까치집이 지어져있는 경우가 많다. 정리를 해도 이 모양이라 본인은 포기한 지 오래된 듯 하다.

▶피부
- 하얀색 95%, 다홍색이 5%정도 포함된, 주홍빛이 살짝 감도는 하얀색.
- 핏기가 적어 약간 창백한 색이다.
- 차갑고 건조하다. 여름에 안으면 시원하다고 느껴질 정도. 손과 발은 얼음장처럼 차갑다.

▶눈
- 짙고 또렷한 눈썹은 무기력해 보일수도 인상을 그나마 좀 덜어주었다. 살짝 아래로 경사가 져있으며 눈썹 밑으로 아이홀을 형성하고 있었다.
- 쌍꺼풀이 약하게 있었으며 속눈썹이 길어 짙은 눈매를 만들어보였다.
- 그 안에 위치한 눈동자는 탁한 푸른색이었다. 빛이 부족한 곳에서는 한없이 까맣게 보여 시체같다. 그를 본 사람들은 그렇게 말하였다.

▶얼굴
- 표정 변화는 그렇게 크지는 않았으나 종종 입가에 미소가 걸리곤 했다. 웃으면 상대방에게 호감을 주고, 그래서 나쁠것은 별로 없었기에. 자신만만한 웃음, 어떤 사실을 감추고 있는 것 같다는 웃음이라는 평이 대부분이었다. 
- 눈 밑에는 애교살이 살짝 잡혀있다. 이목구비가 또렷하고 대칭적이라 나름 잘생겼다고 사람들이 평하곤 했다. 본인에게 물어보면 이정도면 봐줄만하지 않습니까?라며 천연덕스럽게 대답하곤 했다.
- 오른쪽 이마검은색 십자가 형태의 상흔, 얼굴 중앙을 가로지르는 상처가 있었다. (상단의 그림 및 인장 참고)

▶체형
- 185cm의 키에 보기좋은 비율. 잘 짜여진 몸매를 가지고 있었다. 힘을 주지 않아도 근육 라인이 잡혀 보였으니.
- 손은 약간 크고 손가락이 길다. 손에 살이 없어 뼈와 정맥의 모양이 뚜렷하게 드러났다. 손톱은 그 모양새가 끝이 둥근 사각형 모양으로, 깔끔하게 잘 정리되어 있었다.

▶의상
- 평소에는 검은색 수단을 입고있다. 체형에 맞게 리폼했다. 그래도 갖춰입을 건 제대로 갖춰입고, 단정하고 깔끔하게 유지했다.
- 사복을 입을땐 로만 칼라 셔츠에 검은색 연미복 정장을 입는다.

▶성흔
- 오른쪽 이마, 등과 옆구리 총 3군데에 났었다. 현재 그 흔적은 남아있지 않으나 이마에는 그 흉터가 선명하게 남아있다.

▶기타
- 은제 십자가 목걸이를 착용해 로만칼라 안쪽에 넣고 다닌다.



성격 :
여유로운, 감정 기복이 적은/ 단정한, 꼼꼼한/ 높은 자존감, 높은 자존심/ 공리주의자/ 비뚤어진 학구열/ 집착¿

▶여유로운



"뭘 그리 서두릅니까. 몇 초 늦는다고 해서 세상이 멸망하거나 하지는 않습니다."

- 첫인상은 '나른하다'일 확률이 높다. 좀체 서두르는 법이 없고 항상 여유를 가지고 행동하곤 했다.
- 웬만한 일에는 동요하지 않고 침착하고 능숙하게 대처하고는 했다. 나름 오래 산 것도 있지만 본래 성정이 침착한 탓도 있으리라.

"이야기 정도는 들어줄 수 있습니다. 제가 해줄수 있는 말은 얼마 없겠지만."

- 남의 일에 관심이 적다.
- 누군가의 말에 귀기울여 듣는 것은 자신이 얻을수 없는 정보들을 손쉽게 얻을수 있는 방법이라 생각하여 고민상담같은 것들을 종종 들어주고는 했다. 고민상담이던, 자기자랑이던간에 어떤 얘기던지 다 수용하는 타입이었다.
- 보통은 들어주는 것 외에는 별다른 행동을 취하지는 않았다.

▶단정한, 꼼꼼한
"옷과 행동은 항상 단정하게. 사람을 대할때 제일 먼저 갖추어야 할 요소 중 하나입니다."

- 옷과 집안은 자주 정돈하고 다녔다. 수단은 각잡히게, 얼룩 하나 생기지 않게. 어디 멀리 나가서 자고와야 할때는 항상 여벌의 옷을 챙겨 깔끔하게 다니고는 했다.
- 행동거지도 마찬가지. 남들 앞에있을 때는 좀처럼 흐트러진 모습을 보여주지 않았다. 비록 팔다리가 잘리거나 눈알이 뽑히는 등 심하게 망가질때도 눈빛만큼은 죽지 않았다.

▶높은 자존감, 높은 자존심
"이정도면 괜찮은데요? 교리와 법은 지키고, 즐길건 즐기면서 충분히 잘 살고있죠, 사람들의 선망도 받지. 재산도 있고, 생긴것도 봐줄만하고."
"당신이 저보다 우월하다? 어디 한번 그 증거를 대보시지요."

"부정탄 시체한테  무릎꿇을 생각따윈 없어."




- 높은 프라이드와 자기애를 가지고 있는 사람이었다. 자신을 사랑하고 아껴주는 이였다. 자학이나 자해는 당연히 안한다. (라고 하는데 자주 다쳐오는 편이다.)
- 그는 자신을 꾸준히 갈고 닦았다. 그 누구를 마주하더라도 고개를 똑바로 들어 그들의 눈을 응시할 수 있게.
- 자신만만하였다. 자신보다 힘이 센 뱀파이어나, 자신보다 강한 권력을 가진 자들 앞에서도 절대로 의기소침해지는법이 없었다. 특히 적들 앞에서는 절대로 약한 모습이나 절제되지 않은 모습을 보여주지 않았는데, 이것은 높은 자존심에서 비롯된 것일터.

▶공리주의자
"팔 좀 내어주고 뱀파이어를 간단하게 죽일수 있는데, 이게 났지."
"결과는 과정을 무마시켜주는 법."

- 고통에 익숙한 것인지, 효율성을 너무 추구하는 것인지, 귀찮은 것인지. 흡혈 욕구를 조절하지 못하는 뱀파이어를 처리할 목적으로 팔을 내어주어 그들이 흡혈하도록 내버려 두는 경우가 자주 있다. 제 피를 조금만 마셔도 그들은 손쉽게 죽는다는 이유에서였다.

"목격자를 한명도 남겨두지 않는 것도 아무도 보지 못한겁니다¿"

- 자신의 이익을 위해서라면 무슨 수를 써서든 얻어내는 사람이었다. 물론 남의 시선이 닿지 않게, 남이 눈치채지 못하게, 법에 걸리지 않게. 목격자를 만들지 않았고, 증거 처리에도 능숙했다.

▶비뚤어진 학구열
"재미있어 보이는군요. 저도 알려주실 수 있겠습니까?"

- 귀찮음이 묻어나오는 분위기와는 다르게, 조금이라도 흥미로운 것에는 금세 눈을 빛내며 질문하고는 했다. 이때만큼은 그 누구보다도 열정을 불태우고는 했다.
- 겉으로 볼땐 뱀파이어나 웨어울프에게도 스스럼없이 대해서 과거에 주의를 받았던 경우가 몇 번 있었다.

"고통을 느끼지 못하는 움직이는 시체는 완벽한 실험체 아닙니까?"
"문제될 것이 있습니까? 어차피 고통도 못느끼면서."
"인간의 발전과 영광을 위해."

- 학구열의 방향과 성질이 이상하게 틀어져있다면 어떤 결과를 초래할까. 특히 이것은 인간이 아닌 뱀파이어게 잘 드러난다.
- 간혹 뱀파이어랑 대치해서 뱀파이어를 사로잡는데에 성공하면 자신의 개인 실험실에 가두어두고 온갖 실험들을 행하곤 했다.
- 포르말린이 가득 담긴 욕조에 뱀파이어를 넣으면 시체의 형태가 유지되는가를 알아보기도 했고, 뱀파이어의 신체는 어느 강도의 화학약품까지 버틸수 있는가 등등. 자신이 얻고싶은 결과를 얻기 위해서는 무슨 일이던지 서슴지 않을 인간이었다.
- 이 학구열은 악의를 가진 것인지 선천적인 것인지는 알기 힘들었다. 둘 다일지도.

▶집착¿
-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 생떼를 쓰거나 억지를 부리지는 않았으나, 자신이 가지고 싶어하는 것들은 어떤 수를 써서든 간에 손에 넣고자 하였다. 치밀한 물밑 작업은 기본.
- 그 대상은 주로 사람과 지식이었다.



특이사항 : 스티그마타/ Colt single action army revolver (Colt .45) & cane sword/ 흡수장애+빈혈/ 체코/ 높은 사회적 지위/ 과학에 매료된/ 형제

▶habits.
- 그는 대화를 할 때 왼쪽 목에 손을 자주 갖다대었다. 목을 긁는 버릇이 있었는데 긁어서 피가 나는 경우도 종종 있다.
- 생각에 잠길땐 볼펜을 입가에 갖다대거나 물고있는다. 입가를 가리거나 입가를 쓸거나. 손을 가만히 두는 법이 없었다. 하다못해 손깍지를 끼고 있거나 하였으니.


▶스티그마타

- 깔끔해보이는 모습과는 달리 몸에는 흉터가 많았다.
     - 오른쪽 이마에 검은색 십자가 형태의 상흔.
     - 얼굴 중앙을 가로지르는 상처.
     - 허리와 좌측 상완, 오른쪽 허벅지를 가로지르는 상처.
     - 옆구리에 유리가 산산조각 흩어지기 직전, 거미줄처럼 깨진 상처.
     - 그 모습은 마치 도자기에 금이 간 것 같은 형태였더라.
     - 목 왼쪽에 인간에게 물린듯한 상처가 선명하게 남아있었다.

<흉터 위치>
- 수많은 흉터들은 싸우면서 툭하면 어디 한군데가 으스러지거나 잘려나가는 경우가 허다해서 생긴 것들이다. 흉터에 대해 물어보면 전쟁터에서 굴러서 생긴것이라고 간단하게 답하고는 했다.
- 쉽게 도자기처럼 변한다. 과도에 찔려도 도자기처럼 변함.
- 절단된 부위는 두말할것도 없이 도자기처럼 변했다. 팔을 이어붙이거나 새로 돋아나도 금간 것처럼 변해버림.

'잘 부서지는 유리 인형이나 악마의 자식이나 인간이 아닌건 매한가지 아니니¿'


▶무기
- Colt single action army revolver (Colt .45), cane sword.


- 지팡이 검은 18세기 초에 사제가 되었을때부터 쭉 써와서 지금은 능숙하게 쓰고있다. 양손으로 자유롭게 다룬다. (오른손, 왼손 둘 다 잘씀.)
- 웬만한 총기류는 다룰줄 안다. 전투에 나설때는 검과 라이플을 들고 싸웠으나 바티칸 궁전에는 소총 대신 휴대하기 편한 콜트를 들고왔다.

▶위장장애+빈혈
- 위장이 약한편이다. 한번에 많이 못먹고, 먹는 양도 그렇게 많지 않다.
- 성흔을 입기 전에는 위의 흡수장애와 관련된 철결핍성 빈혈을 가지고 있었다.
- 주 증상으로는 오심 및 구토, 속쓰림, 어지럼증, 기립성 저혈압이 있다.
- 지금은 그 정도와 빈도가 덜해졌으나 간간이 발현된다.

▶전쟁
- 크림전쟁, 1870년에 일어나 현재 진행중인 세번째 전쟁에 참전했다. (규모가 컸던 전쟁들)
- 그 외에도 자잘하게 가톨릭과 관련된 전쟁은 상당부분 참여했다. 1780년대 프랑스 혁명때의 방데 반란 등 바티칸 세력이 위기를 맞이했을 때에도 참전함.
- 뱀파이어를 상대함과 동시에 부상자를 돌보는 역할을 했다.
- 전쟁을 진행하면서 인체에 관련된 정보를 많이 얻었다.
- 동료가 눈앞에서 내장이 터지는 모습을 보아도 눈 깜짝하지 않고 적을 베어넘기곤 했다. 자신도 눈알이 뽑히거나 팔다리가 잘리는 건 예삿일이었다.
- PTSD는 보이고 있지 않다.

▶높은 사회적 지위
- 재산이 넉넉한 편이다. 프라하 외곽지역의 저택 및 약간의 토지, 병원을 소유하고 있다. 가지고 있는 땅은 크지는 않지만 소유한 병원이 인근 지역에서 중요한 의료기관이라 벌어들이는 돈이 꽤 되는 편이다. 수입의 대부분은 병원 유지 및 의료장비 개발 등에 사용된다.

▶넓은 활동반경
체코, 프로이센, 합스부르크 왕가가 지배하는 오스트리아 제국이 주 활동무대였다.
- 선교활동 및 여행 목적으로 타 대륙을 방문했던 경우도 종종 있었다. 갔다온 곳으로는 미국과 이집트, 인도, 터키가 있다.

▶Czech.
보헤미아 왕국 프라하 출신으로, 체코 민족주의 활동에 관심이 많다. 체코인이라는 정체성이 뚜렷한 편.
- 프라하의 성 비토 성당 소속 사제이다.

- 체코의 민족주의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였다. 1774년 보헤미아 왕국의 의무교육을 담당하는 선생님의 역할부터 시작해 1800년대 중반 프라하 대학생들과 토론, 집회 및 시위 참여 등등 여러모로 활동했다. Matice Ceska의 일원이었음.(*1800년대 초반 체코 지식인들이 모여 체코의 민족계몽을 위한 잡지를 발행하는 활동 등을 하였다.)
- 1781년, 보헤미안 왕국의 국왕 요제프 2세가 종교의 자유를 선포하고 수도원을 상당부분 폐지하는 등 종교의 변화를 직접 경험했다.
- 1848년 3월 혁명, 6월 11일 프라하의 오순절 소요에 참여함.

- 현재 프로이센의 재상인 비스마르크를 안좋아한다. 체코가 오스트리아로부터 벗어나도록 전적으로 돕겠다고는 하는데, 이후 언제 태도를 돌변해 자신의 고향을 집어삼킬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음.

▶뱀파이어
- 어차피 죽지도 않고 고통도 못느끼는 놈들인데 함부로 대하면 어떠냐는 마인드.
- 그에게 있어 뱀파이어란 흥미로운 생물, 실험체, 바티칸에서 척결하라고 하는 존재 정도로 인식하고 있다.
- 뱀파이어에 대한 감정이 썩 좋지는 않다.

▶과학에 매료된
- 과학에 관심이 많다. 연구할수록 모르는 것 투성이라면서 생각할 거리가 많아서 잡념을 없애기에는 좋다고 한다.
- 성흔이 생기기 전에는 의사로써 활동했었었고, 이후에도 종종 아픈 이들을 돌보고는 했다.
- 여러 과학 서적들을 구독해서 읽는 것이 그의 낙 중 하나이다. 1700년대 초반에는 코페르니쿠스의 《천구의 회전에 관하여(De revolutionibus orbium coelestium)》를 몰래 구해서 읽기도 하였으며, (1758년 금서에서 해제되었다) 다윈의 진화론과 멘델의 유전법칙에 관련된 논문들에도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 개인 실험실이 있다. 실험실에 들어가보면 갖가지 신체 해부도 그림과 의학 서적과 논문, 그 외의 기초과학 서적들이 책장을 가득 채우고 있었다. 기타 실험도구들도 상당부분 있으며, 여기에서 여러가지 실험을 하곤 했다.

▶likes/hates
- likes: 토론, 독서, 검술 연습, 음악 감상 등. 취미가 다양하다.
- hates: 유리 또는 도자기 인형, 깨진 유리와 도자기.
- 가급적이면 창문에서 멀찍이 떨어져 앉고는 했다. 유리창 닦는것도 싫어하는 편.
- 그의 앞에서 유리나 도자기를 깨면 잠시 표정이 싸하게 변하는 걸 볼 수 있다.

▶형제
- 쌍둥이 형제가 있었으나 뱀파이어로 변이 후 행방불명이 되었다.

▶과거사
- 1680년 보헤미아 왕국(현재 체코 프라하)에서 출생. 쌍둥이 형제와 같이 태어남.
- 행복한 유년기 및 청소년기를 보냄.
- 의대 진학 및 졸업, 의사로 활동 시작.
- 32살때 몸에 성흔이 나타남. 동생이 그를 인근 성당으로 데리고 가고 거기에서 세례를 받음.
- 세례를 받고 얼마 지나지 않아 바티칸 소속 사제가 된 후 신학교를 졸업하고 서품을 받아 신부가 됨.




-----------------아래 선은 합격자 발표 후 지워주세요.-----------------------


* 다음문항에 답해주시기 바랍니다. Y로 표시되지 않은 신청서는 받지 않습니다.

Q1. 오너님의 캐가 본인의지와 상관없이 상해 및 강간을 당할 수 있습니다. 인지하고 계십니까? Yes.
Q2. 신청서 제출전 NOTICE와 세계관을 꼼꼼히 읽어보셨습니까? Yes.
Q3.  본 커뮤니티는 오너간의 합의 DM은 물론이고, 모든 캐릭터간의 DM을 엄격히 금지하고있습니다.
        또한, 지인플을 우려하여 캐밍아웃을 엄격히 금지합니다.
        이를 어길시 제재 및 불이익이 주어지는 것을 알고 계십니까?  Yes.



비밀설정


▶뱀파이어로 변한 형제.
- 사제로 일한지 1년뒤. 비가 오는 어느날 밤.
- 형제는 뱀파이어가 되어 한 남자의 피를 마시고 있었으며, 그의 옆에는 젊은 남자가 서있었다.
- 그는 남자를 공격했으나 싸움은 전혀 배워본적이 없었던터라, 도리어 자신이 크게 다쳤다.
- 형제는 그를 데리고 도망갔으나 따라잡혔다.
- 르우벤은 그대로 다리에서 추락해 강에 빠지고, 동생은 행방불명이 됨.
- 시간이 흘러 약 60년 후, 형제랑 재회하고 산골 마을로 거처를 옮겨 둘이 살고있다. 바티칸에는 행방불명이 된 것으로 알렸다.


▶실험실
- 큰 책장을 돌려 잠겨있는 문을 열고 들어가면 수많은 인간의 신체부위 또는 인간 전체를 담아놓은 표본병들이 가득하다.
- 뱀파이어도 박제하거나 방부처리를 해서 표본으로 만들어보려 했으나 번번이 잿가루로 돌아가버리는 바람에 뱀파이어의 표본은 없지만, 일부 뱀파이어를 잡아 가두고는 비밀리에 이것저것 실험을 하고있다.
- 전쟁이 터져서 많은 이들이 죽었을 때를 노려 여러 샘플들을 은밀히 확보하곤 했다.
- 일체 언급을 안하는데다 인적도 드문 곳에 위치하고 있어서 바티칸에는 들키지 않았다.


▶1872년.
- 뱀파이어와의 전쟁이 한창중일때, 뱀파이어들에게 잡혀갔다. 전투중에 수세에 몰려 전멸할 위기에 처했을때 기지를 발휘해 이판사판으로 뱀파이어들에게 덤볐다. 다행히 작전이 먹혀 다른 사제들을 탈출시키는데 성공했으나 본인은 체력 소진 및 증세 악화로 인해 탈출에 실패함.









- 수위 높은 폭력을 경험하였다.

     사지 말단의 마디부터 하나하나 잘려나가고
     내장이 적출되어 성당의 벽에 걸리고
     허리가 양단되어 하반신이 저 멀리 내던져지고
     항문에 막대기가 쑤셔져 찢어지고
     관절 인형의 팔다리를 뽑는 것처럼, 사지가 뽑혀나가고
     정신을 차릴때마다 고통이 신경을 타고 뇌를 찌르고
     몸이 회복될때마다 유리처럼 와장창 부서져 내렸다.

- 신의 은총을 입고 인간처럼 살아 숨쉬지만 인간과는 다른, 그리고 자신들과 대적하는 스티그마타의 상처가 터지지 않고 깨지는 모습은 뱀파이어들의 좋은 타겟이었다.




'어머. 도자기 인형이 말도 하네?'
'잘 부서지는 유리 인형이나 악마의 자식이나 인간이 아닌건 매한가지 아니니?'
'신의 은총을 받았는데 겨우 이정도야? 어서 일어나서 우리들을 단죄해보거라, 열등하고도 나약한 바티칸의 유리인형아.'

- 그렇게 두달간 잡혀있었다. 몸이 회복되고 기회를 노려 겨우 탈출해서 바티칸 진영으로 돌아오는데 성공했다.

- 현재 몸에 나있는 흉터의 절반 정도는 이때 만들어진 것이다.

- 이후에 도자기나 유리로 만들어진 물건들이 깨지는 것을 불편하게 여기게 되었으며, 뱀파이어에 대한 감정이 썩 좋지는 않다.


뱀파이어에 대해 가지고 있는 생각. (*캐입으로 답합니다.)
"옛날엔 동생을 뱀파이어로 만들었다는 것이 짜증나서 뱀파이어 사냥에 열을 올렸었습니다. 근데 시간이 좀 흐르다 보니까 내가 그렇게까지 분노해야할 이유가 있었나하는 생각이 드는 것입니다. 비록 내 동생이 당분간은 햇빛을 피해 살아야 하지만, 나와 보다 오랜 시간을 함께할 수 있게된것이나 마찬가지니까.

"그들도 자기들이 살 땅이 필요하니까 계속 싸우는거라 생각합니다. 우리들은 우리들의 땅을 지키기 위해 싸우는거고. 악마들의 자식인 뱀파이어들을 척결하자고 쓰고 우리들의 터전과 기득권을 지키기 위해 싸운다고 읽으면 적절한 비유이려나요."

"그렇다고 해서 제가 뱀파이어를 좋아한다고 생각하지는 마십시오. 흙으로 돌아가야 할것들이 이 땅의 주권을 차지하려는 건 영 마음에 안드니까."

▶웨어울프에 대해 가지고 있는 생각. (*캐입으로 답합니다.)
"불쌍한 종족이죠. 거짓된 소문으로 인해 거의 남아있지를 않으니. 200년 가까이 살면서 웨어울프는 별로 못봤습니다. 사제들 중에서도 웨어울프는 드물더라고요.
적의 적은 동지라는 말도 있잖습니까? 뱀파이어를 안 좋아하는 이들이라면 나쁘게 대할 이유는 없죠.

뱀파이어나 사람들에게 공격당해서 장애가 생기지 않기를 기도 드려야겠습니다."

▶바티칸에 대해 가지고 있는 생각. (*캐입으로 답합니다.)
"그동안 바티칸이 행하는 일들이 모두 정의와 윤리에 맞지는 않았죠. 교리도 어기는 경우도 종종 있어왔으니까. 과거엔 교회가 소유하고 있는 땅에 세금을 매길수 있었고, 면죄부도 팔았지. 심지어 성직자들이 첩을 두는 경우도 있었고.

그중에서 최악의 일을 꼽자면 역시 마녀사냥이라고 할 수 있겠죠. 듣자하니 이건 나 태어나기 전부터 시작되어서 약 백여년 전까지도 계속 되었더라? 이건 바티칸의 수치야. 말로는 악마를 뿌리뽑는 일이라고들 하는데- 그건 힘없는 과부의 재산을 갈취하고 아주 악질적인 방법으로 고문하는 행위.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었습니다. 마녀로 끌려오는 사람들을 보면 대부분은 돈많은 미망인이었으니.

물론 이걸 공식적으로 사과하면 가뜩이나 약해진 바티칸이 존속 여부 자체가 불투명해지니까 말 안하고 있는거지. 

그런데도 내가 여기있는 이유는,-

보통 사람과 다른 나를 온전히 받아들여주고, 마녀로 몰려 화형당하지 않게 해주는 아주 괜찮은 방어막이거든. 저는 이 방패막이 필요하고 뱀파이어들을 어떻게 해도 상관없으니, 나로써는 굳이 마다할 이유가 없죠.

그리고 사람들 사는 곳은 다 거기서 거기입니다. 어느 단체던지 간에  흑역사는 존재하는 법."

"...지금 전쟁? 8년전에 갑자기 뱀파이어 수가 불어나고 곧이어 저쪽 수장이 나 돌아왔어!라고 선전포고를 해서-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죠. 무슨 조화로 그렇게 수가 불어난건지는 아직도 이해가 잘 안갑니다. 우리들이 그동안 놀고있었던 것도 아닌데.
보통 설명하기 힘든 일이 일어나는 이유는 두가지 중 하나죠. 하나는 주님께서 장난을 친다거나, 다른 하나는 - 우리 측 누군가와 저쪽이 뭔가를 꾸몄다던가."

"참, 이번에 뱀파이어랑 종전을 선언하기 위해서 불렀다고 하더군요. 종전 협상은 환영할 일입니다. 그동안 많은 사제들이 죽어나가고 현재는 민간인들에게도 그 피해가 가고있으니.

걸리는게 있다면 뱀파이어의 수장이 뱀파이어들을 이끌고 바티칸 궁전까지 들어온다는 것? 화친을 위해서라고 하더라도 여기는 적진 한가운데인데. 전 그들이 누구를 믿을 족속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바티칸 궁전 내에서 뱀파이어를 도와주는 세력이 있기라도 한건지, ...교황님께서 그쪽하고 뭔가 거래를 한건지.

Každopádně budeme vědět později. (Anyway, we'll know la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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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GM 삽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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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GM 삽입)







이름 ::
Anatoliy(아나톨리)

학년 ::
3학년

성별 ::

종족 ::
천사

키 / 몸무게 ::
172cm/ 62kg (굽포 175cm)

외양 ::






▷머리
- 머리카락들이 각자의 개성을 자랑하는 듯, 이리저리 뻗쳐있다.
- 모발은 적당한 두께. 끝으로 갈수록 약간 거칠다.
- 앞머리는 깠는데 살짝 내려오고 옆머리는 턱을 살짝 넘는 길이다.
- 풀면 견갑골의 3분의 1을 덮는 길이. 건성으로 대강 묶어 한 타래로 땋고 다닌다.
- 땋은 머리는 조금씩 빼내어 느슨하게 만든 모양새. fish tail.
- 원래는 노란빛이 도는 주황색. 염색을 하여 위에서부터 노란 주황색, 연분홍색, 밝은 민트색 순의 색을 띠고있다.

▷피부
- 잡티 하나없고 탄력있는 피부.
- 밝은 살굿빛.

▷눈
- 약간 처진 눈매에 쌍꺼풀이 져있다.
- 짙고 긴 속눈썹을 가지고 있다.
- 삼백안. 옅은 회색에 황녹색이 약간 섞인 홍채이색증이다. 거울처럼 매끈한 느낌은 나나 빛을 많이 반사해 광채가 생기지는 않는다.

▷얼굴
- 갸름한 달걀형 얼굴형.
- 콧날은 오똑하니 폭이 약간 좁다.
- 아랫 입술이 윗입술보다 약간 도톰하다.
- 화장은 안하고 다닌다.

▷체형
- 운동으로 다져진 건강하고 탄력있게 붙은 몸매.
- 힘을 주면 근육 선이 잘 보인다.
- 다리가 약간 길다.

▷손
- 펼치면 얼굴을 다 덮을 정도로, 약간 큰 편이다.
- 손톱은 연분홍색. 적당한 두께에 그 표면은 매끈하다. 손톱 관리를 하고 투명매니큐어를 바른다.
- 손에 살이 별로 없어 뼈와 건 모양이 잘 드러나보이며, 정맥이 살짝 드러나 보인다. 힘 좀 쓰거나 더울땐 더 잘보인다. (여자들 치고는 잘 보이나 남자들보다는 덜보이는 정도.)

▷의상
- 천사 교복을 입고다닌다. 바지를 입으며, 케이프보다는 가디건을 주로 착용하고 다니는 편.
- 신발은 단화처럼 생긴 밝은 하얀색 운동화를 신는다.

▷날개
- 날개는 평소 한짝의 크기가 자신의 몸뚱아리만한 크기이며 때때로 숨기고 다닌다.
- 빛을 받는 각도에 따라 여러 빛으로 빛나는 파스텔톤의 색이다. 전체적인 색은 분홍색에 가까움.

▷기타
- 왼쪽 이마에 Enochian 문자가 새겨져 있다.



성격 ::
적극적인/ 당당한/ 철면피/ 독설가/ 탐미주의/ 과격한/ 똘끼 약간(?)



특이사항 ::

▷ 변신
- 열 받으면 헤일로와 날개가 몇배 이상 커진다. 헤일로 주위에 떠다니는 작은 물방물 조각들이 바늘처럼 길고 뾰족하게 변하며, 최대로 커진 날개는 펼치면 4m가량 너비가 된다. 힘도 강해짐.

▷ 가족
- 오빠랑 같이산다. 나이 차이가 꽤 나며, 형 애인과 자식이랑 같이 살아서 복닥거린다. 오빠랑 자주 투닥대나 전반적으로 다같이 잘 지내는 편.

▷ 관심사
- 패션에 관심이 많다. 개성을 추구하는 타입.
- 한 분야에 꽂히면 그 분야에 집중한다. 그 기간은 천차만별이지만. 짧게는 한달, 길게는 일년정도.
- 몸을 움직이는 예술 활동을 좋아하는 편이다.
- 웬만한 공부는 평타 이상은 치는데 유독 문학에 약하다. 긴 문장과 길게 늘어지는 말에는 금세 흥미를 잃어버린다.

▷ 특기
- 잘하는 것이 꽤 많다. 운동이면 운동, 공부면 공부. 못하는 건 별로 없다.
- 음악과 춤에 소질이 있다. 춤추는 것도 좋아함.
- 힙합곡을 좋아한다. 어둡고 비트 강한 음악이 취향.
- 힘이 꽤 좋은 편이다. 푸쉬업 1분에 80개, 벤치프레스 40kg까지 할 수 있다. 물건을 드는 건 100kg까지는 할 수 있음.



선관 ::  .


AND


두상


반신이미지





커뮤 러닝중 로그








핍과 부하들.






경찰을 혐오하는 핍.






정체가 들통난 경찰.




엔딩 후 로그











지워지지 않는 피.

아무렇지도 않은 심장.







치즈!





젊핍.





메이드복 입은 핍.






연필스케치 + 이비스 툴 (폰 어플로 채색) 2017년 1월 1일자 피피.




"1월 1일인데도 일하는거야? 일 그만하고 나랑 놀자."




코트 좀 제대로 챙겨입어!





둠칫둠칫




콘돔 물풍선을 꼭 껴안은 피피.



곶감과 약과 먹는 피피.

약과는 달아서 깨작깨작 먹어요.




올백머리 피피. 경찰서나 시내에 나갈땐 이렇게 변장하고 나간다고 합니다.





날아라 피피!




화관 쓴 피피.







체스에게 체크메이트를 당해 아이스크림을 쏜 핍.

(+멍댕한 표정 주목.)




이쁜 체스.




체스가 관캐였을때 앤오님 찔러서 그린 투샷.




맞관삽질 + 트친분들께 고구마를 먹이고 고록뺨을 맞아 답록을 파 둘이 애인이 되었다.


사랑해, 체스. 감사해요 앤오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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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GM 삽입)

























* (파스스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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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GM)

























* 너무나도 이쁜 고백로그 감사합니다.

고백로그는 너무 이쁜데 답로그가 그에 미치지 못해서 죄송합니다.

체스 많이 좋아해요 8ㅁ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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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D
"그놈들이 아무리 날뛰어봤자 경찰 손바닥 안이지."







외형:




- 짧은 회갈색머리, 청회색 눈동자. 다크서클.
- 수염이 엷게 턱가를 덮고있다.
- 검은색 뿔테안경을 쓰고있다. 안경알이 없는 것.
- 허벅지 중간을 덮는 길이의 베이지색 트렌치코트. 허리띠로 허리를 묶고있다.
- 회색 긴소매 목폴라티에 데님 소재의 검은색 일자바지, 검은색 랜드로버화를 신고있다.
- 왼쪽 귀에 은소재의 귀걸이를 착용하고 있다. 오른쪽 귀에는 아무것도 착용하지 않음.
- 왼쪽 쇄골엔 총상이, 오른쪽 허벅지에는 자상, 오른쪽 상복부에는 찔린 흉터가 남아있다.


이름: Jaden Apteed (제이든 앱티드)

나이: 43세

신장: 184cm, 72kg

성격: 빠른 일처리/ 깐깐하고 정확한/ 깔끔한/ 침착한/ 엉뚱한 구석이 있는

"일? 생길때마다 하는데."
- 일처리가 정말 빠르다. 간호사 경력때문인지, 일도 빨리 배우고 일처리도 빠르게 하여 휴가 시간을 많이 가지곤 한다. 일이 쌓이는 것을 가만히 두지 못한다.

"돼지우리가 따로없네. 청소 좀 하고 살아."
"손은 생각날때마다 씼는거라고! 화장실 갈때만 씼는게 아니라."
- 누가 보면 결벽증이 있는것이 아닐까 싶을 정도로 청결에 유난히 민감하게 군다. 청소 제대로 안되어있으면 바로 자기가 청소하면서 잔소리를 한다. 이런 돼지우리에서 어떻게 일해?

"사건 현장에서 발견되는 변사체? 예전에 일했을때 자주 봤는데 뭘 새삼스럽게."
- 응급실 간호사 경력때문인지, 원래부터가 강심장이었는지. 변사체나 상처입은 모습을 봐도 태연하다. 사람 내장이 드러난 모습을 봐도 그날 밥을 잘만 먹는다. 어떤 상황이 닥쳐도 금세 평정을 되찾고 즉각적인 처치를 하곤 한다.



능력: Gravity fall (중력감소)

- 자신에게 걸리는 중력을 5%까지 감소시킬 수 있다.
- 같은 힘으로 더욱 높이 뛰어오르는 것이 가능하다. (경우에 따라서는 벽을 타는 것도 가능하다.)
- 낙하할 때 받는 충격을 대폭 감소시킬 수 있다. (능력을 최대치로 쓰면 초속 0.3m로 사뿐하게 내려앉을 정도.)

- 능력은 한번 발동시키면 일정한 시간동안 유지된다. 중력을 감소시키는 정도에 따라 다름.
- 능력 해제가 가능하다. 패널티 발동 시간 이전에 취소시키면 패널티를 받지 않는다. 하지만 단계별로 충전시간이 있다.
- 효과를 느끼려면 못해도 30%이상은 줄여야한다.

- 타인과 직접 신체가 접촉하면 중력 감소의 효과를 동일하게 받는다. (ex: 손잡기, 팔 붙잡기. 어떤식으로던간에 연결되어 있으면 됨.)

- 패널티가 심해지는 조건은 다음과 같다;
- 2인 이상 능력을 적용할 때.
- 무거운 대상에 능력을 적용시켰을때.
- 물체의 속도를 급하게 변화시킬때.

단계
감소시킨 중력 수치
최대 지속시간
재발동 시 충전시간
패널티
1단계
0% - 30%
1시간 - 2시간
없음. (경우에 따라 5분 이내.)
없음.
2단계
30% - 70%
20분 - 1시간
5분 - 10분
- 발동시킨지 40분째 나타남.
- 두통 (+ 패널티가 심해지는 조건 하에서는 오심 동반.)
3단계
70% - 95%
5분 - 20분
10분 - 30분
- 발동시킨지 15분째 나타남.
- 두통+오심. (+ 패널티가 심해지는 조건 하에서는 발한, 손떨림 동반.)

전 직업/연차: 검시관/ 10년차

기타 설정: 

- 선천적 능력자이다. 하지만 능력을 발견한 것은 6살때. 집 마당에서 뛰다가 갑자기 2m 이상 도약해 붕 뜬 경험이 있었다. 떨어질뻔했으나, 능력이 그대로 유지되어 천천히, 안정적으로 착지해서 사고는 일어나지 않았으나 이 사건 이후로 능력에 자각이 생겼다.

- 간호사. 대학병원 응급실 간호사로  4년, 중환자실에서 4년 근무함. 대학원 석사 학위 있음. 법의학은 독학으로 공부함.

- 생각에 잠길때 볼펜을 종종 물고있는다.

- 소지품으로는 수첩과 볼펜, 가위, 타이레놀과 위장약을 들고다닌다.

- 커피를 달고산다. 카페 라떼를 제일 좋아한다.

- 능력 패널티 때문에 항상 아세트아미노펜과 위장약을 가지고 다닌다. 아세트아미노펜은 아예 가방에 병째로 들고다닌다.


EIU에 지원하게 된 동기 :
한곳에 너무 오래있는것은 별로야. 새로운 곳에서 일해보고 싶었기도 했고- 보수도 꽤나 좋더라고.
능력 이용도 자유로우니, 도전해볼만한 가치는 있지. 붙을거라는 생각은 안했는데 붙었으니, 열심히 해야지.


AND










이 름
이찬들


나 이
만 46세


키 / 몸 무 게
175cm / 64kg


외 관



▷머리
약간 흐린 검은색. 빛을 받으면 갈색으로 빛난다. 약 5cm가량 되는 짧은 머리카락. 앞머리는 자연스럽게 내려와있으며 뒷머리 아래부분은 짧아 옷깃에 머리카락이 닿지 않는다. 얇은 모발에 반곱슬이라 자주 바람에 날려 산발이 되곤 한다.

▷눈
약간 올라간 눈매에 짙은 속눈썹, 쌍꺼풀이 져있다. 눈 밑에 주름이 살짝 져있으며, 눈과 눈썹 사이가 좁다. 눈썹은 짙고 또렷한, 두께는 얇은 눈썹. 자주 인상을 써서 눈가에 그늘이 지며, 첫인상은 싸늘해보인다는 말을 종종 듣는다.

▷얼굴
코는 높다고 할순 없으나 오똑하게 서있으며 폭이 약간 좁다. V자 턱라인이 잘 드러나며, 약간 말랐는지 광대라인이 살짝 드러난다. 수염이 드문드문 나있어 까끌까끌하다.

▷체형
약간 마른, 근육이 발달되어 압축된 모습이다. 현장에서 자주 뛰어다녀 생긴 근육. 팔다리가 약간 길고 다리와 골반이 얇고 좁은 역삼각형 몸매. (이긴 한데 옷이 커서 잘 안드러난다.) 마리토너와 비슷하게 생긴 몸매이다.

▷손
약간 큰 편이라 펼치면 제 얼굴을 다 덮는다. 뼈마디가 시원시원하게 잘 뻗어졌다. 살이 별로 없어 뼈마디가 도드라져 보인다. 팔목과 손등에 정맥 혈관이 도드라져 보임. 주사바늘을 꽂기엔 최적의 혈관이라 하더라.

▷의상
청남색 죄수복. 상의는 한치수 크게 입고있으며 바지는 제 치수에 맞춰서 입는다.

▷기타
오른쪽 뒤쪽 허리. 1번 천추 높이 위치에 가로세로 10cm*15cm 크기의 물푸레나무 이파리 모양 문신이 새겨져있다.





성 격
조용한/ 솔직한/ 욕심이 적은/ 선행/ 은원이 확실한/ 폭발하는

▶조용한.
할 말은 하지만 수다스럽지는 않는다. 말하는 것보다는 듣는 것을 선호하는 편. 말을 꺼내기 전까지 생각을 여러번 하기도 하고, 말을 다듬어 언어로 내보내기까지의 과정에 남들보다 체력과 정신력이 많이 들어가는 편이라서 그렇다. 글로 써서 주는 것을 선호하는 편이다. 자기 세계에 종종 빠져있는 편이다.

▶ 솔직한.
- 말이 적어서 그렇지, 딱히 숨기는 것은 없는 편이다. 물어보면 대부분 대답해줌. 그냥 보통 사람들 정도의 눈치를 가지고 행동하고 있다.

▶ 욕심이 적은.
- 물욕이나 색욕, 권력욕 등 여러 욕구들이 전반적으로 적은 편이다. 그래서 교도소 내의 등급도 최종 목표가 A가 아닌, 아무도 싸움을 걸지 않는 상태이다. C등급을 유지하기 위한 싸움만 하는 편.

▶ 선행.
- 물건을 고쳐달라거나 심부름을 해달라는 요구같은 건 군말없이 들어주는 편이다. 남도 잘 도와주는 편.

▶ 은원이 확실한.
- 좋게 대해주면 얌전히 굴고 여러모로 잘 도와주지만 나쁘게 대하는 사람들에게는 굳이 먼저 친절을 베풀지는 않는다. 도움 요청을 해도 잘 안도와준다.

▶ 폭발하는.
- 그때그때 말은 하고 넘어가나 상대방의 행위가 지나칠경우, 그동안 쌓아두었던 감정을 죄다 실어 공격한다.


기 타

+ 죄목: 중상해
- 1년치 월급을 지급하지 않고 도주한 사장을 찾아내어 언쟁을 하다 몸싸움으로 번졌다. 그러다가 사장을 밀쳤는데 잘못 넘어져 다치는 바람에 5번 흉추에 손상을 입어 반신불수 상태가 되었다. 이로 인해 징역 10년을 선고받음.
- 교도소에 수감된 후 약 1달 뒤. 처음에 들어왔을 때 심한 괴롭힘에 시달리다가 같은 방 죄수를 살해함. 그 죄수는 교도관들 및 교도소장, 기타 높으신 분들과 친분이 있던 죄수였던지라 어떠한 정상 참작도 받지 못한 채 바로 범섬교도소로 보내지게된다.

+ 특기
- 손재주가 좋아 기계류를 잘 고친다.
- 취미는 피아노 연주, 정물화 그리기다.
- 교도소에서는 주로 A4용지에 연필로 그리거나, 스케치북에 크레파스로 그리고는 한다.
- 정리정돈이나 요리 등 기초 생활에 필요한 것들은 잘 챙긴다.

+ 카톨릭 신자.
- 세례명은 플로로(Florus)이다. 축일이 8월 18일로, 자신의 생일도 이때로 정했다.
- 매일 아침, 식사 전, 취침 전에 기도를 드린다.
- 매일 일요일 미사에 꼬박꼬박 참석한다.
- 소지품으로 검은색 나무알과 나무 십자가로 이루어진 묵주, 손바닥보다 약간 작은 검은색 하드커버 성경을 가지고 있다. 꽤나 아끼는 것으로, 가장자리들이 닳은 것을 보아 사용감이 많이 느껴진다.

+ 범섬교도소
- 범섬 교도소에 들어온 것은 2주일 전이다.
- 싸움 실력은 나쁘지는 않다. 권력욕이 없는 편이라 최하위 층으로 내려가지 않을 정도로만 싸운다.

+ 과거
- 고아원 출신. 혈연이 아예 없다.
- 초등학교 3학년 때 한 신부님을 따라 고아원을 나가 성당에서 얹혀 살았으며, 신앙 생활을 시작했다.
- 그를 돌봐주시는 신부님을 매우 잘 따랐다. 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묵주와 성경책을 선물받았음.
- 신부님 만큼은 그가 범섬 교도소로 오기 전까지도 꾸준히 만날 정도로 각별히 생각했다.
- 공업고등학교를 나왔으며 배관기능사, 배관산업기사를 거쳐 배관기능장 자격을 가지고 있었다.



권 력 순 위

희망 1순위 : C
희망 2순위 : B


* * *


(아래 세 질문을 캐릭터 이입으로 답변해주시기 바랍니다.)


살면서 가장 만족스러웠던 것은 ?
- 신부님이 고등학교 졸업 선물로 나무 묵주를 선물해 주셨을때.

본인이 제일 두려워하는 것은 ?
- 죽지도 못하고 살지도 못하는 상태로 서서히 죽어가는 것.

지금 가장 원하는것은 ?
- 아무도 나에게 서열 싸움을 신청하지 않는 것.




 


AND
"믿음을 가지고 선행을 실천해서 죄를 덜어내십시오. "





[ 외관 ]










머리
- 빳빳하게 제자리를 잡고 서있는 검은 머리카락은 짧게 쳐서 모두 뒤로 넘겼다. 바람결에 이리저리 휘날린듯한 모양새에 더듬이가 항상 삐져나와있다.

- 짙고 또렷한 눈썹. 눈썹과 눈 사이의 간격이 좁다. 약간 올라간 눈매에 쌍꺼풀이 있으며, 눈 중앙부터 시작해 나타나는 형태. 약간의 다크서클과 눈 밑 주름이 있다.
- 눈동자는 아쿠아마린색 베이스에 붉은색이 약간 섞여있다. 홍채이색증.

코& 입
- 오똑하고 바른 콧날. 아주 높은편은 아닌.
- 대체로 미소를 머금고 있는 입. 아랫입술이 윗입술보다 약간 도톰하다.

피부
- 적당히 그을린, 붉은기가 도는 연한 살구색의 피부. 약간 거칠고 건조하다. 피부 자체에 큰 흉터나 병변은 없는 편.
- 면도를 아주 신경써서 하지는 않는지, 약간 거뭇거뭇한 수염의 흔적들이 턱 주변에 나있다. 

체형
- 근육이 보기좋게 압축되었으며, 근육량이 제법 많은 편이다. 다부진 몸매라는 표현이 알맞는 몸.

의상
- 체형에 맞게 수단을 개조해 입고 다닌다.
- 평소에는 개량 수단을 입고다닌다. 개량 수단은 단추로 여미는 것이 아닌 지퍼로 여민다. 물론 바깥에서 지퍼는 보이지 않고 단추만 보이도록 개량해서 웬만해서는 들키지 않는다. 발목까지 내려오는 수단에 허리띠로 딱 매어 단정하게 떨어지게 옷맵시를 냈다.
- 공식 행사 시에는 전통 수단을 입는다.
- 수단 안에 무채색 계열의 티셔츠와 검은색 정장바지, 검은색 양말과 검은 구두를 신는다.

악세서리
- 은 십자가 목걸이, 은 십자가와 하얀 돌로 만들어진 묵주를 항상 가지고 다닌다. 이외 기타 장신구는 없다.
- 은 십자가 목걸이는 로만 칼라 안에 넣고 다녀서 잘 보이지는 않는다.


[ 이름 ]
Natale Martinelli (나탈레 마티넬리)


[ 세례명 ]
Damian (다미아노)
세례명으로 불리는 것을 선호한다.
처음 만난 이들에게는 세례명만 말하지 이름은 말해주지 않는다.


[ 나이 ]
49세


[ 키 / 몸무게 ]
178cm / 67kg


[ 신부 ]


[ 성격 ]
열정적인/ 정의로운/ 오지랖 넓은/ 행동력 좋은/ 이타적인/ 배려심 많은/ 원칙주의자/ 깐깐한

용감하다.
호기심과 행동력. 그리고 태평양같은 오지랖이 더해졌다. 무식한건지 용감한건지. 불의를 보면 그 자리에서 멈춰 한소리를 하곤 했다. 근본적인 해결책이 되지 않는 것은 알지만, 그 순간을 모면할수는 있고, 상대방을 보호할수도 있으니 이득이 아니냐며 말하고는 했다. 그 와중에 자기가 불이익을 보거나 다치는 경우도 종종 있었지만 그는 개의치 않았다.

"세상은 말입니다, 아무리 해도 바뀌는 건 없다고 말해도 행동하는 바보같은 사람들에 의해 바뀌는 것입니다."
세상에는 수많은 차별과 혐오가 존재하는 것을 꾸준히 보아왔다. 이것들을 보면서 그는 보다 나은 세상을 만들려고 노력하기 시작했다. 항상 옳고 그름을 세세하게 따지기, 타인을 배려하기, 혐오 하지 않기, 약자를 지지해주기 등. 이로 인해 자신이 힘들어도, 옛날부터 지금까지 쭉 실천하는 중이었다.

"모든 이들이 차별받지 않는, 보다 나아진 세상을 위해."
여성, 미성년자, 장애인, 빈곤층, 성소수자, 타 민족,  이교도 등 차별받는 이들을 위해 일한다. 관련 비정부 기구 회원이며 이들을 위한 미사에 자진 참여해 봉사활동을 하곤 한다. 본인도 사회 전반에 깔려있는 차별 의식을 가지지 않으려 노력중이다.

"제 행동으로 정의를 행하고 불의를 막을 수 있다면 무슨 일이던지 할 수 있습니다."
정의를 위해 제 한 몸 바칠 수 있는 희생정신의 고유자. 자신이 배로 힘들고, 온갖 어려움들이 많은 속세에 눈을 돌려 보다 나은 삶을 위해 열심히 뛴다.

Bonus judex secundum aequum et bonum judicat et aequitatem stricto juri praefert.
- 좋은 판관은 정의와 옳음을 바탕으로 결정하고, 공정함을 가혹한 법보다 선호한다.

행동력이 뛰어난 편이라 한번 마음먹은 일은 생각날때마다 주저않고 행동에 옮긴다. 덕분에 사고를 치는 빈도수도 높지만 나이가 들고 경험이 쌓이면서 그 정도가 줄어들었다.

사려깊고 타인에게 깊이 공감을 할 줄 아는 사람이다. 타인의 상담을 기꺼이 해주는 편. 보통은 가만히 들어주고, 적절한 대응을 해주며, 기도를 해주는 정서적인 지지를 제공해준다. 해결책은 상대방이 요청할때만 제시해줌.

활기차고 사고를 자주 쳐서 대충대충 넘어가는 것처럼 보일수도 있으나 이것은 사람을 잘못봐도 한참 잘못봤다. 잘못된 것은 무조건 짚고 넘어가며, 원칙에 어긋나는 일에 있어서는 신중해진다. 도덕 관념은 철저한 편이다.



[ 기타사항 / 특징 ]

- 해당 성당에는 한달 전에 발령받아 니체와 같이 왔다. 그 전에는 다른 성당에서 일했다.

- 이탈리아 농촌에서 자랐다. 집안은 포도 농사 및 와인 제조를 대대로 해왔다. 위로 3살 위인 형, 5살 아래의 여동생이 있다. 현재 가업은 3살 위인 형이 물려받아 하고 있으며, 여동생은 도시에 있는 초등학교에서 교사로 일하고 있다. 아버지와 어머니 모두 생존, 건강에 큰 이상은 없고 가족간 유대관계는 돈독한 편.

- 요리를 매우 잘한다. 신부가 되지 않았더라면 셰프를 했을 정도로. 그리고 음식 남기면 어마무시하게 싫어한다. 두번 다시 음식을 안만들어주는건 물론이요, 호감도도 대폭 떨어지므로 다미아노랑 척지기 싫으면 음식은 남기지 말자. 음식 만들기 전에 식사 할건지, 얼마나 먹을건지 등등을 먼저 물어보는 편이므로 이때 먹기 싫으면 생각 없다고 말하는 것을 추천. 이 단계에서 거절한다고 해서 딱히 싫어하지는 않는다.

- 공간지각력과 손재주가 좋아 만드는 것, 그리는 것 모두 평타 이상이다. 웬만한 물건이나 기계는 자기가 수리하며 디자인도 마찬가지.

- 운동을 잘하며 꾸준히 하는 편이다. 평소에 많이 움직이는 편이기도 하여 살이 잘 안붙는다. 체력과 운동신경도 좋아 종종 담을 넘어다녔으며 걸려서 벌청소도 자주 해 덕분에 청소에는 도가 텄다. (?)

- 생일이 12월 25일 성탄절이다. 이름이 나탈레인 이유는 성탄절에 태어났다고 해서 지어진 이름.

- 스틱형 mp3를 들고 다닌다. 주로 안에 찬송가와 바흐, 헨델의 종교 음악이 들어있다. 샹송이나 이탈리아 민요의 일부, 반야심경도 들어있다.

- 전반적인 과학, 수학에 대한 지식이 튼튼한 편이며, 의학도 어느정도 알고있다. 독학을 했다고 본인 입으로는 말한다.

- 사제 서품을 받고 봉사활동을 많이 나갔다. 한번은 니체랑 봉사활동 차원에서 아프리카에 갔었는데 사건이 많았는지, 이야기를 꺼냈을 때 더 묻지 않는 이상 자세한 이야기는 하지 않는다.




[ 선관 ] (동시합격여부: YES.)

니체아스 (카를로 비안카)

- 니체라고 줄여서 부르는데 약칭이 신은 죽었다로 유명한 철학자 니체와 이름이 같아 묘한 상황이 연출되고는 한다.

- 신학교에서 처음 만났으며, 성격과 가치관이 많이 다르지만 이런저런 대화를 하면서 친해졌다. 동갑인데다 룸메이트가 된 이후로는 독방을 쓰는 학년 제외, 계속 같은 방을 썼다. 여러모로 함께 다닌 시간이 많다. 사제 서품을 받은 뒤 인근 성당으로 각각 발령나서 일할때도 연락을 자주 했으니.

- 신학생 시절 니체한테 교리 공부 때 도움을 많이 받았다. 공부 잘하고 똑똑한 니체를 존경한다.

- 서로 농담 등을 자주 주고받으며 디스도 자주 한다. 하지만 주로 니체의 언변에 휘말려서 고해성사를 자주 하고는 한다. (다미아노의 고해성사 절반 이상은 니체의 언변에 휘말려서이다.)

ex.)
니체아스 : 댐 뎀. (Damn Dam.) (*다미아노의 약칭은 뎀, 니체아스의 약칭은 니체이다.)
다미아노: 아 진짜 니체 형제님. 이런 신은 죽었다고 말하는 니체같으니라고.
니체아스 : 방금 철학자를 욕하셨습니다, 형제님.
다미아노: ...잘못했습니다, 형제님.
니체아스 : 가서 고해성사 하십시오.
다미아노:
니체아스 : 방금 형제님 입으로 잘못했다고 말하지 않으셨습니까.
다미아노: (머리를 쥐어뜯는다)




아래부터는 커뮤 러닝 중 올리는 신청서에서 삭제하셔야 하는 항목들입니다.



[ 비밀설정 ]

- 개인적으로 가지고 있는 신념의 일부는 가톨릭의 교리에 위배된다. 낙태 찬성주의자, 불가지론, 자살을 죄악시하지 않다의 입장을 지지하는 편. 니체만 알고있다.

- 기본 생각 베이스는 과학에도 그 뿌리를 두고 있다. 빅뱅 이론이 옳다고 믿고 있으며, 신학교를 나오기 이전에도 창조론 대신 진화론이 맞다고 생각했었음.

- 불가지론.
"신의 존재를 확인하기가 너무 힘들지 말입니다. 과학처럼 인간이 이해할 수 있는 방법으로 세상의 이치를 하나하나 알아갈 수 있는 것이 아니라서. 초자연적인 현상들도 신이 있다고 말하기에는 그 개연성을 증명하기도 힘들어서. ....... 확실한 것은, 현재 우리들로써는 신의 존재를 증명할 방법이 없다는 것입니다. 이건 앞으로도 영원히, 모든 종교인들의 숙제가 될 것입니다."

신의 존재를 확인할 방법이 없다는 주의. 설령 신이 없다 하더라도, 보다 나은 세상을 만들어가는 것은 인간들이라 생각하여 크게 개의치 않는 것 같다. 니체아스만 알고있다.

- 낙태 찬성주의자.
"사람은 어미의 배 밖으로 나오지 않으면 인간으로 치기 힘듭니다. 나와서 분리되어야만 그걸 사람으로 생각하거든? 그리고 보통 1차 원인은 피임을 안하고 아무 생각과 책임없이 하는 남자들이고요. 이놈들을 잡아서 죗값을 치르게 해야지, 왜 임신한 여자만 몰아세웁니까? 사회가 전적으로 책임져주지 않는 이상, 낙태 금지는 사회적 약자인 여성들에게 가해지는 폭력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닙니다. 현실을 반영하지 않는 교리는 그 존재 가치를 의심받을수밖에 없고, 절대 오래 가지 못할겁니다."

- 과거에 낙태를 원하는 여성을 지인인 산부인과 의사와 연결해주어 낙태 수술을 도운적이 있다. 니체아스만 알고있다.

- 자살을 부정적으로 생각하지 않는다.
  자살한 사람들은 장례식도 치뤄주지 않는다는 원칙을 좋아하지 않는다. 얼마나 힘이 들었으면 자살하나 이런 생각. 자기 자신을 죽인거라고 보기보다는 자신이 삶을 선택했다고 보는 주의이다. 장례식은 아니더라도 좋은 곳으로 가기를 비는 기도문을 남몰래 외워주고는 했다.



- 아프리카로 봉사를 갔을때 운 나쁘게 반란군에게 잡혔었다. 반란군 내에서 어린 소녀를 강간하려는 것을 보고 한마디 하고, 이후에도 계속 쓴소리를 하다가 배와 허벅지가 칼에 찔렸다. 상처가 덧나고 감염 및 풍토병에 걸려서 사경을 헤맨적이 있었으며, 현재 그때의 상처가 흉터로 남아있다. 당시 교황청에서 다미아노를 풀어달라는 서신을 보낼 정도로 꽤나 일이 커졌던터라 이 사건 이후로 행동을 조심하고 있다.

- 니체가 녹내장으로 시력을 잃어가는 중인걸 알고있다. 글씨가 잘 안보이는것 같아 하길래 이상해서 알아보니 녹내장인것. 시력을 잃기 전에 최대한 그에게 많은 것을 보여주려 시간이 날때마다 여러 군데 데리고 다녔다. 남들에게는 말하지 않았음.



AND

“적통 후계자가 살아있는데 왕조를 바꾸자는 것은 반역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야.”






이름: Laurence Bartholomew Fletcher (로렌스 바르톨로뮤 플렛쳐)

나이: 65세

성별: 여성


진영: 루비

출신 지역: Alkaitz

키/몸무게: 179cm/ 66kg (굽포 182cm)



인장: 





외형: 



짧고 부드러운. 약간은 푸석한 모발. 밤새 내린 눈처럼 하얀 백발을 가졌다. 오른쪽 : 왼쪽 비율이 8:2인 가르마가 있으며, 짧디 짧아 머리카락을 옆으로 넘겨 이마를 깠다. 깐 이마 아래에는 세월의 흔적이 보이는 주름살들이 자리하고 있었다. 그래도 나이에 비하면 약간은 젊어보이는 편이었다. 피부는 쿨톤의 연한 살구색이며 약간 건조하고, 기미나 색소 침착이 군데군데 보였다.
또렷하고 곧게 뻗어있는 눈썹 아래에는 약간 올라간 눈매, 그 안에는 시리도록 푸른. 거울처럼 빛나는 청회색 눈동자가 자리하고 있었다. 눈 주위에는 빛을 받아 빛나는 하늘색 아이섀도우를 발랐다. 특별히 얼굴이나 입술 화장을 하는 편은 아니지만 눈화장은 했다.
굳게 다물려있는 입술은 그녀의 인상을 한층 차갑게 만들고는 했으나, 가끔 호선을 그리기는 했다. 드물긴 하지만.

굽을 포함한 부츠를 신으면 180cm를 넘는 장신이었으며 자세가 바라 키가 한층 더 커보였다. 자세가 좀처럼 흐트러지는 일이 없었으며, 행동에는 각이 잡혀있었다. 오랜 기간동안 검을 잡아왔는지 손바닥에는 굳은살이 박혀있었고, 길고 살이 별로 없는 손가락 마디를 가지고 있었다. 나이가 듬에 따라 손등 피부는 약간 거칠고 푸석했으며, 손등 및 손목의 정맥이 더욱 도드라져 보이고는 했다.

쭉 뻗고 늘씬한 체형. 골격 자체의 무게가 나가는 편이라 지방이 적고 근육량도 젊었을 적에 비하면 감소했지만 무게는 평균 무게를 유지했다. 


의상은 속옷 및 위에 덧입는 얇은 옷. 이 위에 발목까지 내려오는, 두껍고 부드러우며, 직선으로 떨어지는 낙낙한 하얀색 옷. 그리구 위에는 약간의 장식이 수놓인 푸른색 망토를 걸쳤다. 아래에는 검은색 바지에 검은 부츠를 신었다. 허리 장식에는 귀중품을 넣는 간단한 주머니와 검을 장착하고 다녔다.




성격:

냉정한/ 원칙주의자/ 공리주의자/ 빠른 판단과 행동/ 꼼꼼한/ 말에 뼈가있는/ 제 사람들에게는 다정한

"무슨 일입니까."

"봐달라고 하면 법은 왜 있나."
- 법이나 규칙에 명시되어 있지 않은 부분에 대해서는 관대한 편이나 적혀있는 사항을 위반할 경우엔 얄짤없다.

"다시 한번 확인해보게. 점검은 아무리 많이 해도 해가 되는 것이 아니야."
"준비는 평소에 하는거야."
- 모든 일에 있어서 계획을 세울땐 기본적으로 플랜 D까지 세워두는 편이다. 그리고, 일처리에 있어 중간 점검을 자주 하고, 마지막으로 총점검을 하는 등 여러번 확인하여 실수를 줄인다.

"신경쓰지 말고 당신 일이나 잘하십시오."
"경제 발전이 우선이라. 기초가 부실한데 뭐가 되긴 되나?"


기타:

1. 플렛쳐 가문. (무사집안, 강도 높은 군사 훈련, 기술 개발 중요시, 높은 교육열)
- Alkaitz 지방을 다스리는 영주. 왕가로부터 하사받은 땅을 관리하고 있으며 영토의 크기는 평범한 축에 들어간다.
- 대체로 여자가 가주를 맡으며 해당 가문에 들어오는 이들은 대체로 플렛쳐 가문의 성씨를 택한다. 로렌스의 남편도 로렌스 가문 성씨인 플렛쳐를 사용함.

- 집안 대대로 무사 및 기사를 많이 배출한 가문이다. 가문의 자제들은 남녀 가릴 것 없이 사병들과 같이 군사 훈련을 받아야 하는 의무가 있어 대부분의 집안 사람들은 뛰어난 무인으로 성정한다. 영지 내의 사병들은 물론이요 심지어 영지민들과 하인들도 어느 정도의 전투력을 갖추고 있다. 가주가 되지 못하는 형제들은 왕궁의 기사 또는 사병으로 들어가곤 한다.
- 빡센 군사 훈련이라는 명성에 걸맞게 사병을 가지고 있다. 100명이 되며, 20명 가량은 성을 지키고 20명 가량은 영지 경계에 상주하고 있으며, 나머지는 평소에는 다른 영지민들과 같이 일을 하고 유사시에 바로 활동하게 되어있는 시스템.

- 기술 개발에 투자를 많이 한다. 목재 가공 기술 개발에 투자를 꾸준히 하여 품질 높은 목재를 생산, 판매하고 있다. 기술자에게 우호적인 태도를 가지고 있으며, 이러한 그녀의 태도는 실력 좋은 장인들이 자신의 영지에서 터전을 잡고 생활하게 하는데 일조했다. 과학에 흥미를 가지고 있으며 새로운 분야인만큼 지대한 흥미를 가지고 곡식 및 나무의 품질 개량, 가공 방법등을 연구하는 것을 중요시하게 여긴다.
- 교육을 중요시한다. 학교를 세워 모든 영지민들의 자녀들을 보내게 하였으며 주로 산수, 언어, 사람간의 예절 등을 가르쳤으며 특출난 아이에게는 심화된 교육을 제공했다. 그렇게 키워진 아이들은 선생님이 되어 아이들을 가르치거나 수도로 가서 보다 높은 수준의 교육을 받고 영지에서 일하곤 했다.

2. 검술
- 20세부터 25세까지 왕정 기사로 근무했으며, 가주의 업무 때문에 기사를 그만두었다. 그렇다고 하더라도 훈련은 꾸준히 했기에, 검술 실력은 기사들에 절대로 뒤처지지 않는다. 지금은 전성기 시절에 비하면 힘이 약해졌지만 그래도 1인분은 충분히 하고도 남는다.

3. 습관
- 언어는 구체적인 것으로 써서 누구나 알아들을수 있게 말한다. 그리고 상당히 거친편이데, 평소에는 표준어를 쓰나 열받거나 남을 공격할 때는 막말을 서슴지 않는다.
"좆으로 생각하지 말고 머리로 생각하라고. 네놈 대가리는 장식이나."
"네놈이 내 신앙 생활에 보태준 것 있나? 없으면 닥치게."

- 웬만한 음식들은 잘 먹으나 한번에 할 수 있는 식사량이 적은 편이다. 하루에 두세번에 걸쳐 나누어먹으며, 간식은 케이스 바이 케이스. 있으면 먹고, 없으면 굳이 찾지는 않는. 식사는 싱겁게, 향은 풍성하게, 맛은 진하게 하는 것을 선호하며, 음료는 차의 경우엔 연하게, 우유가 들어간 음료는 아주 진하게 해서 마신다.
- 아주 짜거나 달거나, 매운 음식, 기름기가 많은 고기 부위, 동물의 간을 제외한 내장 요리는 못먹는다.

- 아침 일찍 일어나고 일찍 자는 생활 패턴을 가지고 있다. 중간 낮잠을 즐겨 자는 편.

- 왕궁이나 타 지역으로 갈때는 항상 책을 가지고 간다. 주로 성경, 연금술 책, 기술서 등을 가져가며, 문학에는 크게 관심이 없다. 마실을 나가거나 검술 연습이 지겨울 때 딱이라나.

- 체득은 빠르고 정확한 편이나 춤은 배우는 데 유독 오래걸렸다 하더라. 춤은 필요할 때 아니면 절대로 안춘다.

3. 가족
- 남편과 두 손녀딸이 있다. 자식 복은 지지리도 없는지, 한명은 자연유산되었고 외동딸은 목을 매달아 죽었다.
- 남아있는 가족들에게는 정말 잘 대해준다. 남편도, 두 손녀딸도 모두 로렌스를 사랑하고 지지해준다.
- 두 손녀딸의 이름은 Dean과 Ione이며, 차기 가주는 Ione. 현재 로렌스가 다스리는 영지 업무의 절반 가량을 맡고있다. Dean은 현재 기사이고 Phenan에 파견 나가있는 상태이다.

<가계도> (*위에서 아래 순으로 이름, 죽은 날짜, 나이입니다.)



선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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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설정:

- 딸 Pamela는 8년전에 죽었다. 세간에는 목매달아 자살한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실제로는 남편에 의해 살해당한 뒤 목매달려 자살로 위장된 것이다. 파멜라의 죽음에 매우 슬퍼하며 딸아이의 시신을 보던 중, 시반(사람이 죽은 뒤 혈액이 가라앉아 생기는 멍)이 손끝과 발이 아닌, 엉덩이 쪽에 위치해있고 손톱에 혈흔이 묻어있었던 것을 발견하고는 타살을 의심해 사람의 도움을 받아 추적했다.

- 추적한 결과, 파멜라의 남편 허버트가 플레쳐 가의 백작 작위를 물려받으려 차기 가주 후계자인 파멜라를 살해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로렌스는 증거를 캐내어 허버트를 체포하고는 흉수(가슴 부위에 위치한 척추 안에 들어있는 척수)를 망가뜨려 여생을 침대에서만 보내게 만들어놓고 사람을 2주에 한번씩 보내어 보살피도록 했다. 깊숙한 숲 속 오두막에 방치해두었으며, 사람을 보내는 횟수도 적은지라 허버트의 간호가 제대로 되었을리는 만무하다. (*로렌스는 해당 부위의 이름은 몰랐지만 거기를 다친 사람은 사지를 움직이지 못한다는 것은 경험을 통해 알고있었다.) 허버트는 엉덩이와 허리가 대소변에 계속 묻은채 침대에서 지내면서 해당 부위의 살이 썩어들어가고, 발은 뻣뻣하게 굳어가 꼴이 말이 아니었다. 그 와중에 허버트는 완전히 실성하였다.

- 허버트는 그러도고 약 10달 가량을 더 생존해있었다. 하루는 로렌스가 그를 직접 찾아갔다.

"상태가 말이 아니군, 허버트.
"!! 너!"
"지금까지 누워서만 지내니 아주 편하지? 2주에 한번씩 간병인도 보내주고 말이야."
"네년이 나를 이렇게 만들었잖아, 씨발년아. 이러고도 무사할 줄 알아?"
...
"파멜라를 죽인 것은 네놈이다. 너야말로 무슨 자신감으로 내 성에서, 내 딸을 죽인것이지?"
"하나밖에 더있어? 네년이 죽고 난 뒤의 작위를 받으려고 했지."
"정말이지 너란놈은 이렇게 멍청할수가. 그럴바에는 나를 죽이는 것이 나았을텐데 말이지."
"너보다는 그년이 죽이기 쉬웠거든. 그년이 나를 좋아라 하면서 쫓아다니는 것이, 얼마나 우스웠는지."
"....... 저열한 놈."
"그리고 말이야, 내가 아주 재미있는 사실을 알아냈는데, 들어볼래?"

"네놈 집사장 세실말이야, 그녀석 그냥 평민이 아니더라?"

"그녀석 어미가 바로 -"


푸욱.


"무슨 시덥잖은 이야기를 하나 했더니. 아이던."
"네, 영주님."
"지금부로 이 오두막을 불태워라. 완전히 태워버려. 그리고-"

"클레이튼 가문에 아들내미가 강도를 만나 시신이 불탔다고 전하고."


- 젊었을 적에 기술자 Jaden과 정을 통하여 낳은 사생아가 있다. 그의 이름은 Cecil. 하지만 Jaden은 평민이었던터라 정식으로 결혼을 하지는 못했으며, 둘 사이에서 나온 딸은 사실은 제이든이 키웠다. 약 17년 뒤, 로렌스는 세실을 성으로 불러들여 하인으로 일하게 하였다. 세실은 자신보다 다섯살 아래에 이부형제인 파멜라를 잘 돌봐주었으며, 로렌스도 세실을 아끼는 편. 주인이 충직한 하인을 아끼는 것처럼. 그는 자신을 낳아준 사람이 로렌스라는 것을 알지만 함구하고 있으며 이 사실은 세실, 제이든, 배우자와 로렌스만 알고있다.


진영 선택 이유: (*캐입으로 말합니다)
"왕가의 혈육이 아예 없었다면 모를까, 적통이 나타났는데 왕조를 바꾸자는 것은 반역,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야. 지금 레이녹스 가문이 경제 발전과 외교가 우선시 되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지? 그래, 말은 좋아. 하지만  백성들 상태가 말이 아닌데 그걸 싹 다 무시하고 경제 발전을 한다라...... 그게 잘 될지 궁금해지는군. 아니, 가능하긴 하던가?
천재지변을 제외하고. 어느 시기를 막론하던 간에 백성들이 궁핍한 이유는 자원이 없어서가 아니라 가진 사람들이 자원을 쌓아두고 나누어주지 않는 것이 원인이야. 경제 발전이라는 변명은 집어치우고 곳간에 있는 식량이나 나누어주라고 해."

가장 소중한 사람:
손녀딸 Dean P. Fletcher (딘 P. 플레쳐), Ione K. Fletcher (이오네 K. 플레쳐)
동생 Julyan A. Westwood.



오너계정: @yullsiz_01


1. 본 커뮤니티는 시리어스 커뮤니티입니다. 캐릭터간의 살해, 상해, 배신이 가능합니다. 이를 숙지하셨습니까? Y
2. 캐릭터간의 불화가 오너간의 불화로 번지지 않을 것이라고 약속하십니까? Y

3. 마지막 트윗으로부터 24시간이 지나면 자동적으로 사망처리 됩니다. 이후에 어떤 모습으로 발견될지 모릅니다. 이에 동의하십니까? Y

4. 잠수, 탈주 등은 운영과 스토리 진행에 큰 방해가 됩니다. 또, 진영에게 큰 폐가 됩니다. 필수 참여시간과 그 외의 시간에 참여가 어려우신 분들은 신청서 제출을 재고해주시기 바랍니다. 이를 확인하셨습니까? Y




AND


"전달사항 잘 해독했으리라 믿어-"







인장




외관 :




<eyes>




채도가 낮고 고동색에 가까운 갈색의 짧은 머리카락. 삐죽삐죽 제 개성을 자랑하고 있음.
왼쪽 앞머리 및 옆머리 일부가 하얀색이다. 자연스러운 것이 염색은 아닌듯함.
연한 살구빛에 40을 바라보는 나이대의 탄력과 수분을 갖추고 있는 피부.
눈밑에 주름이 살짝 져있으며 눈동자는 헤이즐넛 색이다.
비즈니스로 누군가를 만나러 갈때는 정장 구두부터 해서 재킷 및 검은색 코트로 단정하게 차려 입음.
평소에는 검은색 정장바지에 구두. 하얀색 와이셔츠, 느슨하게 맨 검은 넥타이에 단추 한두개는 풀어져있고 위에는 종아리까지 내려오는 한치수 큰 베이지색 트렌치코트 차림.
왼쪽 전상장골극에서 배꼽을 잇는 위치에 C. Aiolfo라는 이니셜이 문신으로 새겨져있다.



국적 : 미국
(국적은 자유이나 영어를 사용한다는 설정입니다.)


이름 : Pip Payton (핍 페이튼) (본명: Quintin Ivers 퀸틴 아이버스)


나이 : 38세
(최소 20~45세까지 가능합니다.)


키 / 몸무게 : 182cm/ 70kg


성별 : 남성


직업 : 경찰. 8년째 마피아에 잠입해있음.


성격 : 외향적/ 잘 웃는/ 거침없는/ 유연한/ 흥미 위주/ 호기심 많은/ 이것저것 시도하는/ 확실한 은원

사내는 남들과 어울리기를 즐겨했다. 그와 마주치는 모든 이에게는 언제나 웃으면서 오늘 날씨가 좋죠? 간밤에 잘 주무셨습니까. 등등의 말을 건네며 대화의 운을 틔우곤 했다. 웃으면 복이 굴러온다고, 사내는 입버릇처럼 말했다.

사내는 거침없고 유연했다. 무엇인가를 질문하는데에 있어서 거리낌이 없었고, 간혹 상대방이 기분이 나쁜 것 같으면 웃으면서 분위기를 풀어내곤 했다. 상황에 대한 융통성이 좋은 편이다.

그의 눈은 항상 반짝였다. 항상 눈을 빛내고 신기하다며 이리저리 살펴보고는 했다. 증거 인멸을 위한 방식을 개량하고는 이것저것 자주 시도한다. 덕분에 팀원들은 어리둥절해하며 지시받은대로 행동하는 경우가 잦았다.

마냥 웃고다니고 가벼워보일수있는 사내. 은원은 확실하여, 자신에게 좆같이 굴면 뒤통수를 치거나 일을 엄청 꼬이게 만든다. 반대로 호의적으로 대하고 도와준 것은 어떤 형식으로던 간에 보상을 해주고는 한다.

"먼저 싸움을 걸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뭐같이 구는 걸 참는 건 아니란다, 음식물쓰레기 같은 새끼들아."



특이사항 :

- 머리카락 일부가 하얀색이어서 벌써부터 흰머리가 나냐는 소리를 자주 들었지만 집안 내력이다. 집안 사람들의 상당 부분이 부분적인 새치가 있다.

- 현재 마피아의 카포레짐, 행동대장이다. 그가 이끄는 팀은 살인이나 전투가 주가 아니고 살인현장의 증거를 인멸하거나 조작하는 일을 한다. 그렇다고 살인이나 전투를 안하는 것은 아님.

- 팀원들에게 지령을 내릴때나 다른 팀 또는 조직에게 정보를 건넬때 주로 암호의 형태로 준다. 주로 고대 암호나 근대 암호의 형태로 주며, Polibius square cipher, Scytale cipher, Transposition cipher,  substitution cipher, Matahari cipher 등등 다양하게 사용함.

- 마약의 성분명, 효능 및 부작용, 거래경로, 마약을 숨기는 수법 등을 많이 알고있다.

- 체스 및 카드 게임들을 좋아한다. 혼자 있을때는 스마트폰으로 지뢰찾기, 네모로직, 스도쿠 등을 푸는 것이 취미.

- 애연가에 애주가. 토닉워터와 보드카에 과일청을 넣어 마시는 것을 제일 좋아함.

- 라임향 캔디를 소지하고 다니며 식후 입가심으로 먹는다.

- 아저씨 개그, 하이개그, 공대개그를 정말 좋아한다. 물론 돌아오는 것은 상대방의 짜게 식은 반응뿐.

- 마시멜로와 젤리빈은 싫어한다. 줘도 안먹음.

- 기자들을 정말 싫어한다. 기자들이 접근하면 바로 자리를 뜨는 정도.



- 사내는 19세부터 강력반에서 일하던 형사였으며, 꽤나 높은 단독 범인 검거율을 자랑하곤 했다. 같이 일하던 동료들과 손발이 잘 맞았던 터라 팀 검거율 자체도 높은 편이었다.

- 그가 마피아에 잠입하게 된 것은 순전히 상부의 지시때문이었다. 처음에는 나보고 잠입해서 살인이나 마약 거래 등 범죄를 저지르냐는 말이냐고 반대했지만 자신이 속한 팀원들에게 불이익이 갈 것이라는 압박에 마지못해 잠입임무에 들어가게 되었다.

- 잠입 이후 일부러 경찰들에게 혼선을 주었던 적이 많다. 암호를 어렵게 만들고 증거 인멸을 및 조작을 치밀하게 구성하고 힌트를 주지 않는다는 식으로. 자신을 마피아 소굴로 보내버린 경찰 상부에 대한 복수극의 일환일까.

"재주껏들 푸셔, 짭새 나으리들."
"그것도 못풀면 경찰 그만둬야지. 안그래?"

- 마피아에 들어간 뒤 신입부터 시작해서 차근차근 입지를 다져가며 어느덧 행동대장의 자리까지 올라갔다. 들어가기 위해 조직에서 지명하는 사람을 죽여야해서 죽였는데, 이것은 퀸틴 인생에서의 첫 살인 경험이었다. 며칠동안 식욕부진 및 어지럼증으로 고생했는데 이제는 사람 죽이는 것과 증거인멸은 아무렇지도 않게 한다.

- 마피아에 오랫동안 몸담고 있으면서 죄책감은 점점 무디어져 갔다. 어느샌가 변질된 자신의 모습에 자조하며 경찰들을 도와야하는가에 회의적인 태도를 가지고 있다. 정회원으로 인정받고 Soldato, 전투요원이 되었을 시점에는 이제 어떻게 되어도 상관없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



선관 : -



비설 :

- 잠입한 뒤 언더 보스와 비밀리에 성관계를 몇차례 가졌었다. 왼쪽 하복부에 새겨진 C. Aiolfo라는 이니셜은 그를 안았던 언더 보스의 이름. 본인은 이 문신을 싫어하는데 잠입 중이라 문신을 지우지 못하고 있다. 툭하면 확인하기 때문. 오른쪽 허벅지 안쪽에 미세한 칼자국이 나있다.



마피아에 대한 이미지 또는 생각 :

처음에는 사회악이라 하여 싫어했으나 지금은 별다른 감정은 없다. 여기서 눌러 살 수 있으면 눌러 살 생각도 있는 모양. 요새는 자기를 잠입 임무에 보내버린 경찰을 엿먹이려는 생각도 가지고 있다.



오너 생년 : 성인
연락 가능한 계정 : @yullsiz_01


AND
"생각은 자유롭게, 말은 신중하게, 행동은 거침없게."

(BGM 삽입)






(두상 200x200, 투명화x)



이름

제프리 X. 브래셔 (Jeffrey Xander Brasher)



나이

만 22세


소속

에스피나 제 1사단


외형




179cm/ 68kg

짙은 황록빛의 머리는 앞눈썹 위까지, 뒷머리는 짧게 깎아 깔끔하게 자른 숏컷이다. 옆으로 넘긴 머리들은 제 개성을 자랑하듯 삐죽빼죽 솟아있었다. 얼굴은 턱선이 날렵한 형태이며 세로축이 약간 짧은 얼굴형이다. 짙고 또렷한 갈매기형 눈썹. 약간 올라간 눈매는 마스카라와 밝은 주홍빛의 발광 섀도우와 어우러져 강한 인상을 남겼다. 노란색을 띠는 섀도우와 달리 안에 박혀있는 눈동자는 빛을 받아 음영이 지는 벽안이었다. 윗입술보다 약간 도톰한 아랫입술은 자주 호선을 그리고 있어 보는 사람들로 하여금 그녀에게 다가가기 쉽게 만들었다. 웃을때 보조개가 드러나며, 왼쪽 눈 밑에 점이 있다.
 
수년간의 훈련으로 다져진 탄탄한 근육은 제복 아래 자리잡아 옷 핏을 살려주고 있었다. 다리가 상체보다 긴 편이며 다리 라인이 예쁜 편. 가슴사이즈는 B컵.

손이 약간 크고 뼈대 라인이 드러나는 등 살이 별로 없다. 뼈마디는 길고 약간 굵은편. 따뜻한 곳에 있거나 움직여서 피부가 약간 뜨거울 때 그녀의 손을 보면 손등과 손목에 정맥이 도드라져 보이곤 했다.

옷에 가려져서 보이지 않으나 오른쪽 등허리 부분에 화상자국이 나있다. 

옷의 기장은 개조하지 않았으나 라인은 제 몸에 맞게 조금 개조했다.


성격

젠틀한/ 예의바른/ 사교적인/ 씩씩한/ 독특한 사고/ 호기심 多/ 능력을 우선시/ 냉정한/ 주도면밀한

"도움이 필요하십니까?"
"오오, 대단하십니다. 남들은 쉽게 할수 없는 일인데 그것을 해내셨다는 말씀이니까."

처음 그녀를 대하고 이야기를 하면 귀족 수업을 잘 받았구나 하는 생각이 들 것이다. 귀족의 예의범절과 말투 등을 모두 숙지하고 있으며, 멋들어진 대외용 미소를 자주 짓는다. 낯가림이 없고 남의 장점을 구체적인 이유를 들어 칭찬을 자주 해주어 상대방의 호감을 사곤 했다. 그것이 진심인지  본심을 숨기려는 것인지는 알 도리가 없지만.


"Crap. 꼰대처럼 굴지 마."
"그렇게 하면 돈과 시간이 너무 많이 들어갈텐데요. 그렇게 하는 이유를 여쭈어봐도 됩니까?"

"전통이라는 말로 비효율적인 것을 고집할 이유가 있습니까?"
"제가 하겠습니다. 대신 그 일을 수행하기 위한 권한을 부여해주십시오."

자신이 목표한 일에 기존의 규칙들이 방해가 되면 다른 길을 모색하거나, 규칙을 바꾸려고 한다. 후자를 택할땐 상부에 건의를 하거나 권한과 책임을 위임받는 식으로. 다른 사람들에게 자신의 의견을 논리와 근거와 함께 강하게 어필하고는 했다.
또한 옛날부터 여러 모임에서의 리더를 자주 맡았다. 책임감과 사명감이라기 보다는 권한을 가지고 자신의 뜻대로 일을 처리할 수 있다는 것이 맞는 말일 것이다.


"하하. 말씀이 좀 과하십니다."
"권력과 돈이 있으면 머리나 능력이 후달려도 돼. 그게 없어지는 순간이 불행의 시작일뿐." 
"너같은 놈은 줘도 안써."
"능력이 없으면 시키는 거라도 잘하던가."

권력에 민감한 사람이다. 능력이 뛰어나고 제가 속한 조직의 상관이라면 설령 노예라 하더라도 깍듯하게 대하지만 아랫사람이 무례하게 굴면 사근사근했던 태도가 언제 그랬냐는 듯 싹 바뀐다. 이후부터는 독설을 막 날린다.
"네가 먼저 X같이 군 것은 생각안하냐?"

그녀는 능력을 인정받아 위까지 올라가려는 목표를 머릿속에 꼭꼭 새겨두고 항시 떠올렸다. 신흥 귀족이라 평민들과 다른 기사들과 귀족들로부터 비웃음과 무시를 받았던 경험에서 기인한 권력욕일까.

능력이 후달리는 사람을 깔보는 경향이 있다. 뒤집어 말하자면 능력이 뛰어나다면 신분에 상관없이 그사람을 높게 평가한다. 그 예시로 제가 속해있는 기사단의 단장에게 존경심을 가지고 있다.


"Come on, Assbutt.(덤벼라, 멍청아.)"
"강한 사람과 붙는다는 것은 즐거운 일이지. 내가 진다해도 상관없어."

허세인지 도발을 위함인지. 상대방한테 은근히 싸움을 거는 타입이다. 대련광이라서 그런것일지도. 승부욕도 강한 편이지만 결과에 대해서는 깨끗하게 인정하는 편이다.




기타

제프리보다는 제프라고 부르는 것을 선호한다. 미들네임 '잰더'는 할머니의 이름 Alexandra에서 따왔으며 주로 가족들이나 오래 알고지낸 사람들이 부르는 이름이다.

발로르 지방 산악지대 출신. 할머니 대에 남작 작위와 성씨를 받은 신흥 귀족 가문의 차기 가주. 영지는 없지만 허브 가공 및 유통, 허브농사 관련 기계를 대여해주는 사업으로 부는 꽤 되는편이다. 사교계에 자주 들락날락하는 편이며 웬만한 귀족들과는 사이가 원만하다. 역사는 짧으나 품질관리가 뛰어나서 인근 지역 평민들은 물론이요, 귀족들 사이에서도 서서히 알려지고 있다고 한다. 어머니의 사업을 많이 보조하고는 했으나 현재는 잠시 중단된 상태. 6살 아래인 여동생이 있다.

18살때 떠돌이 용병 생활을 2년가량 한 적이 있다. 견문을 넓히겠다며 수행원 한명과 집을 나와서 의뢰비로 숙식을 해결하고 전국을 여행하였다. 용병으로 일했을 때 화재로 화상을 입은 적이 있어 등에 그 흉터가 남아있다.

기사 작위는 신대륙력 1044년(만 20살)에 받았으며 1045년 기사의 명예 토너먼트에서 우승했다. 이때까지만 하더라도 에스피나에 지원할 생각이 없었으나 지인이 이왕 토너먼트에 우승한 김에 도전하는 것은 어떻냐고 해서 지원하게 되었다. 1사단과 2사단 대원과 대련해 승리한 뒤 황제의 승인을 받아 에스피나 단원이 되었다. 에스피나에 들어온지는 2년 남짓 된다.

처음 만나는 사람이나 나이가 많은 사람들, 상급자에게는 존댓말을, 같은 계급의 동갑이거나 연하인 사람들에게는 반말을 쓴다. (에스피나 단원들에게는 대부분 반말을 사용함. 알고지낸지 몇개월 이상은 되었으므로.) 존댓말과 반말의 갭이 상당한 편. (※성격의 큰따옴표 처리된 대사 참고) 상대방이 누구냐에 따라 대하는 태도가 천차만별이다. 기본적으로는 능력을 우선시하여 능력이나 인품이 뛰어난 이를 우대한다. 반대로 신분이 아무리 높아도 능력이 없으면 비즈니스 관계 정도만 유지하고 존경심이나 경외심을 가지지는 않는다.

술과 담배를 즐긴다. 보드카에 다른 음료를 섞은 칵테일을 좋아한다. 주량은 평균 정도. 술이면 다 마시는 것 같다 (싸구려 술은 진짜로 먹을게 없을때만 마신다). 담배는 주로 담배를 같이 피는 사람들끼리 핀다. 금속라이터를 애용해서 금속라이터 관리에 공을 들인다. (멀리 갈 때 휘발성 경유, 기타 부속품 들은 항시 구비하고 다닌다) 평소에는 금속라이터와 보급형 라이터를 하나씩 들고다닌다.

어렸을때부터 허브를 자주 봐온터라 처음보는 약초가 있으면 자신의 수첩에 적힌 내용과 대조하고 기록하곤 한다. 일부 식물들은 화분에 담아 가져가서 재배하곤 한다.

티트리 향수를 쓴다. 민트나 레몬, 티트리처럼 상쾌한 향을 좋아한다.



스탯

체력 400 (고정)
신력 145
마력 10
공격력 110
방어력 40

능력

[육체능력 - 스파크]

전반적인 신체능력은 골고루 발달해있으나 반사신경과 지구력이 특히 발달해있다. 부상을 입지 않는한 지치는 일이 거의 없다. 1.2m가량 되는 납작한 막대기를 무기로 사용한다. 검집에 들어간 검과 비숫하게 생겨 그녀가 무기를 쓰는 스타일은 일반 검법과 비슷하다. 이름난 장인이 만든 특수 금속으로 제작된 무기라서 가볍고 단단하다. 웬만해서는 흠집도 나지 않아서 험하게 써도 무기 수리를 5년에 한번꼴로 해주면 된다. 용병으로 일했을 때 의뢰 성공 보너스로 얻은 것이다.

무기는 둔기이지만 검도 잘쓴다. 둔기를 쓰는 이유는 자신에게 맞는 무기인 것도 있지만 (역사는 짧으나) 할머니 대로부터 전해져 내려오는 둔기 사용법을 배워서이다. 할머니와 어머니 둘 다 둔기를 기막히게 잘 다룬다.

정전기보다 약간 센 정도의 스파크를 일으킬 수 있다. 상대방의 신체나 무기에 손을 접촉시켜 순간 찌릿한 느낌이 들게만들어 빈틈을 만드는 용도로 사용한다. 인화물질이 있을때(알코올, 기름, 시나, 종이, 건초 등) 불을 일으킬 수 있을 정도는 되기에 불을 피울때 유용하게 써먹는다.



관계

[: 세르디아(제2사단장)]

제프가 에스피나에 들어온 지 얼마 안되었을때. 세르디아가 새벽에 인적없는 곳에 혼자 있을 때 우연히 마주쳤다. 간단한 대화를 나누다 세르디아에게 담배를 가르쳐주었고 이후에도 가끔 새벽에 같이 조용히 담배를 피우고는 한다.


오너 닉네임

율시즈


활동 성향

멀티(그림)



AND


" 여기 꽤 재미있을 것 같은데. "


(평상시 BGM)


(전투시 BGM)








이름 : 이안 맥펄레인 [Ian Mcfarlane]
나이 : 42세
국적 : 미국
키/몸무게 : 189cm/ 표준
외형 : 





소싯적에 좀 굴렀을법한 인상을 풍기는 사내이다. 머리카락은 빛을 받으면 아주 약간 갈색빛이 도는 흑발이며 앞머리는 옆으로 쓸어넘겼을 때 눈썹에 닿는 길이, 뒷머리는 목이 다 드러나는 정도 길이의 짧은 머리이다. 머리가 바람에 이리저린 날린듯한 모양이며 머리카락 관리는 딱히 하는 것 같지 않아 바깥으로 조금씩 삐져나와 붕 떠있다. 눈썹이 짙고 뚜렷하며 강한 빛을 받으면 아이홀이 생기는 구조이다. 쌍꺼풀이 있고 외안각과 내안각이 수평에 위치해있다. 그런 눈 안에는 회색 눈동자가 자리잡고 있다. 어떻게 보면 차가워보일법한 인상이기도 하건만 자주 호선을 그리는 입매와 눈매 덕분에 그러지는 않는다. 드문드문 턱에 수염의 자국이 옅게 나있지만 전반적으로 깔끔하게 하고다니기 시작했다. 피부는 붉은끼가 도는 연한 살구색이며 약간 거친 편이지만 푸석푸석하지는 않다. 왼쪽 눈 아래에 짧고 굵은 띠 모양의 문신이 있다.

키 189cm에 표준 체중이다. 전체적인 체형은 어깨가 약간 넓고 골반이 좁은 세로로 길쭉한 역삼각형 모양이다. 오랜 시간동안 몸을 썼다는 것을 드러내는지 나이에 비해 다부진 몸이다. 평소에 많이 움직이고 오랜 군 생활로 유지된 근육이다. 손은 뼈마디와 정맥 혈관이 도드라져 보이는 살이 별로 없는 손이다. 손바닥에는 굳은살이 약간 박혀있는 편. 오른쪽 손목에 빨간색과 파란색 머리끈을, 왼손목에는 검은색 아날로그 시계를 차고다닌다. 몸에는 별다른 문신은 없으며 왼쪽 옆구리에 총탄에 맞거나 칼로 인한 흉터들이 보인다.

평소에는 지급받은 생활복 안에 무채색 계열 반팔티셔츠를 입고다닌다. 핏이 구리다고 해서 제 체형에 맞춰서 유니폼을 리폼했다.



성격 : 외향적 성향이 다분한 내향적인 성격/ 호기심이 많은/ 차분하고 논리적인/ 자유분방한

외향적 성향이 다분한 내향적인 성격이라 함은 조용히 노는 것을 선호하는 편인데 많은 사람들끼리 어울려 왁자지껄 떠드는 것도 즐기는 타입이다. 술자리가 있으면 대체로 가는 편.

틀에 얽매이는 것보다는 마음가는대로 행동하는 것을 선호한다. 틀을 지켜야하는 군인이랑 적성이 안맞을법한도 한데 군대에 적응을 잘 하는 것 같다. 계획은 자신의 행동을 어느정도 잡기 위한 것일뿐, 상황에 따라 언제던지 변경 가능하다.

오랜 기간 위험한 상황에 맞닥뜨린 결과일까. 과거보다는 현재에 의미를 두고 살아간다. 또한 감정보다는 이성과 논리가 우선시되었다. 그에게는 마음은 철저히 머리의 지배를 받는다는 표현이 적절할 것이다. 남들에게 살갑게 대하는 것은 이성과 논리를 중요히 여기는 것과는 별개이다.


특징 :

*팀에 들어온 지 얼마 되지 않아 머리를 짧게 치고 면도도 깔끔하게 하고 다니기 시작했다. 

왼쪽 눈 밑의 문신은 작전 중에 생긴 상처를 커버업한 한 타투이다.

팀장한테 '대장', '대장님' 이라는 호칭을 쓰며, 존대를 한다. 그 외의 사람들에게는 반말을 쓰는 편.

군인 생활을 오래했지만 틈틈히 화학 공부를 해서 화학은 어느정도 아는 편이다. 나이가 나이인지라 예전처럼 공부가 잘 안된다고 한탄하는 경우가 간혹 있다.

배가 고픈데 먹을것이 없으면 주변에 있는 독극물을 마시는 경우가 가끔 있다. 그러나 그의 말에 의하면 맛이 정말 없어서 극한 상황이 아니라면 안먹는다. 형용할 수 없는 이상한 맛이 나는 경우가 다반사라나. 절대로 따라하지 말것.

능력때문인지 술이 매우 강하다. 마시면 취기가 돌기는 하는데 금방 멀쩡해진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이 마시지는 않는데 그 이유는 배가 불러서.

총이나 칼, 그 외의 것들로 인해 상처를 입는것에 민감하다. 상처를 입을 경우 약의 효과를 전혀 볼수 없기 때문.

코드네임은 Alchemist(알케미스트). 그의 능력은 물질을 변환하는 것에 가깝기에 이 이름이 붙여졌었다.

비교적 최근에 있었던 과거의 기억이 흐릿하거나 아예 사라져있다.

무기로는 다음과 같이 쓴다.
- 보급형 총
- 최루가스탄, 독가스탄(염소가스가 들어있는 것을 주로 쓴다), 그리고 근이완제 따위가 들어있는 마취탄
- 강산(황산, 염산)을 넣은 작은 유리병 몇 개


*과거사

- 3번의 연애 경험이 있었다. 마지막 연인에게는 자신이 인신매매단의 추격에 시달릴 때 연인의 안전을 위해 일방적으로 이별을 통보했다.

- 구급대원으로 일하다 30 초반에 정체불명 집단의 추적때문에 1년 가까이를 도피생활을 했다. 이때 지인의 추천으로 군대에 입대해 쭈욱 군인으로 활동하게 됨.

- 군에서 생활을 하면서 상대방을 고문하는 역할을 가끔 맡곤 했었다. 처음 고문한 것은 전혀 기억하지 못한다.



GIFT



능력 : 해독

유해 화학물질(벤젠류, 중금속, 곤충독 등)을 인체에 무해한 물질로 바꿀수 있다. 중독된 타인을 해독하는 것이 가능하며 자기 자신도 독에 대한 내성이 강해 독가스 등 생화학 공격에는 끄떡없다. 그의 혈액은 훌륭한 해독약이며 중독 상태의 인간에게 먹이거나 주사를 놓으면 해독 작용을 한다.

물질의 화학구조를 알면 보다 신속하게 해독을 하는것이 가능하다. 또한 어느 정도는 자기가 원하는 물질로 변하도록 조절할 수 있어서 화학 지식이 많을수록 능력의 활용도가 높아진다.

어떤 물질이라도 1분 이내에 해독이 가능하다. 사람을 해독할때는 독극물의 양이 적어서 평균 15초정도 걸린다.

능력을 사용시에는 해독하는 대상과 접촉해야 사용 가능하다. 액체의 경우엔 담겨져 있는 용기를 접하고, 사람의 경우엔 신체부위에 손을 대어야 능력이 활성화됨. 능력이 활성화되면 순간적으로 주위 온도가 내려갔다가 빛과 열을 낸다. 능력을 사용하고 난 뒤에는 체온이 약간 상승되어 있다.

능력을 사용해 물질 변환 시 물질의 질량과 양이 많을수록, 해독하는 과정이 복잡할수록, 불순물이 많을수록, 많은 물질이 섞여있을수록 체력 소모가 커진다. 드럼통 5개 분량의 독성폐기물을 정화하면 1,000kcal에 육박하는 열량이 소진됨과 동시에 어지럼증이 나타난다. 드럼통 7통 이상의 분량을 정화시 탈수 증세를 보여 몇 시간 동안은 전투불능 상태가 된다. (비교적 순수하고 간단한 구조로 이루어진 액체상의 화학약품, 몇가지 안섞인 혼합물이거나 기체일 경우 상기 서술한 양보다 많은 양을 해독 가능하다. 기체의 경우엔 공기중에 떠다니는 걸 해독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기체를 흡입해 중독에 걸린 사람의 경우에는 해독 가능.)

약물이 전혀 듣지 않아서 부상 치료시 애로사항이 꽃핀다. 진통제나 항생제의 효과를 보지 못해서 다치면 정말 고통스러워한다.

주 포지션은 정찰과 지원이다. 정찰해서 위험 화학물질의 여부를 파악하고 미리 제거한다던가 다른 대원이 화학물질로 사고를 당했을 경우 해독하는 등 후방지원의 역할을 주로 맡았었다.



+ 최근에 알게된 사실:
독극물을 이용한 화학반응은 상당부분 제어할 수 있다고 한다. 폭발이나 연소 반응 등 반응속도가 빠른 것들은 늦출수 있거나 너무 느린 반응은 반대로 빠르게 진행시킬 수 있다. 반응속도를 많이 바꿀수록 능력을 많이 사용해야한다.

독성을 강하게 띨수록 능력이 보다 빨리, 효과적으로 작동한다.

알코올도 몸에 과하게 들어가면 독성을 띠기에 능력을 쓰면 숙취해소 효과를 볼 수 있다. 두통이나 구토 증세를 완전히 없애고, 어느 정도의 피로회복 효과를 가져온다.



캐릭터가 TEAM ECHO에 오게 된 계기 : 

원래는 다른 ISF 지부에 속해있었지만 상사의 비리를 폭로하는 바람에 이에 대한 보복으로 불명예제대 위기에 처했었다. 당시 동료 대원들의 항의로 TEAM ECHO에 발령받았다.(고 쓰고 좌천당했다고 읽는다)



관계 :




비밀설정

- 군인이 된 이후로 임무를 수행했을 때 임무에 실패하고 포로로 잡힌적이 있었다. 구사일생으로 탈출에 성공해서 부대에 복귀했으나 원상태로 완전히 회복하지는 못했다. 왼쪽 갈비뼈 아래부터 등 뒷부분까지 갖가지 흉터들이 집중적으로 분포해있는데 고문으로 생긴 상처이다.

- 고문을 받았을 적에 두뇌에 문제가 생겼었는데, 깨어난 뒤에 인격이 확 바뀌었다고 해야하나. 자신을 고문한 테러리스트들을 함정을 설치해 역으로 잡아들이고는 그들에게 보복을 했다. 자신을 고문한 이들의 목에 비위관을 강제로 삽관하고 (깨어있을 때 하면 정말 고통스럽고 불쾌하다) 독극물들을 넣어서 식도와 위장을 상당부분 망가뜨리고 능력으로 해독시키는 것을 반복하는 것으로 고문을 했다. 그로 인해 정보의 상당 부분을 캐냈지만, 그 고문을 당한 이들에게는 평생 가는 트라우마와 위장장애를 안겨주었다.

- 고문받았을 당시 상대방의 정신에 영향을 주는 능력자의 영향으로 인해 인격이 두개로 나뉘어졌다. 두뇌의 이상으로 나온 것.

- 이후로 며칠 뒤. 푹 자고 일어났더니 원래의 성격으로 되돌아오는 것 같았으나 완전히 돌아오지는 못하고, 간혹 끔찍한 일을 아무렇지도 않게 여기는 태도를 보이곤 했다. 좀 더 밝고 유쾌해진것도 이 시점 이후부터 나온것. 그전에는 낯가림이 심하고 좀 더 진지했었다. 정신적 스트레스를 심하게 받거나 머리에 큰 충격이 가해질 경우 다른 인격이 나오는 경우가 있다. 강제로 기절시키면 원래 인격으로 돌아온다 한다.


- 본인은 고문을 당한 사실은 기억하나 정신을 차리기 전까지의 기간은 기억이 흐릿했다. 아주 일부분만 기억하고 있다.


AND
(*BGM 삽입)





외관 ::


<인장>



<전체 모습>



<안대를 벗은 모습>



빛을 받으면 하얗게 빛나는, 살짝 곱슬거려 찰랑거리는 백금발을 가지고 있다. 머리카락 결은 약간 거친 것이 개털보다 조금 나은 수준이며 5번 흉추를 덮는 길이이다. 눈은 항상 검은색 띠로 가리고 있어 표정을 쉽게 읽을 수 없었다. 안대 밑에는 쌍꺼풀이 있는 눈이 있었고, 눈 안에는 하얀색 속눈썹으로 눈 테두리를 장식하고 깊은 밤하늘을 닮은 짙은 청록색의 눈동자가 중앙에 자리매김하고 있었다. 겉으로 봤을땐 이상이 없어보였으나 초점이 미세하게 잘 맞지 않고, 보는 것보다는 만지는 행동을 먼저 취하는 모습을 보면 그가 맹인임을 금방 알 수 있을 것이었다.

전체적으로 갈빛이 약간 감도는 연한 살구색 피부는 햇빛을 받아 건강미를 보여주고 있었다. 175cm의 키에 근육이 밀도있게 압축된 체구. 허리와 다리가 얇은 편이며 사지에 정맥 라인이 도드라져 보인다. 손과 발은 살이 별로 없어 골과 건의 모양새가 그대로 드러나 보이곤 했다. 현재는 양 팔목에 오러 제어구를 차고있으며 검은색 5부 바지만 입고있다.



오른쪽 삼각근 부위에 오리온자리 모양의 문신이 있었으며, 그중 한 별은 특이하게 표시되어 있다.




이름 :: Bethel Ashworth (베델 애쉬워트)

진영 :: 왕국

계급 :: 평기사

나이 :: 28세

키 :: 175cm

몸무게 :: 63kg

성격 :: 말이 많지않은/ 담담한 어조/ 말 속에 뼈가 있는/ 할 말은 다 하는

사내는 조용했다. 소리에 민감하고 알 수 있는 정보가 한정되어 있어 말할 거리가 별로 없어서 그럴까. 정보를 취합하고 나름대로의 사고 회로를 보강시키고 다음 행동을 계획하는 것만으로도 벅찼을지. 대신 남의 이야기를 많이 들어주고는 했다. 볼 수 없으면 많이 듣는것이 생존에 유리했기 때문일 터였다.
"말이 많아봤자 자신의 약점만 드러내는 것일 뿐입니다."

사내의 말은 담담했다. 머리에서 피가 나도, 장애인이라고 욕을 들어도. 어렸을때부터 신체적인 결함을 달고 산다는 것은 남들보다 여러 소리를 듣기 딱 좋았다. 그래서인지 그런 처우에는 별 감흥이 없었다.

그래도 경멸과 차별을 오래 받으면 성격이 곱게 형성될 리 만무했다. 내뱉는 말들을 보면 가시가 돋혀있거나 말속에 뼈가 있었으니. 간혹 욕설이 튀어나오는 경우가 있는 걸 보면 의외로 한 성깔 할지도 모르겠다.

"역사를 보면 죽는 것보다 더한 처우를 받는 것은 예전부터 있어왔던 일이지만... 기분이 썩 좋지는 않습니다."
"당신 눈은 왜 달고다니는 겁니까. 그럴꺼면 저나 주시지."
"머리는 장식입니까?"
"이런 거지같은."
"귓구멍 막혔습니까? 당신 엿같다고."

사내는 대체로 솔직한 대답을 하고는 했다. 돌려말하면 오해하기 십상이라 그냥 직구를 던지는 것을 택하는 경우가 다반사. 말하기 싫을 때는 아예 입을 다물어버리고는 했다.
"... 성격 정말 나쁘군요."
"할 말이 없는데 무엇을 더 말하라는 말씀입니까."



특징 :: 맹인/ 발달한 감각/ 위생관념/ 안대/ 악기 연주

맹인
- 3살 때 질병으로 인해 시력을 잃었다. 뇌에서 시각을 담당하는 부분에 손상을 입어서 아예 보지 못한다. (안구와 시신경에는 이상이 없다)

- 하지만 시각 정보를 전혀 읽어들일 수 없기에 일부 개념을 이해하지 못한다. 그 중 하나를 예로 들자면 색깔을 들 수 있겠는데, 사람들이 색깔에 관한 이야기를 할때 공감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이고는 한다.
"빨간색. 피나 장미꽃이 이 색이라고들 하더군요. 비릿하고 끈적하고 시간이 지나면 물컹거리는 액체와 향긋한 장미꽃이 비슷한 색깔을 낸다니,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발달한 감각
- 기척과 시선, 냄새에 민감하다. 인간이 받아들이는 정보의 5분의 4는 시각이 담당한다고 했던가. 시력을 잃은 대신 청각, 촉각, 후각, 육감이 남들보다 발달했다. 손이나 피부를 만져봄으로써 몇살인지 대략적으로 알아맞힐 수 있거나 남이 자신에게 시선을 두는 순간 바로 고개를 돌려 확인할 정도.

- 맹인이지만 신체적인 결함이 없는 검사들도 충분히 상대할 정도의 실력을 갖추고 있다. 원래는 평민이었고 후에 실력을 인정받아 기사 작위를 받은 경우. 검기는 칼날에 오러를 심어 오러를 두를수 있는 수준.

- 처음 만나는 사람을 알기 위해 손을 뻗어 얼굴을 만지려는 습관이 있다. 간혹 호기심이 발동해 상대를 알려고 할때는 가까이 다가가 향을 맡는다던가 이곳저곳 만져보니 상대를 당황하게 만드는 경우가 있다. (변태로 오해받은 일이 있었다)

위생
- 위생에 신경을 많이 쓴다. 자신의 모습을 볼 수 없어 용모를 단정히 하는데에 한계가 있으니 깔끔하게라도 해야한다고. 체취가 옅은 편이고 냄새나 분비물에 민감해 자기가 알아서 잘 씼는다. (특히 손. 뭔가를 만져야하는 경우가 많아서 자주 씼는다) 여담으로 씼을때와 잘때 안대를 벗는데, 안대를 끼고 자는 경우도 종종 있다.

안대
- 맨눈이 드러나는 것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특히 남이 안대를 벗기는 것을 싫어해 누군가가 그런다면 태도가 돌변한다.
"당장 내놓으십시오."

악기 연주
- 피리와 기타 연주 솜씨가 일품이다. 한번 들은 곡을 그대로 따라 연주할 수 있다.


기타
- 이전에는 걸을때 지팡이를 사용했지만 (짚고 다니는 용도가 아니라 장애물을 감지하는 용도로. 꽤나 길었다.) 현재는 무기로 사용될 수 있다는 이유로 빼앗긴 터라 행동에 제약이 많이 걸렸다.
"보지 못하는 것도 서러운데  이제는 보조 도구까지 뺏어가는 겁니까. 정말  치사한 사람들이군요."

- 글을 읽고 쓸 수 있다. 읽는 것은 경우에 따라서 다른데, 비석이나 점토에 새겨진 글자는 만지면서 읽을 수 있지만 종이 위의 글씨는 못읽는다. 종이 위에 글을 써도 자기가 쓴 글을 못 읽는 상황이 연출되기도 한다.

- 타인과 성관계를 가진 적이 있으나 그 횟수가 많지는 않았고 마지막으로 한 지 거진 4년이 되어간다. 남을 받기에는 좀 버거울지도.


선관 :: X

성향:: M

기피 플레이:: 스카톨로지, 골든샤워, 피스트퍽, 원홀투스틱(당하는 것 하는 것 둘 다 기피합니다), 신체절단, 내장 적출 등의 비가역적인 신체훼손.





비밀설정 :: 본명/ 평민/ 누나/ 검사/ 기사단/ 의절/ 자결 실패

- 본명은 베텔기우스(Betelgeuse). 오리온자리에서 두번째로 밝은 별의 이름이다. 보통 베델이란 이름으로 불리며 진명은 굳이 말하고 다니지는 않는다. 그의 오른쪽 팔에 보이는 문신을 주의깊게 보면 알아차릴수 있을지도. 별자리 문신은 몇년 전에 누나랑 같이 새긴 문신이다. 누나의 왼쪽팔에 표시한 별의 위치는 달리한 오리온자리 문신이 있다.

- 왕국의 도시 근교 마을의 평민 가정에서 태어났다. 아버지와 어머니, 5살 위인 누나가 있었다. (누나의 이름은 Rigel. 오리온자리에서 가장 밝은 별의 이름.) 그가 3살이었을 때 마을에 괴질이 돌았는데 이때의 후유증으로 뇌에 손상을 입어 시력을 완전히 잃어버렸다. (눈과 시신경에는 문제가 없으나 뇌에 문제가 있는것이라 시각 정보의 인식 자체가 불가능함)

- 그는 아주 어렸을때부터 어둠 속에서 사는 방법을 터득해왔다. 하루는 그가 8살 때에 그의 집에 한 검객이 머물렀는데, 떠돌이 손님은 그의 재능을 알아보았고 그에게 검술을 배워보는 것은 어떻겠냐고 제안을 하였다. 그때는 강해지고 싶은 마음이 한가득이라 그의 제안을 수락했고, 기사단에 입단할때까지 떠돌이 검객의 밑에서 검술을 배웠다. 그 기간동안에는 떠돌이 검객과 같이 살았으며 집에는 간간이 찾아가곤 했었다.

- 그의 스승은 검으로 이름을 꽤나 날리는 사람이었으며, 베텔기우스에게 장님도 검술의 높은 경지에 이를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성인이 되던 해에 그의 스승으로부터 독립했으며, 약 2-3년간 용병 생활로 돈을 벌어 실력을 쌓기 시작했다.

- 장님이라 신뢰가 가지 않았는지 처음에는 무시와 조롱, 박대를 받아왔지만 의뢰들을 성공적으로 처리해 나가면서 용병 업계에서도 그를 인정하기 시작했다. 용병 생활을 몇 년 한 뒤에는 기사단 입단을 신청하고는 시험에 통과해 왕정 기사단에 입단하였다.

- 전쟁의 패색이 짙어지자 어머니와 아버지, 누나와 의절했다. 자신은 당신과 전혀 상관없는 사람이니 멀리 떠나 살라고. 그리고 당신들이 자신의 가족이어서 정말 행복했다고 마지막으로 말하고는 마법사의 도움을 받아 그들의 기억을 봉인했다.

- 하지만 누나의 기억만은 그대로 남아있었으며, 베델의 누나는 부모님이 자신의 동생을 기억 못하는 것을 바라보고만 있었어야 했다. 베델은 누나를 포함한 가족을 모두 피신시키는 데에 성공하였고, 전쟁이 진행될수록 주변의 신변 정리를 하나하나 해나갔다. 전쟁의 막바지에 다다랐을 때에는 예정대로였다면 모든 것을 내려놓고 생을 마감했었을 터.

'반드시 돌아와야 해, 베델. 돌아오고 싶을때 언제던지 돌아오렴. 기다리고 있을께.'


- 허나 제국군에 의해 저지당해 실패하고 지금의 상황까지 왔다.



오너 본계정 :: @yullsiz_01


AND
한마디 : 어디 할 수 있으면 해봐.

이름 : 이안 맥콜라이 (Ian Mckoliy)

국적 : 미국

나이: 42세


죄명 : 살인, 방화 / 건물 폭파로 고위직 인사와 자제들 20명 살인, 건물 폭파, 방화 (자세한 사항은 과거란 참고)

인장 :




외모 :



소싯적에 꽤 굴렀을법한 인상을 풍기는 사내. 머리카락은 빛을 받으면 아주 약간 갈색빛이 도는 흑발이며 앞머리는 옆으로 쓸어넘겼을 때 눈썹에 닿는 길이, 뒷머리는 목덜미에 닿는 정도의 길이이다. 머리가 바람에 이리저린 날린듯한 모양이며 머리 관리는 딱히 하는 것 같지 않아 이리저리 아무렇게나 위치해있다. 눈썹이 짙고 뚜렷하며 강한 빛을 받으면 아이홀이 생기는 구조이다. 쌍꺼풀이 있고 외안각과 내안각이 수평에 위치해있다. 눈동자는 아무런 감정이 담겨있지 않은, 말 그대로 무채색의 회색 눈동자이다. 면도를 깔끔하게 하는 편은 아니고, 수염이 턱과 인중을 얇게 덮은것처럼 나있다. 피부는 햇빛과 모래바람에 그슬려 약간 까무잡잡하고 거칠다.


왼쪽 눈 아래에 짧고 굵은 띠 두개가 이어져있는 듯한 문신이 있다.

키 189cm에 표준 체중이다. 어깨가 약간 넓고 골반이 좁은 전형적인 역삼각형 모양이다. 오랜 시간동안 몸을 썼다는 것을 드러내는지 나이에 비해 다부진 몸이다. 젊었을 때 꾸준한 훈련을 받았고 군을 그만두고도 평소에 많이 움직여서 유지된 근육이다. 손은 뼈마디와 정맥 혈관이 도드라져 보이는 살이 별로 없는 손이다. 손바닥에는 굳은살이 많이 박혀있고 약간 까칠한 편. 몸에는 별다른 문신은 없으며 왼쪽 옆구리와 양 팔에 자잘한 생채기들과 총알에 스치거나 관통한 흉터들이 보인다.


옷은 흑백조합이다. 일자 바지와 가죽자켓, 군화는 모두 검은색. 안에 입은 셔츠는 V넥에 소매가 팔꿈치까지 오는 하얀색 셔츠이다. 왼쪽 손목에 파란색 머리끈과 "NIKKOLE"이라 적혀있는 알파벳 도자기팔찌를 차고 다닌다.


성격 : 까칠/ 냉소/ 강한 고집/ 저항/ 약한 이에게는 약하게, 강한 이에게는 강하게

"이건 절대적으로 나한테 불리한 건데, 왜 내가 네 말을 들어야하지?"
오랜 시간동안 산전수전을 겪고 경찰직으로 있으면서 여러 범죄자들을 상대하다보니 원래 까칠했던 성격이 더 까칠해졌다. 그렇다고 먼저 시비를 걸지는 않는다. 고집이 센 편이며, 자기가 부당한 요구를 받는다 생각하면 그에 대한 반항이 심하다. 허나 상대가 어느 정도 양보하면 대체로 자기도 어느정도 용인하는 면모도 보인다.

"덤벼보시던가. 대신 어디 하나 부러져도 책임 안진다."
남이 시비를 걸면 적당히 맞받아치긴 하는데 이게 상대방의 속을 긁어놓는지라 대부분은 상대편이 먼저 주먹을 날리는지라 싸움을 피할 수가 없다...

"약한 놈 짓밟는 게 자랑인가."
약한 이에게는 약하게, 강한 이에게는 강하게가 인생 철학 중 하나이다. 어렸을때부터 불의를 당하면 맞섰다. 설령 그 대상이 강한 자라 하더라도. 이 성격때문에 옛날부터 마찰을 자주 빚어왔다. 권력으로 찍어누르고 부당한 일을 강요하는 것을 매우 싫어한다.

까칠한 성격과는 별개로 남을 알게모르게 도와주려고 한다. 인상이 좋은 편이 아니고 평소에 드러나는 성격때문에 묻혀서 그러지....

"이런 썩을. 곱게 죽지도 못하게 하냐."
삶에 대한 미련이 없는 편이라 죽음에 대한 두려움이 적다. 사형 선고를 받았을 때도 편안한 마음으로 사형을 기다리고 있었는데 갑자기 납치당해 잭크라운 교도소로 옮겨진 것에 대해서 불만을 가지고 있다. 잭크라운 교도소로 온지는 며칠 되지 않았다.

"...골 때리는군."
당황하거나 부끄러워할 때 손으로 입을 가리거나 마른 세수를 하는 버릇이 있다. 당황해하는 모습을 보이는 것은 곧 자신의 약점을 드러내는 것이라고 생각해 자기의 감정을 최대한 숨기려고 하는데 생각보다 잘 안되어서 골머리를 앓고 있다.


기타 :

+ 인생 전반을 살펴보면 상류층 사람들과 꼬여도 단단히 꼬였다. FBI 시절에는 각종 비리와 범죄들로 상류층과 마찰을 일으켰으며 뇌물 수수도 모두 거절하고 원칙대로 행동하는 바람에 상류층 인사들에게 꽤나 껄끄러운 존재로 알려졌다. 아내와 아이가 죽고 자신도 곱게 죽지 못하고 납치당해서 잭크라운 교도소로 옮겨졌다. 이와 같은 연유로 인해 상류층에 대한 인식이 매우 나쁜 편이다.  (자세한 내용은 하단의 과거란에 기술되어 있습니다.)

+ 개인 소지품으로는 군번줄, 은으로 된 결혼반지, 알파벳 도자기 팔찌, 분홍색 금속 꽃핀을 가지고 있다. 꽃핀은 아내에게 선물해주어 아내가 매일 꽃고 다녔던 것이고, 팔찌는 딸이 차고 다녔던 것이다. 그가 가지고 있는 결혼반지는 군번줄에 매달아서 자켓 안주머니에 넣고 다닌다.

+ 나이에 비해 체력과 지구력이 좋은 편이다. 20대때만큼은 아니지만 정정한 편에 속함.

+ 손재주가 좋다. 여러가지 물건들을 수리하거나 만드는 것을 잘한다. 악세사리 종류는 자기가 직접 재료를 사서 만드는 편이다.

+ 손을 가만히 두지 못하고 무엇인가를 만지작거리거나 꼭 쥐는 습관이 있다. 손깍지를 끼거나 옷깃을 만지작거리는 행동 등.

+ 술은 있으면 마시고 없으면 굳이 찾지는 않는다. 담배는 피지 않으나 냄새에 거부감은 없다.

+ 남자와의 성관계는 군인 시절때 몇 번 가졌고 아내를 만난 뒤로는 가진적이 없다.



과거 (너무 길어서 읽기가 힘드시다면 하단의 요약본만 읽으셔도 무방합니다.)

+ 주 경찰관인 아버지와 국립 과학 수사원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다. 냉정하고 까칠한 성격은 어머니를 많이 물려받았으며, 가정교육도 나름 잘 받은 편이었다. 성적은 상위권이었고, 괴롭힘을 당하는 다른 학우들을 보호해주던 정의로운 학생이었다. 허나 그가 살았던 지역의 치안이 좋은 편은 아니었고, 소위 양아치라고 불리우는 애들이 그를 아니꼽게 봐서 시비를 자주 걸었다. 그리고 그도 싸움을 걸면 굳이 피하지는 않는 편이라 마찰이 자주 일어났다. 그때마다 애들을 떡으로 만들어놓는 바람에 선생님과 부모님께 많이 혼났다.

+ 그가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얼마 안지났을 즈음, 부모님이랑 차를 타고 귀가하던 도중 무장 괴한들의 습격을 받았다. 부모님을 향한 보복성 범죄였던 것으로 추정되며, 아빠와 같이 무장 괴한 5명과 치열하게 싸웠다. 무장 괴한과 싸우던 중 어머니와 아버지는 총에 맞아 죽었고, 이안도 부상을 많이 입어서 그들에게 죽을 위기에 처했었다. 허나 어머니가 미리 신고를 한 덕분에 도착한 다른 경찰들이 와서 무장 괴한들을 연행하고 이안은 인근 병원으로 실려갔다. 나중에 이안이 정신을 차렸을때는 아버지와 어머니 둘 다 돌아가신 걸 알게 되고, 한달 동안은 우울감에 빠져 지냈다.

+ 딱히 대학에 갈 이유도, 목적도 없었기에 고등학교를 졸업하자마자 군대로 자원해서 들어갔다. 군대로 들어갔을 때 전쟁중인 지역으로 가서 여러 가지 임무들을 수행했다. 임무 수행과 훈련 등에서 두각을 나타내자 그를 유심히 지켜보던 상사가 그를 특전사로 추천을 했고, 그도 수락해서 특전사로 들어가게 되었다. 특전사로써 표적 암살, 테러 방지, 주요 인물 경호 등을 수행했다.

++ 서른살이 되었을 때 군인을 그만두었다. 군인을 그만둔 지 2개월 즈음 되던 날. 장을 보고 집으로 돌아가던 중 어두운 골목에서 성폭행을 시도하려던 남자를 제압하고 경찰로 보내 여자를 구해준 적이 있었다. 이것을 인연으로 해서 그 여자와 자주 만나고, 연인 사이로 발전했다. 그러던 와중에 둘은 동거하게 되고 둘 사이에 아이를 가지게 되었다. 어차피 둘 다 독신이었고 각별한 혈연관계가 없어서 크게 문제가 되지는 않았다. 그는 자기와 연인 사이에서 나온 딸아이를 매우 사랑했다. 여자와 만나기 시작한 이후로 경찰직에 지원해서 풍부한 실전 경력으로 단번에 FBI 행동대원으로 소속되어 활동했다.

+ 그는 FBI에 빠르게 적응해 다른 팀원들과 협동을 잘 하고, 단독 임무도 잘 해내어 성과를 인정받아 몇 명의 팀원들을 이끄는 리더 자리에도 올랐다. 까칠하긴 하지만 공과 사, 옳고 그름이 명확하고 자기 팀원들을 잘 파악해 효율적으로 전략을 짜는 등 팀원들과 호흡을 맞추려 했다. 그렇게 해서 그의 팀은 검거율 92%를 달성했었다.

++ 비극은 3개월 전에 일어났다. 마침 아이의 생일이라 생일케이크와 선물을 들고 집으로 갔는데, 집 현관문 앞에 사람들이 많이 모여있는 것이 아니겠는가. 가서 보니, 그의 아내와 아이는 하얀 천에 덮여있었다. 그가 몇년전에 검거한 강간범이 보복을 한것이었다. 그 강간범은 이전에 그의 아내를 성폭행하려다가 그에게 맞아서 경찰에 넘겨졌던 이력이 있었던 놈이었다. 게다가 혼자가 아니라 자기 친구들도 데려가서 아내와 아이를 겁탈한 것이었다. 이안은 그와 그 친구들을 형사고발했지만, 고위층의 자제들이라 그쪽에서 손을 써버린 탓에 무죄 선고가 내려졌다.

++ 이후 이안은 기존에 가지고 있었던 정의와 도덕심을 접어두고 오직 복수를 위해 몇개월을 착실히 준비했다. 이안은 FBI를 그만두고 해당 고위직 자제로부터 뇌물을 받았던 인물들을 조사하고, 이들이 모이는 장소를 알아내어 그 날짜에 맞추어 범행 준비를 치밀하게 했다. 가해자와 방관자, 뇌물을 받은 이들이 모인 파티장에서 이안은 웨이터로 위장해서 잠입했고, 미리 폭탄을 설치해두고는 폭탄을 터뜨려 사람들을 모두 죽였고, 건물에 불을 지르고는 유유히 빠져나왔다. 이때 고위층 사람들 20명이 죽어서 뉴스에 대서특필 되었었다.

++ 그의 아내와 아이를 죽인 이들과 그에 동조했던 이들을 모두 죽였지만, 이후 미칠듯이 시려운 공허감과 그리움에 시달렸다. 그는 집과 재산, 물품들을 모두 처분했고 아내와 아이의 사진이 담겨있는 앨범, 일기장, 아내가 쓰고다녔던 꽃핀과 아이의 팔찌, 그 외 옷가지들을 챙겨 남은 생을 로키 산맥 근처로 가서 살려고 길을 떠났다. 허나 그는 로키 산맥이 있는 주로 가는 기차에서 경찰에게 잡혀 재판에 회부된 뒤 사형을 선고받았다.

++ 감옥에서 사형일자를 기다리던 와중. 제복을 입은 남자들이 이안을 데리고 나와 강제로 수송차에 태우러 갔다. 이안은 끌려가지 않으려고 그들과 육탄전을 벌였으나 몸 상태가 상당히 안좋았던 상태라 뒷목을 맞고 기절했다. 나중에 이안이 일어났을 때에는 잭크라운 교도소에 도착한 뒤였다.

+ 그가 사형당하지 않고 잭크라운 교도소로 옮겨진 경위는 자세히 알려지지 않았지만 그를 안좋게 보고 있었던 고위직 인사들이 손을 써서 사형 직전에 잭크라운 교도소로 보낸 것으로 추정된다. 이안도 이와 같은 이유로 이곳으로 옮겨졌다고 생각해 이를 부득부득 갈고있다.

+ 잭크라운으로 오게된 경위 요약: 강간범이 동료를 끌고와 아내와 아이를 집단강간한 뒤 살해했고 증거 인멸에다가 사법부에 손을 써서 벌금형 판결을 받음. 이안은 복수를 하기 위해 이들의 모임 날짜를 치밀하게 조사해 건물을 폭파, 20명을 죽이고 도주하다가 체포되어 사형을 선고받음. 사형을 기다리던 와중 의문의 남자들에 의해 강제로 잭크라운 교도소로 보내짐.



<기피 및 선호하는 플레이>

기피)
오너- 스카톨로지, 골든샤워, 테디베어, 피스트퍽 등 동시에지나치게 큰 것을 삽입하는 행위. 골절 이상의 고어(자캐가 당하는 것 기준입니다. 탈구는 가능하나 골절은 불가능) (3p의 경우엔 DM주세요. 경우에 따라 기피하는 것이 있습니다)
캐릭터- 스카톨로지, 골든샤워, 3p 이상의 집단플, 피스트퍽, 약물투여

선호)
오너- 방치플, whipping(채찍), 뼈가 손상되지 않는 수준의 유혈, 체벌
캐릭터- 딱히 없음


AND




#자캐들이_놀이공원에_간다면

산돌씨와 제 자캐 크로스오버 역극 2부입니다.


산돌씨 등장인물: 레드, 척이, 범이

율시즈 등장인물: 이라클리, 제데키아, 마태





(제데키아가 기분이 좋은 표정으로 걸어온다) 형제님들! 다같이 놀이동산 가요!

일동: ??

제디: 아, 이거요. 지인 형제분께서 단체로 가기로 했었는데 쓸일이 없어졌다고 저희 주셨어요. (방긋)


마태: ...어째서 사람들이 놀이동산 표는 너에게 몰아주는 것이냐.

제디: 하하, 그러게 말이예요. (시선을 회피한다)

헤라: 뭘 그렇게 살벌하게 말하냐. 표가 생겼으면 놀러가면 되는 것이고, 가서 즐기면 되는 것이잖아?


마태: 가는건 별 문제 없는데, 네놈도 가는건가?

헤라: 왜. 뭐. 내가 가는거에 문제있어?

마태: 많지. 지난번에 제데키아를 공중에서 자유낙하 시킨 놈이 누군데. (찌릿)

헤라: 그건 걔가 스릴넘치는 걸 원한다고 해서 한거고.


마태: 그걸 진짜로 하는 것이 제정신인가. (그때를 생각하면 골때리는지 표정이 약간 구겨진다)

헤라: 막판에 받아서 안 다쳤잖아? 너는 내가 뭘 할때마다 시비를 걸더라?


제드: 그만해요, 형님들. 다음부터 헤라형도 안그러겠다고 했잖아요. 헤라 형도 이쯤 물러나주세요.

마태, 헤라: (제드의 말에 서로 입을 다문다)


제드: 아, 그러고보니 레드씨와 범씨, 척씨는 놀이동산 간 적 있으세요? 여러가지 놀이기구들이 많이 있는 곳인데, 매우 재미있어요. 표가 마침 여섯장이니까 다같이 가면 좋을 것 같아요. (살풋 웃으며 레척범 일행을 바라본다)







(레드&척&범, 어딘지 곤란해 보이는 표정으로 얼굴을 서로를 바라본다.)


제드 : ...? :)

척 : ...저기, 말 해?

레드 : 형이 말 해.

범 : 음... 초 쳐서 미안한데요,


범 : (얼굴을 긁적이며) 저기... 놀이동산이라는 게 뭐죠?

제드 :

마태 :

헤라 :

제드 : ...설마 놀이동산 한 번도 가본 적 없어요?

척 : 들어본 적도 없어!! #해맑 (말 놨음)


(*진짜 새들의 민족 마을에는 놀이동산 같은 시설이 없어. 얘네들의 생경한 반응에 대한 율이 아이들의 반응을 이어줘! :D)


제드: (일행을 모아놓고 회의를 한다) 한번도 들어본 적이 없는 사람들에게는 어떻게 설명을 해야하는 거죠...?

헤라: 잘 설명해야지.

제드: 잘 설명해야하는 건 저도 알거든요. 어떻게 설명해야할지가 문제라고요.

마태: 일단은 네가 설명해. 놀이공원에 한번 가본 사람들보다는 여러번 가본 사람이 더 나을테니.

제디: 네....


제드: 으음... 놀이기구들이 많이 있는 곳이고, 높은 곳에서 자유낙하하는 것도 있고(?) 360도 회전하는 것도 있어요. (말이 꼬인다)

헤라: 그렇게 설명하면 쟤네들이 어떻게 알아듣냐, 멍청한 제디.

제드: (제무룩)


마태: ...(이걸 어떻게 설명을 해야할 지 같이 고민하다가 나뭇가지를 주워다가 흙바닥에다가 자이로드롭과 롤러코스터 모습을 간략하게 그린다) 이렇게 생긴 놀이기구들이 있는데, 보통은 높이 올라갔다가 떨어지면서 움직이는 놀이기구들이 많고. (옆에다가 회전목마처럼 생긴 걸 그린다) 천천히 회전하면서 주변 경치를 볼 수 있는 것들이 있습니다. 그 외에도 다양한 것들이 많으니까 이번 기회에 타보는 것도 나쁘지 않겠군요.


제드: 오오- 마태형. 바로 그거예요. 제가 설명하려던 걸 잘 설명해주셨어요 :D

헤라: 놀이동산에 한번 갔다온 사람이 여러번 간 사람보다 설명을 잘하네.

제드: 헤라형... 자꾸 그러기예요?

헤라: 그러니까 누가 그런식으로 설명하랬냐.

제드: (히잉)

헤라: (제드의 반응은 무시하고 말을 잇는다) 일단은 직접 타봐. 백번 설명하는 것보다는 한번 타보는게 이해가 빠를테니까.


(레드&척&범, 쪼그려 앉아 마태가 바닥에 그린 그림을 쳐다보며)


레드 : (회전하는 원통형의 놀이기구를 간략하게 그린 것을 쳐다보며) ...이건 뭐지? 원심분리긴가?

척 : (회전목마 그림에 관심을 보이며 살짝 상기되어) 나 이거 마음에 들어! 속도감 있을 것 같은 비주얼이야! 이거 빨라? 나보다 빨라?!

범 : ㅎㅎ 그게 얼마나 빠른지 모르겠지만, 네가 마음먹고 능력 쓴 채 전속력으로 움직이는 것보단 결코 빠르지 못할걸, 척.

제드 (그건 엄청 느리게 움직이는 물건인데요)

마태 (얘네 어떡하지)


범 : 레드, 네가 리더니까 선택은 너에게 맡길게.

척 : 레드! 가고 싶어 가고 싶어! #방방


레드 : ...이런 것도 경험을 통한 정보 수집의 일환. 기관에 사유서를 제출하고 휴가와 외출 허가를 받아볼게.

척 : (툭 치며) 에이~ 레드~ 좀 솔직해져 봐~! 재미있어 보여서 흥미가 간다고, 놀아 보고 싶다고 솔직히 말해~

레드 : 아, 아니거든?! (화끈)

제드 (귀엽다...)

마태 (귀엽군)

헤라 (귀엽네)


제드 : 그럼 가는 걸로! 시간 정해서 시계탑 앞에서 만나요! 시간은 따로 보낼게요!

범 : 고마워요, 제데키아씨.


헤라 : 같이 가는 건가. 오호... 놀이동산에... 처음 간다라~?? (씨익)

마태 : 헛짓할 생각 마라 이라클리. 네놈이 장난치기 전에 내가 전력으로 막겠다.

헤라 : 쳇.


(약속한 시간 조금 전에 일행 셋이 시계탑 아래에 모여있다)

제드: 하아... 이분들 진짜 괜찮을까요? 놀이기구를 아예 감을 못잡으시는 것 같았던데...

마태: 별일이야 있겠냐만 싶지만은.... (말을 하다 헤라를 보고는 한숨을 푹푹 내쉰다)

헤라: 뭐. 왜 나를 봐?

마태: ....허튼짓 하면 막으면 그만이니까.

헤라: 흐음- (이번에는 가만히 있을지, 사고를 칠지 고민을 한다. 대답은 안한채.)


마태: (주위를 슥 보다 멀리서 레척범 일행이 오는것을 발견했다) 저기 오는군.


(그의 말에 모두 마태가 시선을 두고있는 곳을 본다)


제드: (손을 흔들며 큰소리로 그들을 부른다) 저희 여기있어요, 레드씨! 척씨! 범씨!





(범이 제일 먼저 제데키아 일행을 발견하고 반갑게 손을 들어올리자, 척이 길고 늘씬한 팔을 크게 흔들며 팔짝팔짝 뛴다. 레드가 척의 등을 내리치며 무어라 핀잔을 하는 게 보인다. 촐싹대지좀 마, 같은 말을 하고 있는 것이겠지.


마태 일행 앞에 다다르자, 척이 발랄하고 살갑게 제데키아와 하이파이브를 한다.)


척 : 제데키아 혀엉☆

제드 : 왔어요? 어우... 척씨에게 형이라고 불리면 기분이 이상해요. 처음 형이라고 불렸을 때가 그 때 그 마태 형의 벌칙 때 처음 들었으니까, 생각나려고 한다구요ㅋㅋㅋㅋ

마태 : 오느라 고생 많았다. 힘들진 않았나.

레드 : 아닙니다. 편의를 봐 주어서 감사합니다. #꾸벅


헤라 : 호오~ 얘네들 스타일 좀 보게?


(그러고 보니 평소와 조금 다른 사복 패션이다. 후드집업에 비니를 쓰고 있는 레드. 특유의 귀여운 인상과 잘 어울린다. 블랙진에 캔버스화. 평소처럼 캐주얼하지만, 평소와는 조금 다른 세련됨이 느껴지는 코디.


척은 평소의 노란 셔츠가 아니라 새하얀 셔츠에 검은 멜빵을 하고 있다. 검은 슬랙스가 슬림하게 떨어지고, 9부 정도의 길이에 늘씬한 발목 라인이 드러나고 깔끔하면서도 캐주얼한 단화를 신었다. 머리에는 검정 페도라. 깔끔한 패션이 척의 아이돌처럼 잘 생긴 얼굴을 한껏 돋보기에 해 준다.


가장 옷에 신경을 덜 쓴 듯한 범이지만, 그래도 잘생김은 숨길 수 없다. 슬림하게 몸에 붙어 그 몸을 부드럽게 감싸며 범의 균형이 잘 잡힌 몸의 윤곽을 너무 부각시키지도, 그렇다고 묻지도 않는 넥폴라 티. 늘씬한 라인의 검정 바지를 입고 구두를 신었으며, 넥폴라 위에는 얇은 두께의, 허벅지 윗단까지 살짝 내려오는 길이의 검은색 겉옷을 입었다. 정말 잘 어울린다.)


헤라 : 평소에 왜 이렇게 입고 다니지 않았냐?

레드 : 일하는데 무슨... 편한 게 장땡이죠.

척 : 뭐, 보여 줄 사람도 없잖아!


범 : 전 이렇게 사적으로 나오는 건 되게 오랜만이라서... 뭔가 어색하네요. 그냥 그대로 나오면 안 된다고 척이 성화를 부려 골라주는 대로 입어 보긴 했는데... 괜찮나...? (자기 몸을 휘익 휘익 둘러보며)


제드 : 정말 잘 어울려요 범씨!! (화사하게 웃으며)

범 : 어... 아하하, 감사합니다.

척 : 히히, 나 잘 했지?

헤라 : 노랑 꼬마야. 네가 사람 하나 살렸구나?


척 : (다 모인 일행을 잠깐 살펴보다가) 어... 어! 잠시만, (레드를 밀어내고 제데키아와 마태의 팔에 팔짱을 껴 이끌고 나오며) 두 사람, 잠깐만 이리 와 봐.

마태&제드 : ...?


(척, 마태와 제드를 범 옆에 세우고는 뒤로 떨어진다.)


척 : 짠! 검은 옷을 입은 세 명의 "키큰" 장정들!

마태&제드&범 :

척 : 길 가다 깡패와 부딪혀도 이 셋을 보면 걔네가 사과하고 피할 것 같지 않아? ㅋㅋㅋㅋ


(과연 검은 옷을 입은, 평균키 186cm의 키 큰 세 남자에게서 뿜어져 나오는 아우라가 장난 아니다.)


제드 : 굳이 비주얼만이 아니더라도, 마태 형과 범씨에게 잘못 시비 걸다간 실제로 뼈도 못 추릴 걸요? 아, 저는 빼 주세요. 저는 그런 대단한 힘은 없으니까요!

헤라 : 어이- 언제까지 세워 둘 셈이야?

마태 : 쓸모 없는 잡담은 그만두고 빨리 티켓이나 꺼내라, 제드.

제드 : 네네~


(가방에서 나온 여섯 개의 띠형 자유이용권.)


범 : 이 길쭉하게 생긴 게 티켓이라구요?

제드 : 아, 여러분은 이것도 처음 보겠구나- 이것만 있으면 안에 있는 것들을 전부 공짜로 자유롭게 탈 수 있거든요!

범 : 전부요? (살짝 놀란다)

레드 : 그런 식으로 운영을 하면, 대체 무슨 예산으로 돌아가는 거예요? 감당이 되나? (깜짝)

제드 : 원래 그런 거예요. ㅎㅎ 자, 이걸 손목에 이렇게 팔찌처럼 둘러서... (레드 손목에 친절하게 직접 매 준다) 너무 꽉 끼지도, 빠져나올 정도로 너무 헐렁하게 매지도 마시구요. 한 번 붙이면 엔간해선 안 떨어지거든요. 편안하게 움직일 수 있을 정도의 여유분을 주고 이렇게... 됐어요.

척 : 스티커? 이런 식으로 붙이는 건 잘 떨어지지 않... 진짜 안 떨어지네?! (화들짝)

헤라 : 니들  진짜 한 번도 안 와본 거 엄청 티내는구나.

제드 : ㅎㅎ 이제 들어가요!


(*입장!)



(제데키아가 지도를 보며 롤러코스터를 찾아 길을 안내한다)

제드: 어디보자... 여기 근방이었는데.... 왜 안나오지. (지도와 주변을 번갈아가며 보나 자기가 어디있는지도 감이 안오는 것 같다)

헤라: 길 제대로 찾아가는 건 맞아?

제드: 여기 맞아요... 제 기억상으로는.

헤라: 네 기억에 문제가 없으면 여태까지 롤러코스터가 안 나타나냐? 지난번에 갔을땐 이것보다는 금방 갔어.

마태: 잠시 지도를 줘보겠나.

(지도를 스캔하듯이 쭉 보다가 고개를 들어 주위를 확인하고는)


길을 잘못들었어. 이쪽이 아니라 저쪽 방향으로 가야한다.


레척범: (어쩐지.......)


헤라: (한심하다는 표정으로 제드를 바라보며) 그냥 지도는 마태한테 맡겨라, 길치 애기신부님.

제드: (그 호칭이 부끄러운 듯 약간 어조를 높인다) 아 좀... 그 호칭을 여기에서까지 불러야겠어요?

헤라: 애기 맞잖아. 25살밖에 먹지 않았는데. (뻔뻔)


척: 제드 형님이 애기신부님이래 ㅋㅋㅋㅋㅋㅋ 완전 귀여워 ㅋㅋㅋㅋㅋㅋㅋ (배를 잡고 웃는다)

범: (헤라가 제드를 부르는 호칭에 살짝 미소를 지어보인다. 귀여워.....)

레드: ...그런 거 가지고 웃는거 아냐, 척. (귀엽긴 하지만 필사적으로 참고 척의 등을 한대 때린다)



(롤러코스터 대기줄. 앞에 사람이 기다리고 있다. 두 턴정도 돌면 우리 차례가 올 것 같다)


제드: 이건 롤러코스터라는 건데요, 저-기 레일 보이시죠? (공중 높이 설치되어 있는 롤러코스터 레일을 손가락으로 가리킨다)

범: 네.

제드: 열차가 저 선로를 따라서 돌은 뒤에 출발점으로 되돌아오는 형식이예요.

범: 흐음... (철도같은 건가. 그렇게 생각하고는 롤러코스터를 도는 열차를 바라본다.) 레일이 신기하게 생겼네요.

제드: 그쵸. 빠른 속도로 빙글빙글 도는게 스릴넘쳐요. 재미있을 꺼예요, 범씨. (밝게 웃어보인다)

범: (마주 웃으며) 기대하겠습니다, 저

척: 오오!! 완전 재미있어 보인다! (눈을 빛내며 탑승한 승객들이 꺄악, 소리지르는 것을 구경한다) 제드 형님, 혹시 저 칸에서 제일 재미있는 자리는 어디예요?

제드: (빙긋 웃어보인다) 좋은 질문이예요, 척 씨.맨 앞자리가 제일 재미있어요.

척: (반짝) 그렇다면 맨 앞자리에 타야죠! 기다리거라.... (후후후후, 낮게 웃는다)


레드: ...저거 돌다가 중간에 떨어지거나 하는 것은 아니겠지?

헤라: 어지간해서는 떨어지지 않으니까 크게 걱정하지는 마.

레드: (그의 말에 자뭇 심각한 표정을 짓는다)

헤라: ? 왜 그러냐, 꼬맹이?

레드: 그말은 떨어질 가능성도 있다는 뜻으로 들리는데요.

헤라: 떨어질 가능성은 1% 이하에 가깝고, 떨어진다 하더라도 내가 받을테니까 걱정마.

마태: 쓸데없는 소리를....

헤라: 위험성을 알려주지 않는 것은 정보 은폐라고 해서 문제되는 거 몰라?


레드: (이걸 타도 되는걸까) (심각)

마태: ...그렇게 위험한 것은 아니니까 긴장 푸십시오. 놀이기구일 뿐입니다.

레드: ...(어째 느낌이 불안하지만.... 불안한 느낌을 뒤로하고 손을 휘후 저어 생각을 흘려보낸다)


(드디어 일행들의 차례가 돌아왔다.)


(열차의 오른편에 플랫폼이 있는 구조. 맨 앞자리에는 안쪽(왼쪽)부터 차례로 헤라, 척, 마태가 나란히, 그 뒷자리에는 레드와 범, 제드가 나란히 착석한다.)


레드 : ...여긴 안전벨트 같은 건 없나요?

제드 : 하하, 그런 건 없어요.

레드 : ....... 없다구요....??


레드 : ...저기요, 저 여기서 내릴...

제드 : 대신,

(그 때 위에서 안전바가 텅, 하고 내려온다)

레드 : 으아 씨! 깜짝이야!

제드 : 이게 있지요. 몸을 단단하게 잡아 주기 때문에 빠질 염려는 없어요. 걱정 마세요.



(츠츠츠, 하면서 열차가 조금씩 움직인다.)



척 : 오오오오오~~~ #반짝반짝반짝

마태 (그렇게 좋을까)


(범, 줄 서 있을 때도 뭔가 열심히 생각하는 것 같더니 열차가 출발하고 나서도 계속 생각에 잠겨 있다.)


제드 : 범씨, 아까부터 무슨 생각을 그렇게 하세요?

범 : 아 그게... 이 열차가 어떻게 움직이는 건지에 대해서 좀 생각을 해봤거든요. 왜 하필 레일을 이런 모양으로 만든걸까? 왜 하필 맨 앞에 이렇게 높게 깎아지른 오르막 경사로를 만들고, 그 바로 직후에는 급격하게 깎아 떨어지는 구조로 만든걸까.

제드: 그야, 그게 더 긴장감이 있기 때문이 아닐까요?

범 : 글쎄요...

제드 : 범씨는 다른 생각인가요?

범 : 제드씨, 역학에서 위치 에너지와 운동 에너지의 상관관계를 알고 있나요?

레드 : 에너지 보존 법칙 말하는 거야?

제드 : 마찰력을 0이라고 가정했을 때, 운동 에너지가 올라가면 위치 에너지가 낮아지고, 위치 에너지가 올라가면 운동 에너지가 낮아져 에너지의 양이 교환될 뿐 중간에 사라지지는 않는다는 원리 말인가요?

범 : 맞아요.

범 : 내가 보기엔 이거... 그걸 이용하고 있는 것 같아.

레드 : (창백) 그게 무슨 말이야?

범 : 이 레일을 자세히 봐. 우리가 처음 올라가는 이 언덕보다 더 높은 구간은 없어. 쉽게 말해 이런 거지.

범 : 우리가 꼭대기에 올라가서 위치 에너지가 최고조가 되었을 때, 동력을 차단하고 브레이크를 해제한다면... 그러니까 더 쉽게 말해서 "놔 버린다"면?

레드 :


레드 : ...브레이크가... 없다고...?

범 : 만약 내 생각이 맞다면... 있어도 우리가 처음으로 되돌아오기 전까진 브레이크를 밟지 않겠지. 동력도 공급하지 않겠지만...

(그 때 결국 꼭대기에 다다른 롤러코스터. 미세하지만 텅- 하는 느낌이 든다. 츳, 츳, 츳,

고개를 꺾는 롤러코스터. 그것에 맞추듯 그, 러, 면, 이라고 말하는 범씨.)


레드 : 저기, 잠깐..;;


(롤러코스터의 머리가 반 이상 꺾이자, 롤러코스터가 아래를 향해 쓔와악, 미친 속도로 추락하듯 질주한다.)


레드 : 흐으이이이이익-!!!!

범 : 이렇게 되겠지!!!

제드 : (시원하게 내지르며) 범씨, 대단한데요! 어떻게 처음 본 롤러코스터의 구조를 한 번 보자마자 이해한 거예요!!

범 : 뭐, 그냥 보니까 대충 감이 오던데요!!

제드 : 어때요 범씨, 시원하지 않나요!!

범 : 네, 괜찮네요!

레드 (난 힘들어 죽겠다 이 사람들아)


-한편, 앞자리-


척 : 우와! 오예!! 그래 이거지!! 기분 째진다!! 달려 달려!!! 더 빠르게 달려 봐!! (모자는 옆의 마태에게 맡겨 뒀음)


헤라 : 꼬맹이, 기분 좋냐-!!

척 : 응 헤라 형-- 아래를 봐-- 밑에 풍경이 다 보여! 

헤라 : 어-?! 뭐라구--?!

척 : 와 저기 움직이는 거! 저거 재미있겠다! 이따가 저거도 타러 가자, 형! 아, 저기가 식당이구나! 저긴 아이스크림을 파네-- 아이구, 어린애가 풍선을 놓쳤어-!! 안타까워라--

헤라 : 어이 잠깐 꼬맹이, 너 혼자 대관람차 타냐--

마태 : 이렇게 속도가 빠른데, 그렇게 디테일한 것까지 다 보이냐.

척 : 다 보이는데?! 또렷하고 생생하게 다 보여! 아, 밑에 누가 롤러코스터 쳐다보는데 나랑 눈 마주쳤어! 안녕-

헤라&마태 (대단한 동체시력인데)


(한 바퀴 끝)


척 : (내려서는) 후와, 재미있었다! 그런데 살짝 아쉬웠어! 조금 더 빨라도 되는데!

제드 : 거기서 더요?

척 : 당연하지! 속도는 아무리 빨라도 지나치지 않다구!

마태 : 그럼 과속이라는 단어는 왜 있냐.

범 : 하여간 못말리는 속도광이라니까. (웃음)

헤라 : 그래도 확실히 대단한 패기와 동체시력이던데-? 꼬맹이, 나는 네가 마음에 든다. (툭툭)

척 : 히히, 나도 헤라 형 좋아! (허리를 폭 껴안으며)

제드 : 어, 그런데 한 명 빠진 것 같지 않아요?


...


....


일동 (레드-!!!) #꽈르릉


-한편 그 시간-


레드 : (아직도 앉아서 숨 고르고 있음) 하... 하아... 우윽... 죽겠다... (미간을 찌푸리고 입가를 슬쩍 닦으며) 뭐 이런 게 다 있어...


(주변을 둘러보고 아무도 없는 걸 깨닫고)


레드 : ...뭐야, 다들 먼저 내렸나? 의리 없긴...


(그 때, 사람들이 북적북적 들어와 한 명씩 착석한다. 맨 안쪽에 앉아 있는 레드, 빠져나갈 수 없다.)


레드 : ??!? 저기, 잠시만요. 저 내려...


(그 때, 안전바가 텅 하고 내려온다.)


레드 : ???!??!? #얼음


(안내 문구가 나오고 열차가 조금씩 움직인다)


레드 (신이시여)


(신나게 도는, 레드를 실은 롤러코스터를 밖에서 바라보는 다섯 일행. 레드의 한 맺힌 비명소리가 들려오는 것 같다.)


일동 (불쌍한 레드...)




(그렇게 레드가 본의아니게 롤러코스터를 두번을 타고 뒤 터덜터덜 걸어오는 레드)


척: 에에- 레드 너무해!! 그 재미있는 걸 혼자서만 또 타다니!!

레드: 닥쳐... 그런 거 너나 좋ㅈ.. 으윽 (속이 심하게 안좋은지 앓는 소리를 낸다)

제드: 속 많이 안좋아요, 레드씨? (그의 등을 살살 도닥여준다)


(그새 마태가 근처 커피가게에서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사서 레드에게 건네준다)

레드: 고맙습니다, 마태씨...(건네든 아이스커피를 몇 모금 마시고는 가만히 있는다. 멀미한 것인지 표정이 영 안좋다)

범: 상태가 안좋으면 다른 놀이기구를 탈 때 근처 벤치에서 좀 쉬고있도록 해, 레드.

레드: 아직은 쉴 생각 없어. #비장

헤라: (휘익-하고 휘파람을 분다) 체력 한번 좋은데, 빨간 꼬맹이?

레드: 꼬맹이 아니거든요. (빠직)


범: 그럼 이제 어떤것을 타러갈 생각입니까?

제드: 흐음.... (잠시 생각을 하다 중얼거리듯이 내뱉는다) 범퍼카를 타볼까...

범,척: 범퍼카?

제드: 자동차처럼 생긴 놀이기구를 운전하는 것이예요. 운전장을 한바퀴 돌거나, 드리프트를 하거나, 아니면 서로에게 부딪히는 걸-

헤라: 찬성. 그걸로 하지. (어쩐지 눈이 번뜩인 것 같다)

마태: 도대체 뭘하려고. (질색)

헤라: *^^* (싱긋 웃기만 하고는 별다른 말은 하지 않는다)


레드: 운전하는 놀이기구라...

척: 오오! 완전 재미있겠다! (방방)

레드: 그건 면허 없어도 탈 수 있는겁니까? (척이를 슬 돌아보며 말한다)

척: 8ㅁ8?? 면허없으면 못타는 거야?


제드: 네, 당연하죠! 명색이 놀이기구인데, 면허가 필요할리가요. 그렇게 치자면 마태형과 헤라형도 면허가 없는걸요. (꺄르륵)

마태, 헤라: (한대 때릴까....)


(그렇게 일행들은 범퍼카의 순서를 기다리고, 범퍼카를 타게되었다. 하지만 레드와 척이를 제외한 나머지에게는 너무나도 비좁았으니....)


마태: .....

헤라: ...좀 많이 작은데.

제드: 하하하하.... (식은땀)

범: 그러게 말입니다... 이거 탈 수는 있는거겠죠?

제드: 탈 수 있어요! 몸을 어떻게든 구겨넣으면... (그러면서 들어가는데 되게 불편하게 들어가 앉아있는다. 그건 나머지도 마찬가지.)


마태: ...(한숨)

헤라: (절레절레)

제드: (불편하지만 어떻게든 낑겨 들어가 앉았다)



(*그렇게 범퍼카의 운행이 시작되었다)


(시작하자마자 레드를 향해 돌진하는 척, 충돌 후 레드가 짜증을 내자 척은 약올리듯 도망간다. 심호흡 후 마음을 다잡고 안전운행을 해 보려 하는 레드지만 척이 "와다-!!!" 소리와 함께 또다시 달려와 충돌하여 실패.)


척 : 여기까지 왔는데 재미없게 그럴 거야 레드?! 원래 부딪히며 노는 거래잖아!

레드 : (빠직)

척 : 나는 면허가 없다! 와하하!!


(말하는 중에도 계속 툭 툭 치며 트롤링을 하는 척씨)


레드 : 이게 진짜... #빠득

척 : 그래! 그렇게 나와야지! 자 덤벼봐 레드!!

레드 : 네가 죽고 싶어서...


(레드, 태세를 전환하여 화려하게 핸들을 꺾는다.)


레드 : 환장을 했구나!!


(가각, 하고 바퀴가 바닥을 긁으며 차체가 회전한다. 악셀을 강하게 밟자 차의 속도가 올라간다.)


척 : 진작 그렇게 나왔어야지! 잡아 봐라 레드~ #도주


(레드, 도주하는 척의 차를 눈으로 끝까지 쫓으며 핸들을 꺾는다.)


척 : 헹~ 내가 왜 여기로 왔는지 알아? 레드 성격에 모르는 사람들의 차를 막 박을 것 같진 않고! 거기 차량들이 막 섞여 복잡하게 뒤엉켜 있으니까...


(레드, 척의 어그로를 묵살하고 악셀에서 발을 떼지 않으며 핸들을 콱 꺾는다.


환상적인 컷팅. 이게 놀이공원 범퍼카에서 나올 수 있는 퀄리티인가 싶을 정도로 화려한 주향과 드리프트를 선보이며 뒤엉킨 앞 상황을 교묘히 피한다)


척 : ?! 레드, 잠깐... #당황

레드 : 까불었겠다...


(레드, 속도를 전혀 줄이지 않은 채 척이 탄 차체의 옆구리를 강하게 들이받는다.)


레드 : 이 덜떨어진 놈아!!!!


척 : 억, 큭, 큭, 켁, 레드 잠시만 잠시만;;; #도주

레드 : 어딜 가! 네가 해 보자며!! (전속력으로 따라붙음)

척 : 레드, 잠시만 휴전하자 휴전! 저기. 저기 보라구. (손가락으로 뒤편을 가리킨다)


레드 : (차체를 멈추고 뒤돌아보고선) ...와우, 저긴 정말 굉장한데.;


(*뒤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기에?!)




(한편 제드 일행...)


마태: (운전대는 잡아본 적은 없지만 기본 운전법은 금방 습득하고 안전운행을 하다 이리저리 핸들을 꺾어 부딪히지 않고 다른 범퍼카 사이로 유유히 지나간다)

제드: 오오- 마태 형, 진짜 처음 운전해보는 거 맞아요? 되게 잘하세요.

마태: 그렇게 어렵지는 않더군. 나름 탈만ㅎ-컥!


(마태가 말을 마치기 전에 웬 범퍼카가 난데없이 돌진해서 마태가 탄 차의 옆구리를 들이박는다)


헤라: 거기 길 막지 말고 좀 비키지 그래? 운전하는 거 안보여?

마태: (빠직) 네가 와서 박아놓고서 말이 많다, 이라클리.

헤라: 너야말로 누가 운전하는데 멈춰있으랬냐.(핵뻔뻔)

마태: ........(지그시 헤라를 노려본다)

헤라: 꼬우면 너도 와서 박던가. 그렇게 느려터져서야 나를 잡을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살짝 미소를 짓고는 금세 차를 돌려 저 멀리 가버린다)


제드: 아이고, 헤라 형.... 적당히 하라니까.... (핸들에 이마를 꾹 갖다댄다)

마태: ...좋아. 정 원한다면야. (이를 악 물고 그렇게 말하고는 악셀을 밟아 차를 빼내어 드리프트를 하고는 어디론가 간다)


(범이. 제드 옆으로 와서 같이 안전운행을 한다)

범: 하하. 그래도 둘이 재미있게 놀지 말입니다.

제드: (반쯤 포기한 듯한 얼굴로 범이 옆에서 나란히 트랙을 돈다) 둘이 정말 재미있게 놀면 범퍼카가 박살날껄요....   그러고보니 마태형이 헤라형을 안따라가고 다른데로 가네요. 의외네...

범: 앞에서 박으려나 봅니다. (그의 말에 마태를 본다. 헤라를 따라가는 대신 헤라와 반대방향으로 돌아 악셀을 최대치로 밟은 뒤 헤라가 탄 차의 정면을 향해 그대로 밟는다. 잠시 말이 없다.) ....진짜로 앞에서 박으러 가는데요?

제드: 헉? 네? (그의 말에 약간 놀란듯 마태를 찾는다. 오 마이 갓. 이거 차 속도가 좀 빠른 편인데, 정면에서 박는단 말이야? 헤라라면 몰라도 마태형이 저럴줄은...) 아악! 마태형!!!


(한편...)


헤라: 헤에. 정면에서 치겠다는 건가? (약간 의외라는 듯이 자신을 향해 악셀을 밟는 마태를 보다 입꼬리를 들어올린다) 그렇다면 나도 밟아줘야 인지상정이지. (같이 악셀을 밟아 마태를 향해 돌진한다)


(한쪽에서는 비장한 표정으로, 다른 한쪽에서는 재미있다는 표정으로 서로를 향해 악셀을 최대로 밟는 모습에 다른 차들이 기겁하며 자리를 터서 길이 생기는 마법을 보여준다)



(곧 서로의 가속도가 정면으로 맞붙어 그 충격량이 배가 되어 둘에게 고스란히 전해지고, 큰 소리와 함께 차체가 뒤로 튕겨나가 미끄러진다. 정작 안에 탄 둘은 충격이 아무렇지도 않은 것 같다)


헤라: 의외네. 겁쟁이라서 뒤로 박을 줄 알았는데 말이야.

마태: 네가 위기감이 없는거지. 내가 겁쟁이인게 아니라. (그렇게 말하며 다시 악셀을 밟아 헤라의 차체를 다시 박고는 구석으로 밀어붙인다. 밀어붙이면서 차체의 고무판이 끌리는 소리가 크게 난다)


헤라: 칫... (차가 계속 구석으로 밀어붙여지자 후진해서 빠져나오고, 마태는 그대로 핸들을 꺾어 드리프트를 해 헤라를 마주보는 위치로 서고 다시 돌진한다. 헤라의 운전실력도 나쁘지는 않지만 마태가 틈을 주지 않고 자꾸 달라붙어서 제대로 운전을 못한다. 슬슬 열받는지 볼멘소리를 내뱉는다) 운전 좀 하자!

마태: 네가 먼저 시작한거다! (그렇게 말하며 다시 세게 박는다. 얘도 여기에 맛이 들렸는지 집요하게 따라오며 충돌해서 운전을 방해한다)


(제드와 범이는 서로 조금씩 치고 받고 운행하지만 그래도 안전운행을 하다가 저들을 바라본다)

범: 마태씨... 저렇게 집요한 면이 있을줄은 몰랐지 말입니다.

제드: 마태형 한번 열받으면 분이 풀리거나 상대방이 항복할때까지 괴롭혀요. 오늘은 헤라 형이 한방 먹었네요.


(*마태의 추격전은 해당 턴이 끝날때까지 계속되었다고 한다.)


(그렇게 광란의 범퍼카를 타고난 뒤)


제드: 아까 레드씨 운전하는 거 봤는데, 드리프트가 정말 일품이었어요! 범퍼카로 그런 액션을 낼 수 있을줄은 처음 알았다니까요?

범: 저하고 레드는 군용차량을 많이 몰아버릇해서 그렇습니다. 레드가 잘하는 것도 크고요.

레드: 칭찬 감사합니다. (꾸벅) 혹시 아까 범퍼카 둘이 부딪히던거... 마태씨와 헤라씨였어요?

제드: 네... 좀 많이 화끈했죠? (하하, 어색한 웃음소리를 흘린다)

척: 크으, 역시 헤라 형! 상남자같은것이 멋있어! (엄지척)


헤라: 내가 좀 멋있긴 하지. (아무렇지도 않게 자화자찬을 한다) 다만 아까 정면으로 박은 뒤로는 운전을 제대로 못해서 아쉽네. 누가 방해를 해서 말이지.

마태: 범퍼카는 남의 차를 박는 재미로 하는 것 아니었던가. 뭘 새삼스럽게 그런걸 따지고 그래.

헤라: ...(얘가 내가 알던 마태가 맞나, 싶은 표정으로 마태를 본다)

마태: 내 얼굴에 뭐 묻었나.

헤라: 너는 누구인데 마태 행세를 하는거냐.

마태: 이것이 정면으로 충돌하면서 맛이 갔나. 내가 마태가 아니면 누구냔 말이다.

헤라: 내가 아는 마태는 이렇게 얼굴 두꺼운 놈이 아니었지 말이다.

마태:

제드: (중간에 끼어들어 화제를 돌린다) 자자- 이제 그만들 하시고, 다음에는 어떤거 타러가고 싶어요?


헤라: 하늘자전거.

마태: 절대 반대다. (하늘자전거라는 말에 표정이 구겨진다)

척: 왜? 그건 어떤건데? (왜 저런 반응이지?)


제드: 얘는 자전거처럼 생긴 놀이기구를 선로를 따라서 타고 가는 거예요. 롤러코스터와는 달리 선로는 평평하고, 자기가 직접 페달을 밟아서 가는거예요.

레드: 아까 탔던 것들보다는 얌전해보이는 놀이기구처럼 보입니다. 나쁘지는 않네요.

척: 에이.... 빨라야 재미있는데. (약간 아쉽다는 투로 툴툴댄다)

범: 정신없는 걸 탔으니 한번쯤은 평화로운 걸 타도 나쁘지는 않지.


헤라: 그럼- 아주 얌전한 놀이기구지. 아까것들보다는 말이야. (제드의 어깨에 팔을 두르고는 씨익 웃는다)

레드: ...(헤라가 웃으니까 불안한 것 같다)


(롤러코스터 보다는 줄이 적어서 금방 일행들의 차례가 돌아왔다. 제일 먼저는 범과 제드가 먼저 출발하고, 다음은 마태와 레드, 마지막엔 헤라와 척이 탑승한다)


(*처음은 순조롭고 평화롭게 가는듯하다)


범 : 제드씨가 먼저 타실래요?

제드 : 아아뇨, 범씨가 먼저 타세요! (생긋)

범 : 감사합니다, 그럼 사양하지 않고... (올라탐) ...역시 이것도 좀 좁네요.

제드 : 아하하..;;


범 : 이거, 다 도는데 얼마나 걸릴까요?

제드 : 아까 밑에서 기구 설명에 적혀 있는 걸 봤는데, 보통 속도로 달리면 7~8분 정도 걸린다고 적혀 있더라구요.

범 : 그래요? 그러면 여유 있게 천천히 밟을까요?

제드 : 좋아요! (방긋 웃는 제디. 범이와 한 조라서 다행이라고 생각하는 듯하다.)


(범이 핸들을 잡고 페달을 쿡 밟는데, 자전거가 앞으로 훅 나간다. 생각보다 빠르고 강하게 치고 나가는 자전거의 속도에 놀라는 제디.)


제드 : ?! 범씨, 천천히 가자면서요! 빨라요!

(범, 제디의 비명(?)을 듣자마자 부드럽게 브레이크를 잡아 감속하며, 제데키아를 바라본다.)

범 : 빠른가요? 최대한 살살 밟아 봤는데. 놀랐다면 미안해요.


제드 (하늘자전거의 페달은 뻑뻑한데... 그게 최대한 살살 밟았던 거라니 역시 범씨는 대단하네요) 제가 밟을게요. 범씨는 제가 밟는 속도에 맞춰서 밟아 주시겠어요?

범 : ...미안해요 제데키아씨. 성가시게 만들었네요.


범 : 이거, 다 도는데 얼마나 걸릴까요?

제드 : 아까 밑에서 기구 설명에 적혀 있는 걸 봤는데, 보통 속도로 달리면 7~8분 정도 걸린다고 적혀 있더라구요.

범 : 그래요? 그러면 여유 있게 천천히 밟을까요?


제드 : 에에이, 아니예요! (방긋)


(호젓하게 허공을 가르고 나아가는 하늘자전거. 파아랗고 맑은 가을 하늘과 선선한 바람이 어우러져 기분이 좋아진다.)


제드 : 범씨는 밖에 많이 안 나와봤다고 하셨죠?

범 : 아, 예. (쑥스러워하는 듯하다)

제드 : 이렇게 다같이 나와 보니까 어때요? 처음이죠? 이런 곳은.

범 : ...즐거워요, 정말로. 레드와 척이 저렇게 즐겁게 노는 건 처음 보는 것 같아요. 저도 충분히 즐기고 있지만 레드와 척은.. 아직 소년이잖아요.

생각해 보면 본래 자기 나이에 맞게 놀아본 적이 몇 번이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요.

특히 레드는 팀의 리더로써 책임져야 할 것이 많아 부담이 많았을 텐데...그걸 다 벗어던지고 노는 것 같아 보여서.. 정말 보기 좋아요.

척은 언제나 잘 놀긴 했지만 덜 외로워 보이고 평소보다 더 들떠 보이는 게 더 즐거워 보이고... ...저도 마찬가지예요. 여러분과 함께 할 수 있어 좋아요.

(제데키아의 눈을 바라보며 눈웃음을 짓는다.) 저희에게 이런 좋은 기회를 주셔서 정말 고마워요, 제데키아씨.

제드 : (새하얗게 웃으며) 범씨께서 그렇게 말씀해 주셔서 얼마나 기쁘고 뿌듯한지 몰라요!


(화기애애한 분위기인데, 갑자기 뒤가 소란스럽다. 범과 제드가 뒤를 돌아보자 레드가 미친 듯이 페달을 밟고 있고, 마태는 미간을 찌푸리고 한 쪽 손을 이마에 짚은 채 같은 속도로 페달을 밟고 있다.)


레드 : 형!! 피해!!!


범 : 뭐, 뭐야 미친...;; 제정신이야?!

레드 : 나도 정말 이러고 싶지 않아!! 하지만 어쩔 수 없어!!!

마태 : (나지막이) 이라클리 녀석이 또...

제드 : 헤라 형이죠?! 헤라 형이 쫓아 오고 있는 거죠??!?


(몇 분 전의 상황)


(레드와 마태가 한 자전거에 나란히 타고, 척과 헤라가 그 뒤에 타려 하자 마태가 척 하고 막는다.)


마태 : 잠깐, 멈추도록.

헤라 : 마태, 뭐야? 매너 없게.

마태 : 너희들을 그냥 뒤에 따라붙게 할 순 없다. 우리가 먼저 출발하고, 코스의 반 정도를 돌면 그 때 출발하도록.

헤라 : 뭐야? 사사건건 시비 걸더니, 이젠 그런 것까지 통제하려 하냐?

마태 : 안전을 위해서다. 레드 씨와 척도 있으니까. 출발하시죠, 레드씨.


...


헤라 : 하- 생각할수록 기가 막히고 코가 막히네.

척 : 헤라 형, 막간을 이용하여 내가 재미있는 거 보여 줄까?

헤라 : 오호, 재미있는 거라면 언제나 환영이지. 뭘 보여주고 싶은데, 노란 꼬맹이 씨?

척 : 일단... 내 손 잡아 봐.

헤라 : 호, 요 녀석 보게. 미안하지만 난 애인 있는 몸이라서 말이지, 나 비싼 남잔데. 그리 쉽게 손 잡아 줄 것 같니? (농담조)

척 : 일단 빨리 잡아 봐.


(이라클리의 선 굵고 남자다운 큰 손 위에 척의 가늘고 섬세한 섬섬옥수 손이 겹쳐졌다. 손을 잡지 않은 쪽 팔을 들어올리고, 손가락을 튕겨 소리를 내는 척.)


따악-


(바람이 정지한 것이 느껴졌다. 정확히는 공기가 미세하게 움직이고는 있지만 그 움직임이 현저하게 줄었다. 앞의 마태와 레드가 탄 자전거도, 나무에서 떨어지던 나뭇잎도 갑자기 움직임이 확 느려졌다. 모든 것이 슬로비디오 같다.)


헤라 : 호오오~ 이건?

척 : 척 타임에 진입하신 걸 환영합니다, 이라클리 씨!

헤라 : 꼬맹아, 너 재미있는 걸 할 수 있구나?

척 : 내가 이렇게 시간을 늘이면, 나와 닿아 있는 것들은 전부 느려진 시간의 제약을 받지 않을 수 있어. 이 자전거도 될 것 같은데... (척이 페달을 밟자 자전거가 제 속도로 움직인다.) 역시, 된다.

헤라 : 그래... 이제야 알겠네. 네가 왜 네 원래 나이에 비해 조금 더 산 것처럼 느껴졌는지 말야. 이제 모든 게 설명이 되는군. 그리고 이거라면... 약속을 지키고도... (씨익) 노랑 꼬맹이, 우리 재미있는 거 해 볼래?

척 : 응? 뭔데뭔데.

헤라 : 그게 말이지... (아무도 들을 수도 없는데 굳이 귓속말로 무언가를 전달하는 이라클리. 그의 말을 들은 척이 까르륵 웃는다.)


척 : 그래! 재미있겠다!!

헤라 : 역시 너는 나와 통하는 구석이 있어. 그럼 한다?

척 : 오!!


(그리고 현재 여기)


마태 : (뒤를 돌아보며) 어떻게... 무슨 땅을 접어 다니냐!! 계속 보고 있는데도 멀리 떨어져 있다가 눈 깜짝한 사이에 갑자기 코앞까지 오고.. 이게 가능한 건가!! (전에 본 적 없는 당황한 기색)

레드 : ... 설마... 미친... 저 정신 나간 게... 이런 미친... 야이 미친 새끼야!!! (버럭)

마태 : 뭐 짚이는 게 있는 겁니까, 레드 씨?!

레드 : 미친... 너 진짜 오늘만 사는구나, 척!!!

척 : 당연하지! 무릇 남자란 전투에 나설 때 물러서지 않는 임전무퇴의 정신을 가져야 하는 법!!

레드 : 막 갖다 붙이지 마 이 돌아이새끼야아아!!!

마태 : 뭡니까, 레드 씨! 무슨 말이 오가는지 이해가..

레드 : 얘기하자면 길어요... 다만 저 미친놈이 진짜로 그걸 쓰고 있는 거라면... 손 쓸 방법이 없어요!! 빨리 내리는 게 상책이예요!! 밟아요, 빨리!!!


(앞의 범제드 페어를 보고)


레드 : 형!! 피해!!!


(그리고 여기)


제드 : 헤라 형이죠?! 헤라 형이 쫓아 오고 있는 거죠??!? 8ㅁ8

범 : (상황을 알겠다는 듯 시선을 정면으로 옮긴다. 그리고는 군인의 모습으로 비장하게) 제데키아씨.

제드 : 네? 8ㅁ8

범 : 페달에서 발을 떼세요. 그리고 핸들... 꽉 잡아요.

제데키아 : 네, 네! (얌전히 시키는 대로 한다.)

(범, 핸들을 꽉 붙잡고 몸을 살짝 낮춘다. 그의 눈빛에 푸른 안광이 서린다.)

범 : 걱정하지 말아요... 제데키아씨.

(범, 페달을 콱 짓밟는다. 그리고 전력질주한다는 느낌으로, 전속력으로 페달을 밟는다.)


(차원이 다르다. 이미 아까의 그 평화롭고 부드럽게 움직이던 신사적인 자전거가 아니다.)


(이것은 전차다. 그렇게밖에 설명할 수가 없다. 키이이잉, 레일에서 스파크가 일기 시작한다.)


제드 : 으와아아악!!! 8ㅁ8

범 : 미안해요, 제데키아씨! 조금만 참아요! 거의 다 왔어요!!


(눈 깜짝할 새 시작점으로 돌아온 자전거. 끼이이익---!! 급감속과 함께 자전거가 멈춘다. 범, 헤롱거리는 제데키아를 부축해서 내려온 다음, 뒤에서 따라붙는 척과 헤라가 탄 자전거를 흘겨본다.)

(시간을 확인해 본다. 분명 8분 코스였던 하늘자전거. 2분 만에 종료.)


(분명히 하늘자전거를 탔는데 브레이크가 고장난 열차를 공중에서 타는 것만 같았던 경험을 한 터라 다리에 힘이 풀리는 걸 겨우 버티고 서서 범이를 끌어안고 있는 형국이 되었다. 안색이 약간 창백하다)

제드: ...주님께서 어서 오라는 손짓을 본 것 같았어요 8ㅁ8

범: (너무 빨리 왔나. 자신을 얼떨결에 껴안은 그를 제대로 지탱해준다) ....미안해요, 제데키아씨. 뒤에서 빨리 가라고 하길래 어쩔수 없이 빨리 가게 되었어요. 괜찮으세요?

제드: ....실레지만, 저 잠시만 이대로 좀 있어도 될까요? 가슴이 진정이 안되어서.. (아직도 제 심장이 두근거리는 것이 느껴지는 것 같다)


(뒤이어 레드와 마태가 겨우 하늘자전거를 멈춰세우고 내린다. 이 둘다 약간 피곤한 기색이 보이는 것 같다)


레드: ...척이 이자식... 내리기만 해봐라.... (뿌득)

마태: ...아... 이 미친새끼.... 분명히 반바퀴 떨어진 데에서 시작했는데, 어째서.... 진짜 땅을 접어서 왔나. (아직도 이해가 안가고, 페달을 신나게 밟아서 그런지 표정이 구겨져있다)

(고개를 돌려 레드를 부른다) 레드씨. 아까 뭔가 아는 눈치였던 것 같았는데, 아까 있었던 일은 어떻게 된 것인지 압니까?

레드: (한숨을 내쉬고는 머리카락을 정리한다) 척이가 능력을 써서 그래요. 주위의 시간을 느리게 가게 만들고, 척이 본인과 척이에게 닿은 물건은 느려진 시간의 제약을 받지 않게 하는것이예요.

마태: ...그러면 척이와 이라클리가 탄 수레는 원래 속도로, 우리가 탄 수레를 비롯한 모든 것들은 매우 느리게 흘러갔겠군요. 그래서 반코스 정도 떨어졌음에도 불구하고 매우 빨리 온것처럼 되었을테고.

레드: 그런셈이죠. (어깨를 으쓱해보인다)


(곧이어 여유만만한 표정으로 내리는 헤라와 척이)


척: 완전 재미있었다! 아까같은 순서로 해서 또 탈까?

레드,마태: (저걸 그냥...이라는 험악한 인상으로 척이와 이라클리를 바라본다)

헤라: 왜 그렇게 무섭게 쳐다봐? 난 분명히 네놈들이 반정도 돌았을 때 출발했어. 너네들도 잘 알잖아? (얄미운 표정으로 그들이 시선에 답을 한다)

척: 맞아! 능력을 쓰지 말란말은 안했잖아? 우리는 아무 잘못 없어- (꺄르륵, 즐거운 듯이 웃어보인다)


레드: 일단 좀 맞자. (척이의 등짝을 한대 때릴 기세로 척이에게 다가간다)

척: 하하하하, 미안해, 사랑해 레드. (그렇게 말하고는 저 멀리 도망가기 시작한다. 레드는 전속력을 다해 척이를 쫓아가 잡고는 백드롭을 시전한다. 백드롭을 당해 정신을 제대로 못차리고 비틀거리며 일어나자 레드가 척이의 목에 헤드락을 건다)


척: 컥, 아 아 레드야 살려줘! 실은 내가 널 많이 사랑하는 거 알지, 레드?

레드: 너때문에 나와 마태씨가 얼마가 고생했는지 알아? (헤드락을 걸어 잠시 끌고가다 범이 앞에 멈춰선다)


범: ...척. (낮고 차분한 목소리로 척을 부른다. 평소의 웃음기는 사라진, 퍽이나 진지한 모습이다. 제드는 그사이에 상태가 회복되었다)

척: ...? 범이 형?

범: 딱밤 한대만 맞아라. (그렇게 말하고는 손가락을 들어 척이의 이마에 딱! 하고 딱밤을 날렸다. 힘조절은 했지만 그래도 퍽이나 아플것이다)

척: (맞은 부위를 속으로 감싸며) 흐아아.... 왜 둘 다 한테서 맞는거야... 8ㅁ8

범: (빙긋 웃고는 이유는 말하지 않는다.)



(그렇게 척이 범이와 레드에게 한대씩 맞고 난 뒤, 어느정도 상황이 정리되었다)


마태: 다음에 타러갈만한 것들이 있나...

헤라: 귀신의 집 가자.

제드: 귀신의 집 좋죠! 놀이동산에 오면 꼭 한번씩은 타봐야하는 것들 중 하나잖아요.


척: 어... 잠깐... 귀신의 집에는 진짜 귀신들이 나오는거야?

레드: 설마 진짜 귀신들이 나오겠냐. 세상에 귀신들이 어디있다고 그래.

척: 귀신의 집이니까 귀신들이 나오겠지! 당연한 걸 물어보는 거 아냐, 레드?

레드: 그러면 그게 왜 놀이동산에 있겠어. 귀신 모습을 분장한 사람들이겠지. 꿈 깨라, 척.

척: 진짜 귀신이 있을지 누가 알아!


헤라: (제드와 마태에게 말한다. 그들에게는 들리지 않을 정도로) ...설마 쟤 진짜 귀신의 집에 귀신이 있다고 믿는거냐?

제드: ...그런것 같은데요?

마태: 척이에게 귀신의 집에 대해서 말해줘야 하는 거 아닌가.

헤라: (실랑이를 벌이는 레드와 척이를 보고는 재미있는 생각이 떠올랐는지 제드와 마태를 가까이한다) 진짜 귀신이 나타난다고 뻥치자.

마태: (미간을 슬 찌푸린다) 왜 그런짓을 하나. 귀신을 무서워하는 사람에게 그런 장난 치는 것이 아니다.

헤라: 재미있을 것 같은데. 나중에 없다고 하면 되지. 안그래?

제드: 으음....... (양자택일의 기로에 빠져있다. 심각하게 고민중이다) (하지만 장난을 치는것이 더 재미있다)

하나님도 그런 장난 치는것에 대해서는 별 말씀을 안할것입니다. (뻥 뚫려있는 하늘자전거로 광란의 질주를 경험한 것에 대한 소소한 복수심과 장난끼가 발동한 탓이리라)

마태:

헤라: (씨익 웃어보인다) 그래야지. 너도 아무말 하지 말고. 알았어?

마태: .......


(셋이서의 비밀 대화를 마친다)


헤라: 노란 꼬맹이. 여기 말이야, 진짜 귀신 나타나는 곳이다?

척: 0ㅁ0?? 네???? (동공지진)

헤라: 다른 곳은 몰라도, 여기는 진짜 귀신이 나타나는 곳으로 유명하다고 들었어. 심령사진도 자주 나오는 곳이기도 하고.

척: ...그런데가 놀이동산에 왜 있어! #브에엥


범: 걱정마. 놀이동산이니까 그렇게 위험하지는 않을꺼야, 척.

레드: 그렇게 위험하면 귀신의 집이 왜 있겠냐.


제드: 그럼 다들 귀신의 집으로 놀러가는 걸로 할까요?

일동: 콜.


(*그리고 귀신의 집에 도착한 일행들. 여기도 하늘자전거때처럼 2인조로 나누어 들어가는 시스템인 것 같다)


("아까 하늘자전거 탈 때 짰던 조 그대로 갈까요?" 라고 제안하는 제디. 아무래도 범과 함께 있을 때가 정신적으로 편했던 모양이다. 마태 역시 레드와 함께 있을 때 신뢰가 가고 마음이 편했던 터라 "거절할 이유가 없지."라며 승낙한다. "그렇다면 나도 좋아." 라며 이라클리가 웃으며 끝으로 말한다. 진짜로 파트너가 마음에 든 건지 다른 생각이 있는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레드 : 정말로 괜찮으시겠어요? 그 녀석 민폐 장난 아닐텐데.

척 (벌써부터 잔뜩 겁먹어 긴장하고 있다)

헤라 : 아아- 괜찮아. 사람이 무서우면 좀 매달릴 수도 있고 울 수도 있고 조금 지릴 수도 있지. 안 그래? 나는 이해 해~

척 : 그, 그 정도까진 아닌뎁쇼, #뻘쭘

레드 : 그 녀석 너무 성가시면 뭐 중간에 버리고 오셔도 됩니다.

척 : 레드으으으!!! 8ㅁ8

레드 : 뭐, 우리는 먼저 들어갈 테니까... 마음의 준비가 되면 들어오던지 말던지, 마음대로 해.

범 : 이라클리 씨, 그 녀석 잘 좀 부탁드리겠습니다. 영 걱정되네요.

헤라 : 호, 예의바른데다 살뜰하게 동료를 챙겨주는 녀석이로군. 일등 신붓감이로세. 걱정 말고 잘 다녀오렴. 중간에 내버리지 않고 잘 챙겨다닐게.

범 : 감사합니다. 그럼...


...


헤라 : 우리만 남았단다, 노란 꼬맹아. 우리도 들어가봐야 하지 않겠니?

척 : 자... 잠깐만 형, 나 아직 마음의 준비가...

헤라 : 흐음~ 그렇다면 이건 어떨까.

헤라 : (잘 빠진 조각상같은 얼굴을 슥 들이밀며 나지막하게 속삭이듯이) 이 주변에서 심령사진 많이 찍힌다고 했잖아.

척 : ...?

헤라 : 지금 네가 서 있는 곳이 바로 그 유명한 심령사진 스팟 중 하나란다.

척: 히익-!

(척, 총알같이 튀어올라 제발로 유령의 집 안으로 뛰어들어간다.)


헤라 : 계획대로☆ 정 안 되면 안아서 들고가려 했는데, 안 그래도 되겠네. (여유롭게 입장한다.)

(맨 앞에 들어간 마태&레드 페어)


레드 : 아까 척에게 말씀하신 거...

마태 : 네?

레드 : 아, 하하. 말 놓으셔도 됩니다. 저야 마태 씨가 저보다 한참 연장자니까 계속 말을 높이겠지만, 말씀 편하게 하십시오.

마태 : 으음... 그럴까. 레드라고 불러도 되나.

레드 : 물론입니다. 편하게 불러 주세요.

마태 : 그럼 레드, 묻고 싶은 게 뭐지?

레드 : 이라클리 씨가 척에게 말씀하신 거... 거짓말이죠?

마태 : 설마 그걸 믿었나. 너도 귀신이 무섭나?

레드 : 설마요. 세상에 귀신이 어디 있습니까. 뭐, 있다 해도 때려잡으면 그만이고...

마태 : ...(보일 듯 말 듯 피식 웃는다. 이 녀석이 마음에 든다.)

레드 : 그렇게 보이진 않습니다만... 혹시 마태 씨도 귀신을 무서워합니까?

마태 : 전혀. 내가 말했던 적이 있던가... 그와 비슷한 것을 잡는 게 내 직업인데.

레드 : (사뭇 놀라며) 그런 게 정말로 있단 말입니까?!

마태 : (정말 믿지 않았던 건가..) 존재한다. 이 세상에는 의외로... 우리가 사는 이 세계에 섞여 있어선 안 될 것이 존재하곤 하지.

레드 : 그렇군요... 몰랐습니다. 여전히 믿기 힘들긴 하지만... 그래도 확실히,

레드 : 이런 곳을 두려워하진 않겠군요.

마태 : 아암, 단, 조금 걱정되는 것이 있다.

레드 : 그게 무엇입니까?

마태 : 나는 군인으로 오래 살았고... 그 후에도 적을 무력으로 제압하는 일을 오래 해 왔다. 말하자면 전투병기지. 그래서 무언가가 갑자기 튀어나와 내 시야를 가리거나 놀라게 한다면 나도 모르게...


(그 때, 눈 앞에 무언가가 확 하고 나타나 둘을 놀라게 한다.)

마태 : !! (소리조차 지르지 않고 상대에게 어퍼컷을 날린다.)

레드 : 아이 씨! 뭐야! (깜짝 놀라며 갑자기 나타난 그것에게 펀치를 날린다.)


(마태와 레드의 공격을 동시에 맞은 귀신 알바. 졸지에 봉변을 당하여

놀라 바들바들 떤다. 아무 죄 없는 일반인에게 주먹을 날려 버린 마태와 레드, 상황 파악을 하고 허리를 숙여 깍듯하게 사과한다. 귀신 알바, 황급히 그 곳을 피한다.)


마태 : ...이렇게 주먹부터 나가게 된다는 것이지.

레드 : 공교롭네요... 저도 같은 습관이 있습니다. 저도 뭔가 갑자기 튀어나와 놀라게 하면 확인하기도 전에 공격부터 하는 게 습관이 되어서...

레드 쪽에서 먼저 어색하게 웃는다. 이런 곳에서 똑같은 반응을 보였다는 게 어색하고 쑥스러우면서도 우습다.)


마태 : 앞으로 꽤 가야 하는데... 큰일이군.

레드 : 그러게요. 일단은 주먹 나가는 걸 좀 자제하는 걸로... (그 때 뭔가 튀어나온다) 헉!! (역시 자신도 모르게 주먹부터 나간다. 다행히 이번엔 사람이 아닌 판넬이지만, 판넬이 뚫려 나가 보기 좋게 구멍이 난다.)

마태 : ....

레드 : ......


레드 : 그러게요, 큰일 났네요!



(범과 제데키아가 나란히 걸어간다. 귀신의 집이라 그런가, 으스스하게 꾸며놓았다)


제드: ...범씨. 아까 척씨에게 말한 것 말인데요.

범: (그의 말에 고개를 돌려 제데키아를 본다) 네, 제데키아 씨.

제드: 일단 사과부터 드릴께요. 아까 그거 뻥이었습니다. (신부가 된 사람으로써 거짓말을 했다는 사실에 약간 울상이다)

범: (제데키아를 물끄러미 바라보다 살짝 웃어보이고는) 괜찮습니다. 사실일 것 같지는 않았습니다.

제드: (그가 괜찮다고 해도 양심에 찔리는지 표정이 좀처럼 나아지지 않는다) 그래도... 척 씨 보니까 귀신을 무서워하는 것 같아서요.. 괜히 했나 싶기도 하고. (제 뒷머리를 연신 매만지며 대답한다)

범: 헤라 씨가 있으니까 괜찮을 것입니다. 그리고. (잠시 뜸을 들이다 말을 한다) 제데키아 씨는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반성하고 있잖아요? 그걸로도 당신은 충분히 멋진 사람이예요.

제드: (범의 말에 그를 바라보다 머쓱한지 제 얼굴을 쓴다. 곧 미소로 화답해보인다) 고마워요, 범씨. 범씨의 말을 들을때마다 힘이 나는 것 같-


(한창 말하고 있는데 갑자기 귀신(분장을 한 알바)가 튀어나와서 왁! 하는 바람에 이상한 소리를 내지르는 제데키아.)


제드: 흐어으악!! (깜짝 놀라서 소리를 내지르며 얼떨결에 범이의 팔을 껴안으며 물러난다)

범:(이를 가만히 보다 픽 웃고는 귀신 알바를 향해 꾸벅 인사를 한다) 수고가 많으십니다.


(제드를 놀래킨 것에 나름 만족했지만 범이가 제한테 인사하자 뻘쭘한지 머리를 긁적이다 어색하게 꾸벅, 인사해보이고는 총총 사라진다. 알바는 무슨 죄냐.)


범: 제드씨, 의외로 잘 놀라네요.

제드: 이이... 진짜 놀랐다고요. 갑자기 막 튀어나오는게. 8ㅁ8

범: ....(귀엽다)

제드: 크흠. 이제는 안놀랄 자신 있어요. 소리 안지를꺼예요.


(그렇게 다짐하고 다시 귀신의 집 코스를 진행하는데... 얼마 가지 않자 그들 앞으로 무엇인가 쒸익, 하고 지나간다. 도끼날 모형이 지나가는데 지나가는 소리가 묘하게 현실적이어서 그자리에서 굳어버린 제드.

반면 범이는 멈칫할 뿐, 별로 놀란 기색은 없어보인다)


제드: .......귀신의 집이 언제 이렇게 업그레이드 되었을까요. 8-8


(놀라서 심장이 벌렁거리는 제디. 놀란 가슴을 진정시키려 심호흡을 하고, 그걸 물끄러미 바라보던 범은 한 가지 꾀를 낸다.

제디가 눈치채지 못하게 걸음을 늦춰 그를 한 발 먼저 보내고, 자신의 머리카락을 묶은 끈을 스륵 푼다.)


범 : (제데키아를 툭툭 건드리며) 저기요, 제데키아씨.

제디 : (돌아보며) 범씨, 왜ㅇ....


(범, 그 긴 머리카락을 사다코처럼 죄다 앞으로 늘어뜨리고 있다.)


범 : 이래도 놀라나요?

제디 : 느흐어ㅓ어아어ㅓ어어억!!


(범, 얼굴을 들고 머리카락을 뒤로 쓸어넘기며 씨익 웃는다.)

제디 : (가슴을 쓸어내리며) 범씨! 깜짝 놀랐잖아요!!

범 : 큭큭큭, 미안해요. 너무 장난을 쳐 보고 싶어서.

제디 : 범씨마저 이런 장난을 칠 줄 몰랐는데 8ㅁ8


긴 머리카락의 끝을 잡아 올린다. 마치 꼬리 같아, 라고 제디는 생각한다. 원통형의 금속 핀을 벌리자 세로로 발칵 하고 열린다. 안쪽에 머리카락을 묶을 수 있는 고무줄이 있다.)


제디 : ...그거 열리는 거였군요. 볼 때마다 어떻게 머리카락을 끼우는 걸까 하고 생각했어요.

범 : 별 거 아닌 것처럼 보여도 저에게는 굉장히 중요한 거예요.

(금속 핀 안에 있는 작은 고무줄로 머리카락을 몇 번 돌려 묶고, 금속 핀을 달칵 하고 채운다.)

제디 : 소중한 추억이라도 깃들어 있는 건가요? 사랑하는 사람이나 친구가 해 준 선물?

범 : 그렇다기보단... 아니예요. 그냥 넘어가요.


(계속 앞으로 걸어간다. 무언가 갑자기 떨어지거나 튀어나올 때마다 깜짝 놀라며 자신도 모르게 범의 단단한 팔을 붙잡는 제디. 그 때마다 범은 피식 웃으며 고개를 까딱하고 지나간다. "안녕하세요." 따위의 인사와 함께.)


제디 : ...범씨 정말 강심장이예요. 어떻게 한 번도 놀라는 시늉도 안 해요?

범 : 음, 그게... 글쎄요. 갑자기 튀어나오는 것에는 왠지 잘 안 놀라게 되더라구요. 둔한 건가... 그리고 어두운 데는 익숙하달까, 정확히 말하면 오히려 좋아하거든요.

제디 : 어두운 곳을 좋아한다구요?

범 : 네. 어두운 곳에 있으면 뭔가 마음이 편안해지는 기분이예요. 그런 느낌 있지 않나요?

범 : 부드러운 것에 감싸인 듯한 느낌. 무언가에 폭 안긴 느낌 같은 거요.

제디 : 보통 어두운 곳에서 그런 느낌을 받나... 범씨도 가끔 보면 4차원적인 면이 있는 것 같아요.

범 : 저만 그랬던 건가요? (긁적)

(이런저런 소소한 대화를 하며 나란히 걸어가는 검은 옷의 성자 2인조. 그 때 어디선가, 왠지 익숙한 비명 소리가 울려 퍼진다.)


제디 : (깜짝) 뭐죠? 이건...

범 : ...! 이건...


마태 : 레드, 네 친구 녀석 비명 소리 아닌가?

레드 : 맞는 것 같은데요.. 저놈은 부끄러움도 모르나...

...

제디 : 되게 길게 소리지르는데요. 척씨, 그렇게 많이 무서운가...

범 : ...뭔가 이상해요.

제디 : 네?


마태 : ...이상하군.

레드 : ...마태 씨도 이상하다고 생각해요?

마태 : 나는 전장에서 오랫동안 군인으로 생활했다. 지금도 적과 싸운다는 점에선 그것과 비슷한 일을 하고 있고... 인생의 4분의 3 정도는 전장에 있었다고 봐도 좋겠지. 그래서 온갖 비명 소리에는 도가 텄다. 지금 저 녀석이 지르는 비명 소리는 단순히 무서워서 지르는 비명이라기보다는... 생명의 위협을 느꼈을 때 지르는 비명에 가깝게 들리는군.

레드 : ...찾으러 가죠.


범 : 안 되겠어요. 찾으러 가야겠어요. 제데키아 씨. 동행해 주시겠어요?

제디 : 아, 네! 물론이죠!

(대체 어떻게 된 것일까?)


(이전 상황. 척과 이라클리 조. 척, 이라클리에게 꼭 붙어 잔뜩 긴장한 채로 조심조심 돌아다니다가 무언가를 밟아 발 밑에서 빠직 소리만 나도 화들짝 놀라며 이라클리의 옷자락을 꽉 붙들며 뒤에 숨는다.)


헤라 : 꼬맹아, 그렇게 무섭냐?

척 : (거의 울먹이는 소리) ...싫어... 대체 왜 이런 시설을 만드는 거야... 뭐가 좋다고 들어가는 거야... 이런 거 좋아하는 사람들의 취향을 이해 못하겠어...

헤라 : 취향 존중 좀 하렴. 네가 속도 빠른 걸 좋아하는 것만큼이나 이런 걸 좋아하는 사람도 있지 않겠니. 혹시 또 아냐? 여기 귀신들이 너를 마음에 들어할지?

척 : (사색) 그런 사랑 따위 필요 없어8ㅁ8

헤라 : 흐으음~~ (주변을 휘익 휘익 둘러보다가 뭔가를 발견하고 시선이 꽂힌다. 씨익 웃는 이라클리.)


(바들바들 떨며 돌아다니다 뭔가 중요한 것을 알아차린 척.)

척 : ....헤라 형아?

(이라클리가 없다.)

척 : ...이라클리... 형??

(주변에 아무도 없다는 것을 깨닫자 오싹하게 한기가 느껴지고 두려움이 증폭된다.)

척 : 혀... 형, 근처에 있는... 거지? 장난치는 거지? 빨리 나와아... 8ㅁ8

(척의 뒤에서 뭔가 스슥 하고 빠르게 지나간다. 작은 기척에도 화들짝 놀라며 뒤돌아보는 척. 하지만 뒤에는 아무도 없고, 점점 더 울상이 된다.)

척 : 저기...

(그 때, 무언가 억센 손이 척의 발목을 확 붙잡고는 잡아당긴다. 척은 비명을 지르며 넘어지고, 그 상태로 그대로 발목을 잡아당기는 손에 의해 끌려간다.)

척 : 히이익, 흑, 힉, 히익, 히이이이이---....

(발버둥을 치고 손으로 바닥을 붙들며 끌려가지 않아 보려고 해도 당기는 힘이 얼마나 강한지 저항 따위는 무용지물이다. 그대로 질질질 끌려간다.)

척 : 흐아아아아악---!!!!!


...


(비명 소리의 근원지를 찾아다니다 보니 한 자리에 모이게 된 범과 제디, 마태와 레드.)


범 : 어라? 마태 씨, 레드.

마태 : ...너희들도 비명소리를 듣고 찾으러 온 건가.

레드 : 확실해요. 비명 소리는 여기서 들렸어. 비명 지른 위치는 정확히 여기예요. 그런데 지금은 사라졌네요.

제디 : 대체 무슨 일이..;


범 : (바닥에 앉아, 손끝으로 바닥을 찬찬히 훑으며 눈으로는 바닥을 살펴보다가) ...여기서 끌려갔네.

레드 : 끌려가?!

범 : 미세하게 바닥에 쓸린 자국이 있어. 척의 냄새도 조금 남아 있고...


제디 : 잠깐, 이렇게 어두운데 그게 보여요? 그리고 냄새는 또 뭐예요, 무슨 수색견도 아니고.. 그게 느껴져요?

레드 : 우리 중에서 밤눈은 범이 형이 제일 밝아요. 아무리 어두운 곳에 갑자기 들어가도 금방 눈이 적응을 하고 사물과 거리를 분간할 수 있어요. 그리고 형은 후각이 발달돼서... 사방이 뻥 뚫린 곳에서도 냄새가 느껴지는 방향과 거리를 통해 숨어 있는 사람을 찾아낼 수 있어요. 그 정도예요.


제디 : 아하. 어쩐지 어두운 것과 갑자기 나타나는 사람을 무서워하지 않는다고 생각했어요...

마태 : 군인으로써 훌륭한 자질이군.

레드 : 감탄하고 있을 때가 아니야. 형, 어디로 끌려간 건지 방향은 알 수 있겠어?


범 : (바닥을 훑다가 일어나서 한 지점을 가리키며) ...저 쪽.

(다들 범이 가리키는 방향을 바라보는데, 막혀 있는 검은 벽이다.)

레드 : ...형, 장난치지 마.

범 : 아냐, 정말로 저 너머로 갔어. 나도 이상하다고 생각하고 있고.

제디 : ...저기, 잠깐 저길 자세히 좀 볼래요?


(제디의 말에 범이 가리킨 벽을 자세히 본다. 아주 가늘게 틈이 하나 있고, 거기서 빛이 조금씩 새어들어오고 있다. 가까이 가 보는 네 일행. 마태가 손가락으로 벽을 만져 보자, 콘크리트나 철판 등으로 된 벽이 아니라 천으로 된 천막이다.)

마태 : ..벽이 아니었군. 이 틈으로 나간 건가?

범 : 그런 것 같아요.


제디 : 납치라도 당한 걸까요?! 8ㅁ8

레드 : 이라클리 씨가 있는데 납치를 당했을 리가요...?

제디 : ...하긴, 헤라 형이 있는데 범인이 역으로 납치를 당했으면 당했지...

마태 : (...설마,)


(천막의 틈새를 통해 빠져나가 보자 일 자로 통로가 나 있는 그 곳은 창고처럼 쓰는 공간인지 각종 비품과 분장용 물건이 그득그득 쌓여 있고, 통로의 끝 쪽에서 빛이 들어오고 있다. 사람이 드나들 수 있는 입구가 있는 모양이다. 빛을 따라 나가는 네 일행. 밖으로 나가자 갑자기 쏟아지는 빛에 눈이 부셔 잠시 앞이 보이지 않다가 서서히 시야가 돌아온다. 나와 보니 이 곳은 유령의 집의 뒷편, 담장으로 막혀 있는 공터인데 그 곳에는 하얗게 질린 채 숨을 고르고 있는 익숙한 소년과 모포처럼 머리와 어깨에 검은 천을 쓰고 있는...)


마태 : ...이라클리...!!


(*상황의 전말 : 제디와 마찬가지로 빛이 새어들어오는 걸 발견한 이라클리는 그것이 밖으로 통하는 개구멍임을 파악하고, 척이 눈치채지 못하게 빠져나와 동선을 파악한 다음 창고에서 검은 천 하나를 주워 머리부터 뒤집어 쓰고는 척에게 장난을 친 것. 독하다, 독해!)


(유령의 집 밖, 나무 앞 벤치. 척은 혼이 나간 듯 멍하니 앉아 있고, 레드는 단단하게 굳은 표정으로 팔짱을 낀 채 손가락을 까딱거리고 있다. 그런 레드와 척에게 자신도 머리를 숙이면서 옆에 있는 이라클리의 머리를 꾹꾹꾹 누르고 있는 마태.)


마태 : ...정말로 미안하다, 레드, 척.

범 : 아니요, 마태 씨가 사과할 일은 아니지 않습니까...

레드 : ...어떻게 그런 장난을 칠 수 있죠? 레드 : 그 정도면 귀신 안 무서워하는 사람이라도 충분히 트라우마로 남을 수 있는 일인데, 하물며 귀신 공포 있는 애한테! (척을 가리키며) 쟤를 보세요! 안 그래도 바보인 애가 더 바보가 되어서 나왔지 않습니까!!


척 : 레드? 나 지금 여기 있거든?! 듣고 있거든??! 내가 바보인 건 인정하지만 그래도 말 좀 가려서 해 줄래?!

마태 : 그 와중에 바보인 건 인정하는 건가.

헤라 : ...너 정말로 저 노란 꼬맹이 걱정하고 있는 거 맞지?


(이라클리, 뒷머리를 살짝 긁다가 한숨을 폭 내쉬며 벤치에 앉아 있는 척의 앞에 한 쪽 무릎을 세우고 앉은 프러포즈 자세로 앉아 그를 올려다본다. 


천하의 이라클리가 바보를 올려다 보는, 대단히 이례적인 상황이다.)


헤라 : (사뭇 다정한 말투) 어이 꼬맹, 아니 척. 미안하다, 내가 너무 심했어. 사과의 표시로 소원이나 부탁 아무거나 원하는 거 하나 들어줄게. 스틱스 강의 이름을 걸고.

제디 : (화들짝) 제가 알고 있는 헤라 형 맞아요?!


헤라 : 자기 잘못은 깔끔하게 인정하는 게 진짜 멋진 남자라고. 안 그러냐, 마태?

마태 : 잔뜩 저질러놓고 나서 훌륭한 사람인 척 말하지 마라. 뻔뻔한 자식 같으니.

척 : 정말? 정말 뭐든지 다 들어줄 거야?!


헤라 : 그럼, 뭐든지 말만 해 보렴.

일동 (걱정)

척 : 음.. 그러면 있잖아!

일동 (긴장)

척 : 지금 밥 먹으러 가자! 내 점심 식사값 형아가 좀 내 줘! 그리고 후식으로 아이스크림, 아이스크림 사 줘!


일동 (어... 엉?;;)

레드 : 척, 너 정말 그걸로 괜찮아? 많이 놀랐잖아?

범 : 뭐든지 다 들어 준다고 하는데?

제디 : 더 큰 걸 요구할 수도 있잖아요!

마태 : 아무 때나 오는 기회 아니다.

헤라 : 이것들 보셔.;


척 : 아냐 아냐. 정말로 그거면 돼. 분명 무섭긴 했지만 결국 아무도 안 다쳤고, 사과도 받았잖아? 오늘 이렇게 나와서 같이 놀 기회 만들어 준 것만으로도 나한테 주는 선물은 충분해!

범 : 모처럼의 기회인데, 아깝지 않아?


척 : 괜찮아! 레드가 전에 말한 대로 회복이 빠른 게 내 몇 안 되는 장점 중 하나니까!

마태 : ...(분명 바보긴 하지만,)

헤라 : (미워할 수 없는 바보로군.)

마태 : 반성해라, 이라클리.

헤라 : 쳇..


(식당으로 이동하는 길. 척의 시야에 뭔가 잡힌다. 가판대 형식으로 되어 있는 사격장 게임이다.)

척 : 어 이거 뭐야?! 이거 어떻게 하는 거예요?

(설명해 주는 직원. 움직이는 표적을 라이플 건을 본따 만든 총으로 쏴서 맞추면 그 표적의 번호에 걸린 상품을 따 가는 게임이란다. 눈을 반짝이며 호기심을 보이는 척.)

척 : 나 이거 해 볼래. 한 번 하는데 얼마예요?

주인 : 다섯 발 장전되고, 한 번에 5달러예요.

척 : (돌아보며) 해 봐도 되지?!


레드 : 마-음대로 하세요-


(척, 다섯 발 총알이 장전된 라이플을 받는다. 혀를 살짝 깨물고 한 발 한 발 탕, 탕, 탕 쏘는 척. 움직이는 표적이기 때문에 맞추기 어려울텐데도, 총알이 총구를 떠날 때마다 표적의 중앙에


깔끔하게 구멍이 뚫리며 표적이 넘어간다.)

제디 : 우와.

척 : 오예! 다섯 발 다 명중!

마태 : 보기와는 다르게 사격에 재능이 있군 그래?

레드 : 무시하시면 곤란합니다. 척은 우리 중에서 사격 솜씨로는 에이스예요. 레드 : 뛰어난 저격수죠. 특히 스나이퍼 라이플을 잘 다뤄요.

헤라 : 호. 그렇게 따지면 우리 쪽에도 명사수가 있지 않나?

제디 : 마태 형! :D

헤라 : 이봐. 우리 내기 하자. 너네 팀에서 사수 한 명, 우리 팀에서 사수 한 명 내보내서 누가 더 많이 쏴 맞추나 하는 게임. 여기 표적을 다 합치면 총 몇 개지?

직원 : 1번부터 50번까지, 총 50개예요. 표적도 오십 개, 상품도 오십 개.


헤라 : 총알이 다섯 개씩 들어간다고 했지? 총 다섯 개씩 받아서 각각 25발, 25발.

레드 : 그렇게 하면 여기서 쓰는 돈만 50달러인데요.

헤라 : 내기라고 했잖아? 지는 팀이 여기서 돈 내고 뒤에 식사값도 계산하기. 어때?


레드 : (곰곰이 생각하다가) 좋아요. 하죠.

헤라 : 콜. 우리 팀에서는 당연히 마태.

마태 : 이놈이 당사자의 의견은 묻지도 않고...

헤라 : 그럼 물어보지. 마태. 안 할 거냐?

마태 : ... ...하겠다. (빠직)

헤라 : 너네 팀에서는 그 노란 꼬맹이가 나오나?

척 : 에....

레드 : 무슨 문제 있어, 척?

척 : 왜 이렇게 판이 커지는 거야? 이렇게 스케일이 커지면... 나 부담돼서 좀 하기 힘든데. 8ㅁ8


레드 : ..하긴 긴장을 잘 해서 부담감에 약한 녀석이었지. 그렇다면 범이 형 등판. 형, 할 수 있지?

범 (끄덕)

헤라 : 괜찮겠냐? 너네 팀 사격 에이스는 저 노란 꼬맹이라며?


레드 : 물론 우리 중에서 사격 에이스는 명실상부하게 척이죠. 하지만 내기가 성사되고 이게 "게임"이 된다면...

(범, 라이플을 받아들고 자세를 잡은 다음 탕 하고 쏴 본다. 표적에 깔끔하게 명중. 마태, 의외의 실력자의 등판에 조금 긴장한 기색이 비친다.)

레드 : 범이 형도 결코 쉽게 볼 상대는 아닐 거예요.

마태 : ...알았다. 염두에 두지.

제디 : 오오오~~ 마태 형 승부욕 발동걸리나요~


(표적 갯수를 홀수로 맞추기 위해 아까 범이 쏴 맞춘 표적은 갈지 않는다. 표적은 49개, 총알은 각각 25발. 승부를 앞둔 두 명의 검은 옷을 입은 키 큰 미남자가 서로를 향해 예의를 표한다.)


제디 : 저 둘이 저러고 있으니까 미묘하게 위압감 장난 아니네요. 비주얼도 장난 아니고. 헤라 : 기대되는군. 척 : 범이 형! 힘 내! (나란히 서서 자세를 잡는 범과 마태. 미묘하게 긴장된 기류가 흐른다.)



레드 : Ready, aim, Fire! (엄청난 화력. 두 사람이서 빠른 속도로 쉴 새 없이 과녁을 향해 탄환을 날리는데, 총알이 발사되는 족족 표적의 중앙을 꿰뚫는다. 한 치의 오차도 없다. 둘 다 놀라운 실력.




이쯤 되면 거의 예술의 경지다. 이런 진풍경에, 사람들이 구경하기 위해 여기저기서 모여든다.)


헤라 : 내 생각인데, 여기 모인 사람들에게 구경료만 받아도 50달러 정도는 금방 벌 수 있지 않을까?


제디 : 형, 제발 부탁인데 하지 마요.


(빠르게 사라지는 과녁에 사람들이 박수갈채를 보낸다. 둘이 총 쏘는 속도가 거의 비슷해서 모든 표적이 쓰러지고, 마지막 딱 하나만 남았다.)


척 : 형, 화이팅!



(두 사람의 탄환이 거의 동시에 발사된다. 숨을 죽이고 침을 삼키는 사람들. 표적의 중앙에 구멍이 뚫리며 표적이 넘어가자, 사람들이 환호성을 지른다.)


제디 : 뭐죠? 누구 거에 맞은 거죠? 총알이 동시에 발사됐죠?


레드 : 이렇게 되면 무승부인가?

헤라 : 흐으음~

척 : 아...


(명승부를 보여 준 두 사람, 총을 내리고 말없이 서로를 바라본다. 그리고 머리를 숙인 쪽은 다름아닌 범.)


범 : ...제가 졌습니다. 역시 마태 씨는 못 당해내겠군요.

마태 : 아닙니다. 그저 제가 방아쇠를 아주 조금 더 빨리 당겼을 뿐... 만약에 범씨가 저보다 더 먼저 방아쇠를 당겼다면 표적을 꿰뚫은 건 제 총알이 아닌 범씨의 총알이었을 것입니다.


(서로 한 번 악수를 건넨다. 구경꾼들이 박수갈채를 보낸다.)


범 : (레드와 척을 돌아보며) 그럼 약속대로 여기 계산과 식사값은 내가 부담할게.

척 : 어? 왜? 진 "팀"에서 계산한다고 했지, 둘 중에 진 "사람"이 계산한다고 말하지는 않았던 것 같은데.

범 : 그렇긴 한데.. 내가 진 것 때문에 너희들에게 피해가 가면 내가 너무 미안하잖아. 너희들이 무슨 잘못이 있다구... 내가 진 거니까, 내가 책임져야지.

레드 : 지금 무슨 말을 하는 거야, 우린 한 팀이야. 무슨 형이랑 우리가 아무 관련 없는 사람인 것처럼 이야기를 해. 형 성격이 원래 남에게 피해 안 주려 하는 성격인 건 알겠는데, 형 혼자 다 내게 하려고 형을 내보낸 건 아니란 말야.

마태 : 잠깐 범씨. 비록 제가 이겼다고는 해도 실력의 문제가 아니라 타이밍의 문제였을 뿐이잖습니까. 사실상 이건 제가 이겼다고 할 수도 없으니 식사값은 제가 같이 부담하죠.


범 : ...그래도 괜찮겠습니까?

마태 : 그 편이 오히려 제 마음이 편할 것 같군요.

헤라 : 흐음~ 결국 내기는 무의미해지고, 가장 고생한 두 사람이서 다 내는 건가~?

마태 : 웃기지 마라 이라클리. 아까 네가 약속한 대로 척의 식사값은 네가 내도록. 네가 한 말에 책임을 져라.

헤라 : 흥, 역시 적당히 넘어가지를 못하네. 꼰대 마태.

마태 : 당연한 것이다. 돼먹지 못한 천사.


제디 : 자자, 둘다 그만두라구요. 그것보다는 저 표적 하나에 상품 하나씩 걸려 있었던 거였죠? ...어떻게 가져가죠?

일동 : 아. (잊고 있었다)


직원 (영혼이 빠져나간 얼굴로 판을 쳐다보고 있다. 설마 진짜 모든 과녁을 다 맞추다니... 이대로 모든 상품을 주면 가게의 손해가 막심할 것이다.)

제디 : 좋은 생각이 있어요. 어차피 저거 다 받아 봤자 가져가지도 못하니까


나머지는 그냥 가게에 돌려 주고, 마음에 드는 것만 몇 가지 골라 가면 어떨까요?

헤라 : 오~ 좋은 생각인데, 제디? 어차피 짐 많으면 거추장스럽기만 해.

레드 : 저도 찬성.이지만 이런 건 제게 물어볼 게 아니라


상품을 딴 당사자들에게 물어 봐야죠. (척, 범, 마태를 바라보며)

마태 : 아무래도 상관없다.

범 : 게임을 즐겼으니까 됐습니다. 상품에는 관심 없어요.

척 : 나도 원하는 것만 골라서 가져가는 게 좋아!


제디 : 그럼 결정났네요. (직원에게) 이 사람들이 딴 상품을 다 가져가지 않고 몇 개만 골라서 가져갈게요. 나머지는 포기하구요. 괜찮죠?

직원 : 아, 네네! 물론이죠! 괜찮고 말고요! 고마워요!(?)


(상품을 구경하는 여섯 남자)


범 : ...뭐, 당연하겠지만 대부분 인형 같은 것들이네.

레드 : 근데 척, 넌 뭘 그리 많이 챙기고 있냐?

척 (가게에서 얻은 종이 가방에 크고 작은 인형들을 신나게 챙기고 있다.)


레드 : ...너 원래 인형을 그렇게 좋아했었냐?

척 : 아니, 내가 가져갈 거 아니야. 나중에 돌아가면 스텔라, 블루즈, 실버한테 선물로 주려고!

레드 : ...그것도 좋은 생각이네.


제디 : 이거 어때요? (폭 껴안을 수 있는 크기의 커다란 곰인형을 한 팔로 감아 안고, 곰인형의 팔을 잡아 인사하듯 흔들며) 크기가 커서 가져가지는 않겠지만, 귀엽지 않아요? (새하얗게 웃으며)

범 : 제데키아씨 닮았네요.

헤라 : 호, 정말. 닮은 것 같기도.

제디 : 그런가요? (곰인형을 돌려 팔을 쭉 뻗은 채로 곰인형의 얼굴을 바라보며) 이게 저랑 닮았나요.. 그냥 가져갈까.

마태 : (슥 낚아채 뺏으며) 그거 내려놔라. 무슨 어린애도 아니고.

제디 : 흑윽... 8ㅁ8

척 : (뭔가 발견한 듯이 커다랗게) 어?! 다들 이리 와 봐! 여기, 여기 이거 좀 봐!

레드 : 뭔데 난리야?

(척이 무언가를 높게 들어올린다.)


(빨간 색의 몸체에 노란 부리가 달린 동그란 인형. 바로 "앵그리버드" 레드 인형이다.)

척 : 이 인형 봐!! 레드랑 똑같이 생겼어!!

레드 : 

범 : (흠칫) 허, 우와. 진짜다.

레드 : ...지금 나 놀리는 거지?

마태 : 음, 엔간하면 이런 말 안 하겠는데 인정. 진짜 똑같이 생겼군.

제디 : 신기할 정도로 닮았네요!

헤라 : 혹시 널 모델로 해서 저 캐릭터 인형을 만든 게 아니냐?


척 : (레드 얼굴 옆에 인형을 가져다 대며) 와하핰ㅋㅋㅋㅋㅋ 진짜 똑같아!! 화난 표정까지도 똑같다구! 이런 건 처음 봐. 어떻게 레드랑 이렇게 똑같이 생긴 인형이 있지?

범 : ㅋㅋㅋ 레드, 그건 그냥 너 가져라.

제디 : 레드씨 마스코트네요!

레드 : ..... (이마짚)


(마저 인형을 슥 둘러보던 중, 마태가 "앵그리버드" 척이와 범이 인형을 발견해 가져와보인다)


마태: 척. 그리고 범씨. 당신들과 똑같은 인형을 찾았습니다.

범, 척:

제드: (풉, 하고 웃음을 흘리다 곧 폭소를 터뜨린다) 푸하하하하핳 ㅋㅋㅋㅋ 진짜 범씨랑 척씨랑 똑같이 생겼어요 ㅋㅋㅋㅋㅋㅋ 아까 레드씨 인형같은 싱크로율을 자랑하는 인형을 또 찾을 줄이얔ㅋㅋㅋㅋㅋㅋㅋㅋ

헤라: 좋네. 저것도 너네 마스코트라 생각하고 하나씩 가져가. (그렇게 말하며 마태 손에 들려있던 인형들을 가져와 척이와 범이의 품에 안겨준다)

범: (인형을 물끄러미 보다) .....음... 좀 닮은 것 같기도 하네요. 묘하게 정이 가는데요? (인형을 들어 눈높이를 맞추며 바라보다 품에 부드럽게 안는다.)

척: 오호- 이 인형, 누굴 닮았는지 진짜 잘생겼다. 섹시하고 선이 잘 빠진게 꼭 나를 닮은 것 같은데? (까르륵, 웃고는 제 옆에 인형을 들어 제 얼굴과 인형을 같이 보이게 한다) 닮은 것 같아?

제드: 네, 이렇게 똑같은 인형들이 세 개씩이나 있을줄이야 ㅋㅋㅋㅋㅋㅋㅋ 이거 괜찮은 인형들을 건진것 같은데요? 꽤나 귀여워요.


범: 흐음... (제 옆구리에 낀 인형을 만지작거리다가) 좋아요. 기념으로 하나 가져가는 것도 나쁘지는 않을 것 같군요.

척: 아싸, 컬렉션 하나 추가!


제드: 그런 의미에서... (마태가 낚아챈 곰인형을 슥 껴안고는 마태를 초롱거리는 눈빛으로 바라본다) 저도 하나 가져가면 안될까요, 마태형?

마태: 네가 어린애도 아니고. 가져가봤자 짐만 될텐데 꼭 가져가야 하겠냐.

제드: 8*8 (초롱초롱)

헤라: 뭐 어때. 걔 애기 맞잖아.

마태: ...(헤라의 말에 묘하게 납득이 가서 별다른 거부없이 인형을 놔준다) 마음대로 해라, 제데키아.

제드: (애 취급을 당해서 뚱한 표정을 지어보인다. 그래도 인형을 가져간다는 사실이 좋은지 배시시 웃고는 인형을 껴안는다)

헤라: 애기 맞네. 인형 저렇게 좋아하는 걸 보니까.

마태: (끄덕끄덕)


레드: (어째 키는 무지 큰데 하는 행동은 어린애같아서 묘한 눈빛으로 바라본다)

범: ? 레드, 무슨 생각을 그렇게 해?

레드: 범이형. 제드씨 나이가 어떻게 된다고 했지?

범: (잠시 떠올리다) 25살.

레드: (의외라는 눈빛이다) ...25살? 기껏해야 형과 같거나 약간 어릴줄 알았는데.

범: 그치? 나이에 비해서 동안이기도 하고, ...아이들에게서 느껴지는 맑고 순수한 느낌이 느껴져서 그런걸지도. (하하, 잘게 웃는다)

레드: 흐음.


제드: 이제 얼추 다들 가져간거겠죠?

척: 응! 충분히 챙겼어. :D

범: 저도요.

레드: ...네.

제드: 그럼 슬슬 밥먹으러 갈까요?



(놀이공원 내의 식당에서 밥을 먹은 뒤 나오는 일행들. 후식으로 아이스크림도 먹고 나왔다)


척: 잘 먹었습니다- 역시 사람은 밥을 먹어야지! (만족스런 웃음을 짓는다)

헤라: 맛있게 먹었냐, 노란 꼬맹이.

척: 응! 역시 남이 사주는 밥이 제일 맛있어! :D

헤라: 뭘 좀 아는구만? (피식 웃고는 한쪽으로 잘 넘겨진 곱슬거리는 머리카락을 결대로 쓸어준다)


범: 밥 잘먹었습니다. (꾸벅, 마태에게 인사를 해보인다)

마태: 저야말로. (마주 인사해보인다)

범: 원래 제가 사야하는 거였는데, 어쩌다보니 얻어먹게 되었네요. (어색하게 웃어보인다)

마태: 아닙니다. 밥 사는 것이 어려운 일은 아니지 않습니까.

범: 그래도... 음. 다시 한 번 감사합니다.


(다음에 탈 걸 둘러보다 제디가 어딘가로 향한다)


범: ....어. 물냄새가 나는 것 같은데? 

레드: ...제드씨. 이번엔 저걸 타러가는 겁니까? (저 멀리, 롤러코스터와 비슷하게 경사가 높은 곳을 빠르게 내려가는, 대신 레인에 물이 채워져 있는 후룸라이드를 가리켜보인다)

제드: 어, 어떻게 아셨어요? 저거 타러가는 거?

레드: 우리가 가는 길의 방향하고, 저 멀리서 물소리가 들리는 곳의 방향이 일치해서 말입니다. 솔직히 말하면 반쯤 찍은 것입니다.

제드: ㅇㅁㅇ... 범씨와 레드씨는 인간의 수준을 한참 벗어난 감각을 가지신 것 같아요. 어떻게 저 멀리서 나는 소리와 냄새를 감지할 수 있는거죠?

범: 으음....... (고운 얼굴이 자뭇 심각해진다. 어떻게 설명해야할지 고민을 해보았지만 설명할 길이 없어 그저 싱긋 웃어보인다) 타고난 것이라고 생각하시면 편할 것 같습니다, 제데키아씨.

제드: 하하. 제 주변에는 인간의 경지를 초월하신 분들이 매우 많은 것 같아요. 마태형과 헤라형도 그렇고, 여러분들도 그렇고요.

레드: 아마도 우리가 사는 곳이 원체 특수한 능력을 가지고 태어나는 사람들이 절반 이상이라서 그런게 아닐까 싶어요. 범이형과 척이도 특수한 능력을 타고남과 동시에, 어느 감각이 특출나게 발달하는 경우도 심심찮게 있어요.

제드: (신기하다는 듯, 눈을 두어번 깜빡이다 작은 감탄성을 흘린다) 우와. 신기해요. 제가 사는 곳은 특수한 능력을 가지고 태어나는 이가 매우 적거든요. 저는 직업이 직업인지라 특수한 힘을 다루는 사람들을 몇 번 보긴 하지만 다른 사람들은 그런 특수한 능력을 가진 사람이 존재하는 것도 모를껄요.

헤라: 어이. 네가 그렇게 말하니까 신빙성 없는 거 알지? 네 주변만 하더라도 천사에 악마 때려잡는 엑소시스트, 좀비같은 회복력을 가진 사람하고 진짜 좀비가 있잖아. 새삼스럽게 뭘 그래. (뒤에서 척과 수다를 떨다 나타나 제디의 어깨에 팔을 두른다)

범, 레드: (약간 이해가 안간다는 반응이다. 그리고 레드가 말을 꺼낸다)


레드: 저기... 좀비가 실제로 있어요? 책에서만 나오는 것인줄 알았는데.

제드: 아하하... 그런 사람들이 있어요. 좀비는 아닌데, 회복력이 무지 좋아서... (대강 얼버무리고는 멀리의 후룸라이드를 가리켜 화제를 돌린다) 저거 타러가요! 롤러코스터와는 또다른 재미가 있답니다!


(후룸라이드 대기줄에 서있는 일행들)


척: 오, 저건 물 튀기면서 내려가는 거야? 신기하다! (붕방)


(척, 신기하다는 눈으로 후룸라이드 레인을 쭉 살펴보다가 뭔가를 발견한 듯 하다)

척: 저걸로 사진찍는거야?

제드:  네, 내려올 때 사진이 찍혀서 기념으로 가져가실 수 있어요!

척: *ㅁ* 완전 기대된다! 이왕이면 멋지게 승리의 브이를 취해야지! (반짝반짝)

헤라: 막상 타보면 생각보다 멋지게 포즈를 취하는 것이 쉽지 않을꺼다, 꼬맹이.

척: 헹. 남들은 몰라도 나는 멋지게 나올 자신 있다구! (당당)

레드, 마태: (저렇게 당당하게 말할수 있는것도 재주는 재주다)


(드디어 일행들 차례가 왔다. 맨앞은 범이와 마태, 중간에는 척과 제데키아, 마지막은 이라클리와 레드가 탔다)


척: 우와, 아까 롤러코스터와는 달리 물이 있네? (꺄르륵 웃으며 몸을 살짝 내밀어 레인의 물가에 제 얼굴을 비춰본다)

제드: 네, 물살을 가르면서 가기때문에 덜컹거리지 않고 부드럽게 나가요.

척: 이따가 사진 찍는다면서? 어떤 포즈를 취하는 것이 좋을까- (그렇게 말하며 여러 포즈를 취해본다. 웃긴 포즈이긴 한데 얼굴이 잘생겨서 안 이상하다)

레드: 오도방정 그만떨어. 지금 열차 출발하잖아.


(레일을 올라가고, 부드럽게 평행 레인을 올라가면서 잘 가꾸어진 주변 풍경들이 보인다. 바로 옆에는 나무들이 많이 자라있어 독특한 느낌을 자아낸다)


(한편 범이의 표정은 그렇게 좋지가 않은데...)


마태: ...괜찮습니까? 안색이 좋지 않습니다.

범: 아, 미안해요. 잠시 딴 생각을 하느라. (하하, 어색하게 웃어보인다)

마태: 걱정거리가 있는 것 같은 표정이었습니다만.

범: 음... 그게 말이죠, 이거 물 많이 튀어요?

마태: (자기도 타본적이 없어서 확신은 없었다) 잘 모르겠습니다. 저도 오늘 처음 타보는 것입니다.

범: 그래요? 알았어요. ...아까 다른 사람들이 타는 것을 보니 물이 어지간히 많이 튀는 것 같더라고요. 옷이 젖지는 않았으면 좋겠어요.

마태: ...(잠시 아까 자신이 보았던 풍경을 떠올리다가 담담히 말한다) 그 점에 대해서는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물이 많이 튀긴 하지만 안에 탄 사람들에게는 그렇게 물이 많이 묻지 않았던 거 같습니다.

범: 그렇다면 다행이고... 알려줘서 고마워요, 마태씨.

마태: (그를 가만히 보다가 물어본다) 물 튀기는 것을 싫어합니까?

범: (고개를 가만히 끄덕인다) 네. 저도 그 이유는 확실하게 말할 수 없지만, 물에 젖는 느낌은 별로예요.

(얘기를 하고있는 사이, 가파른 경사의 구간 직전에 도달하자 일행들이 탄 후룸라이드의 속도가 줄어들며 조금씩 기울다가 빠른 속도로 내려간다. 롤러코스터때보다 더 갑작스럽게 속도가 변해 휭, 하고 내려간다)


마태: ! (물을 가르면서 내려가자 눈에 물이 튄 것 같아서 눈을 살짝 감았다)

범: !! (내려가면서 물을 신나게 가르는 것을 보고는 눈을 질끈 감는다. 혹여나 젖을까봐.)

제드: 치즈~! (만세를 하며 신나게 소리지른다)

척: (내려가면서 멋진 포즈를 취한다) 워후 예이예!!!

레드: (갑자기 쑥 내려가면서 엉덩이가 들뜨는 것 같아 얼굴이 약간 굳었다)

헤라: (영혼없이 와아- 하면서 내려가면서 팔을 들어 포즈를 취한다)


(쏜살같이 지나가면서 순간적인 사진이 찍혔다. 내린 다음에 제데키아가 스냅사진을 가지고 온다)

제드: 여기 우리들 사진 나왔어요!

척: 우와, 벌써? 나 어떻게 나왔는지 볼래! (붕방)


(일행들 모두 모여서 사진을 확인했다. 마태와 범이는 눈을 살짝 감은 채, 제데키아와 척이는 꺄르륵 거리면서 제각각의 사진용 포즈를 취했고, 레드는 패닉을 먹은듯한 굳은 표정, 헤라는 무표정으로 멋진 포즈를 취했다.)


척: 푸하하핫! 레드 표정 짱 웃겨! 범이형과 마태형은 사진찍을 때 눈감으면 어떡해~ (꺄르륵 웃으며 사진을 감상한다)

레드: (레드를 흘겨본다) 조용히 좀 하지, 척?

범: ....물 튀는 건 싫어....

마태: 순간적으로 눈에 물이 들어가서 그만...


헤라: 눈에 물들어갔다고 눈을 감냐. 이거 완전 초짜구만.

마태: 인간이 가지고 있는 무조건반사를 보인거다.

헤라: ...너 그거 아이할한테서 배운거지. 재미없게.

마태: 아주 유용하더군. 타당한 근거를 댈 수 있으니까.

헤라: 아이할한테서 그런거 배우지마. 가뜩이나 재미없던 놈이 더 재미없어져.


(정신없이 놀다 보니 어느 새 하늘에서 해가 사라졌다. 아직 박명시간대라 완전히 어두워지진 않았고 마치 새벽의 하늘 빛깔처럼 청은색이 하늘을 은은하게 싸고 돌자, 바람이 불어오며 조금 쌀쌀함이 느껴진다.)

일동 : (해가 넘어가는 것을 보고 짙은 아쉬움을 느낀다.)

범 : 으음... 그럼 여기서 헤어져야 할까요?

제디 : 잠깐 잠깐, 아직 놀이공원의 꽃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을 못 타봤잖아요.

범 : (갸웃) 놀이공원의 꽃이요?

제디 : 바로 저것.


(다함께 제디가 가리키는 곳을 바라보자, 그 곳에는 마치 거대한 풍차 같은 것이 천천히 돌아가고 있다.)

제디 : 놀이공원에 왔다면 맨 처음에 타 봤던 롤러코스터와 함께 꼭 한 번 타 봐야 하는 필수 코스 중 하나죠!

범 : 저게 뭔데요?

제디 : 대관람차라는 거예요. 롤러코스터처럼 아주 높이까지 올라가지만, 롤러코스터와는 다르게 처음부터 끝까지 아주 천천히 움직이기 때문에 여유롭게 실내에서 놀이공원 전체의 풍경을 속속들이 볼 수 있답니다. 타 보았던 놀이기구들을 찾아 보며 기억을 떠올리는 재미도 쏠쏠해요

척 : 에에- 나는 빠른 걸로 타도 풍경 다 구경할 수 있는걸?

레드 : 너나 그렇겠지, 짜샤.

마태 : 계속 정신없는 것만 탔으니, 마지막으로는 이런 여유로운 것을 타는 것도 나쁘지는 않겠군.

제디 : 느림의 미학이라는 거죠!

(대관람차 앞. 한 번에 네 명까지 탈 수 있는 4인승 구조라는 것을 알고 일동, 고민에 빠진다.)


제디 : 이렇게 되면 네 명이 먼저 타고 두 명은 뒤에 오는 차에 따로 타거나, 아니면 세 명씩 두 조로 나누어서 따로 타야 해요. 조를 어떻게 나누지...

척 : 손바닥 뒤집기라도 할까?

헤라 : (조용히 있다가 무언가 생각난 듯) 잠시만, (레드의 어깨에 손을 톡 올리며) 내가 이 녀석 데리고 탈게. 나머지는 같이 타.

레드 : (화들짝)

마태 : ...그래도 되겠나?

헤라 : 호~ 웬일로 신경써 주신대. 괜찮아 괜찮아. 이 녀석은 내가 잘 보살필 테니까, 걱정 말고 네 명이서 즐겁게 대화하라구.

마태 : 아니, 네놈 말고 나는 레드의 의견을 물은 거다. 레드, 괜찮겠나?

헤라 : (이 새끼 보소)

레드 : 음... (살짝 미심쩍은 표정으로 헤라를 올려다본다.)

헤라 : (우아하게 눈을 내리깔고, 여유로운 미소 띤 얼굴로) 왜 그러니, 꼬맹아? (그리고는 허리를 살짝 숙여 눈을 맞추며) 나와 함께 타는 것이 싫으냐? 그렇다면 지금 당장 말하렴.

레드 : ... (시선을 거두며) 아닙니다, 괜찮습니다. 같이 타죠. 둘이서 같이...

헤라 : #씨익


마태 : ... (왠지 무언의 협박으로 무마시킨 듯한 느낌이 드는 건 나뿐이냐)

제디 : ... (동감이예요, 마태 형.)

제디 : 그럼... 우리 먼저 올라탈 테니까 뒤에 오는 차에 둘이 타 주세요.


척 : 레드! 부담갖지 말고 어색하게 있지도 말고 헤라 형과 편하게 같이 있다가 내려오라구! 재미있고 좋은 형이니까!

레드 : (단둘이 있는데 퍽이나 안 어색하겠다...;;)

헤라 : 그럼 그럼, 잘 다녀오렴.

(네 사람이 먼저 타고 나서)


헤라 : 어이, 빨간 꼬맹이.

레드 : ..저기, 이제 슬슬 꼬맹이라고 부르는 것 좀...

헤라 : 그럼 아가씨라고 불러 줄까? 그럼 좋아. 거기 빨간 아가씨?

레드 :

헤라 : (자연스럽게 줄을 빠져나가며) 이리 나와 봐.

레드 : ..? 다음 차 안 탑니까?

헤라 : (살짝 정색하며) 미쳤어? 사랑스러운 애인님도 아니고, 설마 진심으로 남정네 둘이서 칙칙하게 그 긴 시간 동안 좁은 실내에 갇혀 있으려 했어?

레드 :

헤라 : (빙글빙글 웃으며) 군말 말고 나와 보셔, 꼬맹아. 훨씬 좋은 걸 보여 줄게.


(헤라, 레드를 이끌고 대관람차 바로 뒤편의, 아무도 오지 않는 공터로 이동한다.)

레드 : 이라클리 씨, 대체 무엇을 하시려고...

헤라 : (말허리를 자르고) 어이 꼬마, 너네 말인데. 민족을 대표하는 상징물이 새라고 했지?

레드 : (의외의 인물의 입에서 자신의 민족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니 조금 놀란다.) 네. 그런데요?

헤라 : 그럼 그런 민족의 후예로써... 한 번도 생각해 본 적 없어?

레드 : 무엇을 말입니까?

헤라 : 하늘을 나는 거. 혹은 날아보고 싶다고. 생각해 본 적 없어?

레드 : 대체 무슨 말씀을...

(헤라, 갑자기 레드의 양 겨드랑이에 팔을 끼우고 제압하듯이 뒤에서 단단히 잡아 안는다.)


레드 : !! 이게 무슨 무례한 행동이십니까! 놓으십시오!

헤라 : (여유롭게) 겁먹을 거 없어. 저기 네 명이 보는 거랑 비슷한 거나 보여 줄 테니까.

레드 : (어이없음) 뭐라구요?

헤라 : 하지만.

(헤라, 대천사의 날개를 꺼내어 펼친다. 거대하고 아름다운 날개. 그러나 레드는 앞에서 잡혀 있는지라 그것을 눈치채지 못한다.)

헤라 : 이 쪽이 좀 더 실감나겠지.


(헤라, 날개를 몇 번 퍼덕인다. 그의 날개가 일으킨, 거의 돌풍에 가까운 큰 바람이 땅을 치자 그의 몸이 가볍게 떠오른다. 몸이 뜨자마자 하늘을 향해 수직으로 빠르게 날아오른다.)

레드 : !!!

(레드, 놀라서 눈을 꾹 감는다. 발 밑에 아무것도 느껴지지 않는다. 완전한 허공에 붕 뜬 몸. 이런 감각은 처음이라, 솔직히 두려움이 울컥 하고 앞선다. 바람이 휩싸고 도는, 어지러운 레드의 양 귓가에 헤라의 목소리가 휘몰아치는 바람 소리를 가르고 들어온다. 마치 다가오는 풍령 소리처럼.)


헤라 : 어어이- 꼬마, 너 설마 눈 감고 있냐--


레드 : 대체 뭡니까! 내려, 내려 주십시오! 제발 내려 주십시오!

헤라 : 진정하라구 꼬마. 안 죽여. 자, 눈 떠 봐! 이런 좋은 기회에 뭐 하는 거야?

레드 : (앞서는 공포감에 쉽게 눈을 뜨지 못한다)

헤라 : 눈 뜨라구 레드! 사내잖아? 남자답게 앞을 봐! 똑똑히 보라구!


(레드, 살그머니 눈을 뜬다. 이른 아침 산 아래서 기웃거리는 태양처럼 조심스럽고 작게 떠졌던 눈이 점점 커진다. 눈 앞에, 그리고 발 아래 펼쳐진 세계의 절경. 하루 종일 돌아다녔던 공간, 함께 시간을 보냈던 장소에서 희끗희끗 그들의 모습이 보이는 것 같다. 그리고 그 너머까지도 빼곡히 들어찬 풍경. 모든 것이 아주 작지만 또렷하고, 똑똑하게 보인다)

(세계가 발 아래 있다. 그의 발 아래에 있다.)


헤라 : (말을 하지 못하는 레드에게 나지막이, 평소의 그답지 않게 사뭇 진지하게) ..꼬마, 내가 왜 하필 너와 따로 타겠다고 말했는지 아니? 너에게 이 풍경을 보여 주고 싶었다. 그러기 위해서는 다른 애들을 먼저 보내고, 너와 단둘이 있어야 할 필요가 있었어. 그러면 너는 또 묻겠지. 왜 하필 저입니까?


...너, 네가 속한 그룹을 이끄는 리더라며? 그런데도 바깥 세계에 거의 나가 본 적이 없다고. 그래서 너에게 이것을 보여 주고 싶었다. 무릇 리더란 누구보다도 넓은 시야를 가지고 있어야 하니까.





잘 보라구 레드. 이 세상은 네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넓고, 훨씬 재미있는 것들로 가득 차 있어. 손해지 않아? 이 넓은 세계를 보지 못하고 작은 세계에서 산다는 건...




(그 때, 레드를 껴안은 헤라의 손에 무언가 툭 하고 떨어진다. 투명한 액체. 차갑지 않고 미지근하다. 마치...)






헤라 : !? ...뭐야 꼬맹이. 너 설마...



...








(*일러스트는 산돌씨의 작품입니다.)




헤라 : ...우는 거냐?




...




-새들의 민족.



그 옛날 이름은 하늘의 민족이었다.

하늘을 사랑하여, 하늘을 동경하여 하늘을 닮고 싶어했다는 하늘의 민족.



옛날에는 등에 날개를 달고 날아다니기도 했다는 전설이 있지만, 소년은 그 말을 믿지 않았다.

아니, 진짜인지 아닌지 그런 것을 생각할 겨를도 없었다.



소년은 바쁘게 살았다. 한 숨 돌릴 틈조차 없이 아주 바쁘게 살았다.

소년은 그것이 나쁜 것이라고 생각해 본 적이 없다.



그래, 결코 나쁜 것은 아니었다.

하지만 어쩌면 소년은 너무 오랫동안 잊고 살았던 것일는지도 모른다.



예로부터 민족의 선조들이 지켜 왔던 가장 깊은 뜻을,

그 의미를, 그 의지를.

"하늘을 사랑한다"는 게 어떤 의미였는지를,



자유와 높은 이상, 여유, 그리고 조화

이 모든 것을 소년은 어쩌면 오랫동안 잊고 살았을지도 모른다는 것을



자신도 모르게 흘러넘치는 눈물의 의미를-



...





헤라 : ...워, 왜 그래 꼬맹아? 그 정도로 무서웠어? 혹시 고소공포증이라도 있었던 거야?

레드 : ... (조용히 눈물을 훔친다)

헤라 : ...?

레드 : 그냥... 고마워서... 이라클리 씨, 정말로...


레드 : ...고맙습니다...

헤라 : ... (씨익)


(두 사람, 관람차에 타고 있는 네 명의 일행이 도착하기 전에 서둘러 내려가 땅을 밟는다. 당연히 돌아올 수밖에 없는, 피할 수 없는 어?! 늦게 탔는데 어떻게 먼저 내려왔어요? 라는 질문은 무시하기로 한다.)


범 : 어..? 레드, 너 눈이...

척 : (척척 다가가 살짝 호들갑스럽게 레드의 양 볼을 손으로 감싸고 들여다보며) 레드!! 눈 밑이 빨개! 왜 그래, 울었어?! 무슨 일이야!!

레드 : 아, 아니야 그런 거..;;; 오버하지 마, 척. 경박스러워.

제디 : 뭐라구요?! 헤라 형! 그 새를 못 참고 레드 씨를 울린 거예요?!

마태 : 너란 놈은 도대체가... 레드에게 무슨 짓을 한 거냐, 이 비렁뱅이 같은 놈아.

헤라 : 뭐라구?! 와 나, 잠깐만. 내가 평소에는 그렇다 쳐도 이건 정말로 억울한데?! 내가 울린 거 아니야! 나 저 빨간 꼬맹이한테 아무 짓도 안 했거든?! 본인한테 직접 물어 보란 말이야!!

범 : ...레드가 절대로 남 앞에서 눈물을 보일 인물은 아닌데...

제디 : 대체 무슨 짓을 한 거예요 헤라 형...

헤라 : #!@^$%*#!%$%$#!>?+% 아아악.... #억울


(레드, 난리법석 북새통 속에서 눈물에 젖어 상기된 얼굴에 살포시 웃음을 띄운다. 이라클리 씨에게는 미안하지만 오늘 있었던 일은 모두에겐 비밀로 하자. 레드가 헤헤 웃고 있는 것을 가장 먼저 발견하는 것은 척이다. 어? 레드! 웃는다! 울다가 웃으면 안 되는데! 척도 레드를 따라 웃는다. 웃음은 전염된다. 헤라를 나무라며 살짝 긴장되어 있던 분위기는 와해된다. 웃음이 퍼져 나간다. 여섯 명의 남자들의 머리 사이를 웃음 소리가 휩싸고 돈다.)


...


<범이 제데키아에게 보낸 편지>


안녕하세요? 제데키아씨.

그 날을 함께 보낸 뒤로도 꽤 많은 시간이 흘렀네요. 그렇지 않나요?

아침저녁으로 공기가 차요. 감기 조심하길 바래요.


그 날 귀한 추억과 소중한 기억을 함께 남길 수 있게 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한다는 말과 함께,

그 날 이후 이 곳의 근황에 대해 알려 드리고 싶어서 편지를 써요.


척은 언제나와 같이 밝고 기운찹니다.


척은 그 날 받아 온 인형들을 정말로 어린 동생들과 실버, 외지에서 찾아오는 손님인 스텔라에게 바리바리 챙겨서 나누어 주었어요.

여러분을 정말 많이 그리워하는 것 같아요.


 "그 때 그거 정말 재미있었지!" 라는 말을 하루에 한 번씩은 꼭 꺼내는 것 같답니다. 어이쿠..


레드는... 돌아온 직후에 쉬지도 않고 네 시간에 걸쳐 깨알만한 글씨로 장장 여덟 페이지의 보고서를 작성해서 기관에 제출했어요.


기관에서 레드를 바깥으로 내보낼 때, 반 정도는 휴가 차원에서 보낸다는 것을 레드는 아마 영원히 모를 것 같습니다.

레드는 일상으로 완벽하게 돌아와 있어요. 마치 그 날의 일탈이 없기라도 했던 것처럼..


하지만 레드도 말을 하지 않아서 그렇지, 여러분을 그리워하고 있는 것 같아요.

레드의 책상 위에는 오늘도 그 날 받아 온 레드를 닮은 인형이 얌전하게 놓여 있답니다.


저도 늘 그렇듯이 잘 지내요. 가끔 그 날 일을, 그리고 여러분을 생각하며 웃음을 짓곤 하는 그런 나날을 보내고 있어요.

언제 한 번 다시 만나요. 그 날을 고대하고 있을게요.


이 편지를 보는 것이 낮이라면 좋은 하루를, 그리고 이 편지를 보는 것이 밤이라면 좋은 밤 보내길 빌어요.

제데키아씨의, 그리고 모두의 하루하루에 행복과 편안함이 깃들기를 바래요.


-범.



<제데키아가 범에게 보내는 답장>


편지 잘 읽었어요. 그날 하루종일 돌아다녀서 혹시라도 근육통 생기지 않으셨을까 걱정했는데 무탈하셔서 정말 다행이예요.

어디까지나 제 체력이 그렇게 좋은편이 아니어서 그런 염려를 했었는지도 몰라요, 하하.


여러분들께는 몰라도 저희들에게는 놀이동산에 가는 것은 그렇게 대수로운 일이 아니예요. 어쩌다가 한번 가서 놀고오는 것의 의미가 강하기에,

말 그대로 가볍게 놀고오자는 느낌으로 갔었어요. 하지만 이것이 레드씨와 척씨, 그리고 범씨에게 값진 추억을 남겨놓았다는 말을 들으니, 생각보다 긍정적인 결과를 이끌어내서 기분이 묘해요.

돌아오고 나도 그 생각을 하니 기분이 너무 좋더라고요? 주님이 보살펴주셨다고 생각하고 주님뿐만 아니라 여러분들께도 감사의 인사를 드려요.


돌아온 날 당일에 마태형이 헤라형한테 거기 있는 사람들한테 무슨 민페를 끼친거냐고 잔소리를 한바탕 했어요. 아무래도 척씨와 레드씨한테 당하면 무서운 일을 했으니까요.

저도 지난번에 마태형과 헤라형 데리고 놀이동산 갔을때 무중력 체험을 느끼게 해준답시고 위에서 아래로 떨어뜨린 경험이 있기에, 같이 헤라형한테 잔소리를 했어요.

척씨와 레드씨가 괜찮다고 해서 잔소리에서 끝난것이지, 안그랬으면...


범씨, 저와 같은 생각을 하고 계신 거 아시나요? 저도 당신들과 한번 더 만나고 싶어요. 만날때마다 재미있고, 저희들에게도 좋은 추억을 만들어주거든요.

언제 다시 만나면 다음번에는 더 재미있고, 유익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곳으로 선정해서 갈께요.


좋은 하루 보내시고, 하느님의 가호가 당신들에게 깃들길 기도드릴께요.


- 제데키아.





<율시즈&산돌 자캐 크로스로버 역극 2. 놀이동산을 가다! 편 fin.>



AND












AND
"뭘 봐. 빨간머리 처음 보냐."


[인장]





이름 : Arndt Kolomann (아른트 콜로만) / 독일


나이/학년  : 21세 / 1학년


성별  : 남자


키/몸무게  : 181cm / 70kg


소속  : 생물학, 목공 동아리

생물학 동아리 (생물학에 대해 심층적으로 분석하며, 여러가지 실험들을 다채롭게 하는 동아리)

목공 동아리 (우리들이 흔히 생각하는 작은 도구들을 사용하는 아기자기한 물건들을 만드는 것이 아닌, 큰 갖가지 기계들을 이용해 보다 큰 가구들을 만드는 그런 목공 동아리이다)



외형  :

<실내>


<실외>



딱 봤을때 사고뭉치 또는 문제아처럼 보이는 인상이다. 빨갛고 산발인 머리에 프리한 옷차림, 사나운 눈매와 얼굴의 반창고. 키도 작은 편이 아니라 더 그럴지도 모르겠다.


주황빛이 약간 돌고 채도 높은 빨간색 머리카락이다. 보기 드문 색이라 그를 보면 제일 먼저 눈에 들어오는 특징이리라. 목덜미를 덮을 길이의 반곱슬이다. 반곱슬 때문인지 머리가 바깥쪽으로 뻗쳐있고 붕 떠있고 약간 산발이다.
눈매는 살짝 올라가있으며, 눈썹은 짙고 뚜렷하다. 속눈썹이 살짝 길며, 체모가 모두 빨간색이다.
미간이 좁으며, 살짝 그늘져있다.
눈동자는 황색이 아주 약간 섞여 올리브색이 도는 녹색이며, 마냥 강해보이는 빨간 머리와 인상을 조금은 순화시켜준다. 수트 상의 왼쪽에 하얀색 손수건을 접어서 넣고 다닌다.

피부는 하얀 편이며, 왼쪽 눈 밑에는 실험 중 발생한 작은 사고로 인한 상처가 있다. 여기를 평소에는 밴드로 붙이고 다녀서 가리고 다닌다.

손은 약간 크고 살이 별로 없으며, 뼈마디가 톡 튀어나와있다. 손톱 자체가 좀 길고 전체적으로 손이 아름다운 편이다.


다부지고 탄탄한 몸매. 상체가 하체보다 발달해있다. 허리가 얇고, 다리가 얇고 긴 편이다.

평소에 검은색 수트에 남색 셔츠를 입고 다닌다. 셔츠의 앞부분을 4개 정도 풀어서 가슴팍이 보인다. 넥타이는 귀찮다고 안매고 다닌다. 그가 가진 넥타이는 검은색 넥타이. 바지는 검은색, 신발은 검은색 단화를 신고 다닌다. 겉에는 무릎까지 내려오는 검은색 케이프코트를 입고 다닌다.


왼쪽 손목에 검은색 바탕에 하얀색 숫자가 쓰여져있는 아날로그 시계를 차고 다닌다.




성격  : 무뚝뚝함/ 자유로운 사고방식/ 단순함/ 까칠함/ 섬세함/ 탈권위적/ 호기심 多/ 감정표현 미숙

무뚝뚝해서 감정 표현이나 반응 등이 그렇게 살갑지는 않다. 낯을 심하게 가려서 처음 보는 사람들에게는 경계 태세를 유지해서 까칠한 태도도 보인다. 허나 이런 그에게는 의외성이 있는데, 섬세한 편이라 작은 디테일들을 잘 기억하고 공부할 때나 그 외 일을 할때도 유념해서 한다. 남을 알게 모르게 많이 도와주며, 본인은 이를 알려지는 것을 원치 않아한다. 쉽게 말하면 츤데레.

권위를 남용하는 것을 정말 싫어한다. 자기에게 합리적인 이유없이 무엇인가를 시키는 것 등을 싫어해서 어렸을 때 그 문제로 급우들이랑 싸운 적이 몇 번 있었다. 권위에 대한 반항 의식이 심한 편이라 선배들이 나이가 많다는 이유로 부당한 것을 시킨다면 무시한다.

호기심이 많고 실험 정신이 투철하며, 4차원의 정신세계를 가지고 있어 여러가지 아이디어들을 자주 떠올린다. 실험실 내부에서 실험을 하는 것은 물론이오, 간혹 바깥에서도 실험을 한다. 간혹 그가 바깥에서 이상한 물건들을 가지고 무엇인가를 하고 있다면, 높은 확률로 실험하는 도중이라.

학술적인 방면에서는 머리가 잘 돌아가나, 그 외의 사항들에 대해서는 단순명료한 것을 선호한다. 수학이나 과학을 할때는 여러가지 가능성을 떠올리고, 다방면으로 생각을 하지만 그 외의 일에서는 쉽게, 단순하게 생각하는 것. 인간 관계에서 이것이 잘 드러난다. 말을 빙빙 돌려서 말하거나 하는 것을 안좋아한다. 만약 그에게 어려운 문학 표현을 남발한다면 그는 더이상 당신의 말을 듣지 않으려 할 수 있다.



기타  :

+ 아버지는 독일의 큰 제약회사의 수석 연구원이고 어머니는 내과 의사이다. 집안 대대로 유명한 의사들과 생물학자를 많이 배출한 집안이라 유럽에서는 알 사람들은 아는 집안이다. 그의 집안 사람들 중 일부는 정계와 기업에 진출해있다. 집안은 부유한 편이며, 부모님과의 사이는 그럭저럭 원만한 편이다. 밑으로 5살 밑인 남동생이 있고, 동생과는 사이가 막역한 편이다.

+ 부모님은 그가 과학말고도 인격적으로, 문화적 소양을 갖추라는 목적으로 이 학교를 보냈다. 부모인의 의견뿐만 아니라 집안 어른들의 공통된 의견이었던 탓이 더 크다. 본인은 이곳에 오는 것을 그렇게 내켜하지는 않았던 듯 하다. 실은 이곳에는 수학과 과학 등 심층적인 내용들을 배우러 왔다기 보다는 그 외의 사항들을 배우러 온 목적이 더 크다. 수학과 과학은 이미 대학교 2학년 과정의 4분의 3까지 배운 상태이다.


+ 1학년 치고는 나이가 많은데, 이는 19살에 김나지움을 졸업하고 2년동안 물건을 발명해 특허를 내거나 기초의학을 공부하는 등 자기가 원하는 공부를 조금씩 하고 여행을 다녀서 학교에 늦게 입학했다.

+ 얼굴의 상처는 16살 때 학교에서 목공 기계를 다루다가 잘려나간 나무 조각이 얼굴에 튀어서 생긴 것이다. 얼굴에 나무 조각이 깊게 박힌 탓에 흉터가 남아있다.

+ 수학과 생물에는 두각을 나타낸다. 어렸을 때부터 지역별, 국내 올림피아드, 국제 올림피아드 등에도 출전해서 입상하는 등의 성과를 보였다. 장래희망과 향후 진로는 생물학자 또는 생물학 연구원이다.

+ 허나 문학과 언어 수업, 예절 수업에는 전혀 관심이 없다. 수업하는 내내 지루하다는 표정으로 듣거나 볼펜돌리기나 낙서를 하는 등 딴짓을 한다.

+ 실험을 좋아한다. 심심하면 실험실에 가서 자주 실험하는데, 그 와중에 크고 작은 사고가 빈번하게 일어나서 가끔 다치는 경우가 있다.

+ 호기심이 많은 탓에 탐험가 정신도 있어서 여러 군데를 돌아다니는 것을 좋아한다. 한곳에만 오래 붙어있는 것을 지루해해서 학내 여기저기를 싸돌아다닌다.

+ 체력이 좋다.

+손재주가 좋아서 만드는 것이나 그 외 섬세한 작업들을 잘한다. 취미는 목공이며, 작업실에서 가끔씩 목공 작업을 하기도 한다. 미적 감각도 좋은 편.

+ 다크 초콜렛과 커피를 정말 좋아한다. 머리를 많이 써서 단 것을 입에 달고 산다. 자기 방 캐비넷에 초콜렛과 커피를 한가득 넣어두고는 매일 조금씩 먹는다.

+ 성에 대해서는 의학적으로만 알고있지, 그 외의 사항들은 잘 모른다.

[기피하는 플레이]

스캇, 골든샤워, 수위높은 BDSM, 신체훼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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